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로망인 ‘유럽여행!’ 하면, 중세시대의 웅장한 대성당 모습이 떠오르시지 않나요? 서양 건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성당 건축인데요. 동양에는 그에 못지 않게 ‘사원 건축’이 있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동양 건축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세계의 아름다운 사원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 사원들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있어 더욱 특별하고 아름답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세계 아름다운 사원들의 숨은 이야기를 찾아 떠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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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사원은 바로 태국 치앙라이에 위치한 왓롱쿤 사원입니다. 모든 건축물들이 하얀색이기 때문에 백색사원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 백색은 부처의 순수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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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관광지인 왓롱쿤 사원은 화가 찰름차이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어느 날 찰름차이의 꿈에 어머니가 나타나 지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자신을 위해 사찰을 지어 죄를 씻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왓롱쿤 사원을 만든 것 입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태국의 각계각층에서는 기부가 시작됐고, 지금도 공사가 진행 중일 만큼 사원의 규모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저승에서 고통 받는 어머니를 위한 아들, 찰름차이의 마음 덕분에 백색사원 왓롱쿤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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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할 사원은 약 3,000m가 넘는 산의 절벽 위에 아슬아슬~ 세워져 있는 탁상사원입니다. 탁상은 호랑이의 보금자리라는 뜻으로 8세기 고승 ‘파드마 삼바바’가 호랑이를 타고 이 산의 동굴에서 명상을 하였다고 하여 유래되었습니다. 그 이후, 1692년 성주인 텐진 랍게가 이 동굴에 탁상 사원을 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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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사원은 1998년 화재 이후 복원된 열두 개의 사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많은 조상, 유물, 회화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곳에 가기 위해선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완만한 경사지만 고산병이 찾아 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탁상사원은 고승들이 명상했던 동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 잃어버린 무엇인가를 찾은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요. 무언가 잃어 버린 듯, 공허함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탁상 사원을 찾아가 명상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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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소개할 사원은 시크교의 성지, 황금사원으로 유명한 인도 암리차르의 하리 만디르 사원입니다. 황금사원에 있는 동서남북 방향의 출입구는 사원을 찾는 모든 방문자를 환영한다는 의미로, 평등과 관용을 상징합니다. 또, 종교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고요한 예배 공간이라는 의미를 뜻하기도 하죠. 입구에 나있는 내리막길은 신 앞에 스스로를 낮추고 자기 자신을 버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황금사원에 들어가기 위해선 존경의 의미로, 머리카락을 가리고 발을 씻고 맨발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실제로도 수많은 현지인들이 터번을 쓰고 맨발로 이 곳에서 기도하며 예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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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원의 연못 주변에서는 자유롭게 기도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보고 있노라면 마음 속 평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맨 발로 종교 이상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황금사원! 인도를 방문한다면 꼭! 찾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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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사원은 연꽃 사원으로도 불리는 바하이교의 사원입니다. 인도 델리에 있는 이 사원은 건축가인 파리보즈 사바에 의해 지어졌는데요. 연꽃 모양인 외관은 세속 가운데서의 순수, 믿음을 의미합니다.
연꽃사원의 특징은 하루 4번의 기도시간이 있는데, 종교와 관계 없이 누구나 자신의 신앙에 맞게 기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도시 한복판에 있는 이 연꽃 사원에서 기도를 하다 보면 세속을 떠나 피난처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 곳에 잠시 들려 차분하게 명상 하는 것도 아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있어 더 아름다운 세계의 사원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들 모두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종교 건축물이기 때문에 눈으로 느껴지는 감동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느껴지는 무엇인가가 있는 듯 합니다. 바쁜 일상으로 스스로를 생각하기 힘든 요즘 주변의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아름다운 세계의 사원들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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