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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칼럼] 생각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Life Builder/생활 플러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9. 9.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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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리포터 최용균 선임



출퇴근길 풍경을 떠올려볼까요? 기억이 나시나요? 아마도 풍경 대신 스마트폰으로 봤던 영화, 게임, 인터넷 기사 등이 떠오르실 것 같은데요. 불과 몇 십 년 사이 발전된 기술은 우리 삶을 순식간에 바꿔버렸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면 웬만한 건 뭐든지 해결되는 세상으로 말이죠. 이를 통해 인간관계를 맺고, 취미생활을 하며, 개인업무를 봅니다. 그래서인지 잠시라도 떨어져 있으면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꽤 있죠.


언젠가부터 시선과 생각이 모두 손바닥만한 창에 갇혀 버렸습니다. 반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생각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사색을 중요시하는 명사들


 

우리가 알고 있는 명사들은 어떻게든 생각을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생각에 대한 확실한 철학을 가지고 투자하여 온전한 몰입을 통해 일과 삶에 있어 전체적 흐름을 통찰해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1년에 두 차례 외부와 접촉을 완전히 끊고 미래를 설계하는 “생각 주간(think week)”을 갖습니다. 이 기간에는 직원은 물론이며 가족 방문도 거절한다고 하는데요. 먹고 자는 시간 이외에는 모든 시간을 사색과 독서에 열중합니다. 또한, 임직원이 제출한 프로젝트와 보고서를 검토하고 치열하게 미래를 준비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세계 최고 소프트웨어 업체 지위를 유지한 비결이 빌게이츠의 이런 사색 때문이라는 평이 나오는 이유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하루에 10분 이상은 반드시 “생각하는 데”에 사용합니다. 손 회장은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비전의 원천은 독서와 사색이라고 밝혀왔는데요. 성과와 결과로 나타난 그의 설득력과 통찰력은 독서량과 사색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건희 회장은 신경영 선언이나 신규 사업 추진과 같은 중요한 일을 계획할 때면 몇 시간이고 꼼짝하지 않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종종 초밥 서너 개만으로 하루를 버티며, 생각에 빠지면 48시간 동안 잠을 안 자기도 했다는 일화도 유명한데요. 신규 사업 시작 전에는 적어도 여섯 번 이상 스스로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심사숙고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리츠 칼튼 호텔 사장으로 지낸 호스트 슐츠는 어디에 있든 매일 아침 30분씩 훌륭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타임아웃” 습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링컨 대통령은 일부러 백악관을 출퇴근하며 홀로 생각할 시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휴일에 생각을 품어보자

 


요즘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소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잠잠히 삶을 돌아보거나 내다보기 위해 갖은 시간이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요. 그래서 돌아오는 휴일에는 의지를 갖고, 생각과 친해져 보는 건 어떠실까요?


1. 가족과 함께 하는 폰 쌓기 게임

 


가족과 폰 쌓기 게임을 해보세요. 일정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쌓고서 만지지 않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잠시 핸드폰과 이별하는 시간에 TV를 보거나 잠을 자는 건 금지! 대신 독서를 하거나 장단기 계획을 짠 후 가족 간에 공유를 합니다. 쉬워 보이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죠. 핸드폰과 떨어지는 일도 어렵고, 독서나 계획 짜는 건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돌아오는 유익도 크니 꼭 실천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생각 지평을 넓히는 가장 쉬운 방법, 독서

 


독서를 통해 생각 지평이 넓혀진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문제는 실천하는 것입니다. 매일 혹은 매주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평상시 보고 싶었던 책부터 누군가가 추천하는 책까지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저자를 이해하고 주인공이 되다 보면, 생각의 틀이 넓어지고 삶이 풍성해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3. 버킷 리스트

 


아직도 우리에겐 1년 중 대략 3개월이 남아 있습니다. 계획을 짜지 않았다면, 돌아오는 휴일에 당장 계획해보세요. 펜과 종이를 꺼내 들고 책상 앞에 앉아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적어보세요. 갇혀 있던 생각의 틀을 깨고 진정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아야 합니다. 리스트를 적었다면 왜 내가 이런 걸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다음은 월/주 단위 세부계획을 짜며 구체적인 방안을 세워 실천해보세요.     


"우리는 오늘 우리의 생각이 데려다 놓은 자리에 존재한다. 

우리는 내일 우리의 생각이 데려다 놓을 자리에 있을 것이다"

                                                      - 제임스 앨런



돌아오는 휴일에 지난 9개월을 정리해보고, 남은 3개월을 계획해보는 건 어떠세요? 여러분 모두 남은 3개월 동안 품은 생각과 계획이 내일의 삶으로 다가오는 즐거움을 누리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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