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한강이나 바닷가로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한강에 놓인 수많은 다리의 종류가 각각 다르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갔던 교량의 다양한 종류와 역할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그냥 봐도 멋있지만, 알고 보면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교량의 이야기, 함께 알아볼까요? +_+

 

 

1. 다리의 역할

 

 

(출처: Wikimedia)

 

교량이라고도 불리는 다리는 강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다와 운하 또는 건축물이나 도로 위에 설치되는데요. 교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불편한 장애물을 위로 넘어다닐 수 있는 교통로를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교량이라고 해서 건너야 할 곳에 그냥 지어지는 것이 아닌데요. 설치되고 사용되는 모든 다리는 공공재(公共財)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어, 경제적이고 합리적이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지어져야 합니다. 이동통로서의 목적을 넘어 아름다운 외관으로 주변 경관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주는 교량, 그럼 교량의 종류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 교량의 종류와 특징

 

 

1) 라멘교

 

(출처:Wikimedia)

 

첫 번째 소개드릴 교량의 종류는 ‘라멘교’ 인데요. 맛있는 일본 라멘이 생각나시겠지만, 여기서 라멘은 건축구조 라멘((Rahmen)을 의미합니다. 라멘은 교량의 기둥과 보를 연속적으로 연결해 전체 구조의 강성을 높인 구조인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보통의 다리는 하부구조(교각)가 상부구조(상판)를 받치는 형태지만, 라멘교는 상부구조와 하부구조를 문(門)의 형태로 일체화 한 것이죠.

 

역학적으로 아치교와 비슷한 라멘교는 한가지의 고유한 구조만을 띄지 않고 구조에 따라 문형 라멘교, N형 라멘교, V각 라멘교와 같은 특수 구조가 있습니다. 참고로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청담대교는 V각 라멘교로 지어진 다리랍니다. :)

 

 

2) 사장교

 

 

(출처: Wikimedia)

 

사진 속 서울의 밤을 한층 더 근사하게 만드는 이 다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바로 국내 최초로 콘크리트로 지어진 ‘사장교’ 형태의 다리, ‘올림픽대교’인데요. 사장교는 교각 위에 세운 탑에 비스듬히 드리운 케이블로 주빔(Main Beam)을 지탱하도록 설계된 교량으로, 경간 150~400m 정도 범위의 도로교에 흔히 쓰이는 형태 입니다. 사장교는 적용범위가 넓고 경제적이며 미관에도 뛰어난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얼핏 보면 ‘현수교’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본다면 외관부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시공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 ‘인천대교’의 해상구간 중 일부가 사장교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주항로부에 있는 사장교의 주경간장(주탑과 주탑의 사이)은 800m로 사장교 중 세계에서 5번째로 길다는 사실! 주탑과 상판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 길이도 어마어마한데요. 케이블은 수많은 철선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철선의 길이를 합치면 무려 52.948km로 지구 한 바퀴를 돌고도 서울에서 뉴욕까지 갈 수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정말 놀랍지 않나요?

 

 

3) 현수교

 

 

(출처:Wikimedia)

 

부산의 명소를 꼽으라면 빠질 수 없는 것이 ‘광안대교’인데요. 2002년에 완공이 된 광안대교는 ‘현수교’의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현수교는 ‘남해대교’이지만 아름다운 외형으로 더욱 유명해진 광안대교가 우리에게는 더욱 친숙한데요.

 

외형상으로 비슷한 ‘사장교’와 ‘현수교’는 모던한 외관에 주탑과 케이블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알고 보면 구조적으로 아예 다른 특성을 띠고 있습니다. 중심의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이 상판을 지지하는 ‘사장교’와는 달리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 사이에 메인 케이블을 주어 주탑을 연결하고 메인 케이블에 수직의 행어로프로 상판을 지지하는 구조이죠. 현수교의 상판은 행어로프에 연결이 되어 바람의 영향을 받는 것이 특징입니다.

* ‘행어로프’란 메인 케이블과 상판을 연결하는 케이블 또는 금속의 막대

 

 

지금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교량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교량에 대해 잘 모르는 우리에게는 모두 비슷하게만 보였던 다리들, 알고 보면 이러한 다리들은 역할 뿐만 아니라 외형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이번 시간, 교량의 구조와 특징에 대하여 배웠으니, 앞으로 다리를 지날 때마다 ‘저 다리는 이런 형태구나’하고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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