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20세기 최고의 건축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루이스 칸’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50세라는 늦은 나이에 세상의 주목을 받고 침묵과 빛의 건축가, 포스트모던 건축의 선구자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루이스 칸의 이야기, 지금 함께 만나볼까요? B-)

 

 

루이스 칸의 생애

 

 

출처: Flickr

 

1901년, 에스토니아에서 가난한 유태인의 아들로 태어난 ‘루이스 칸’은 4세때 가족과 함께 미국의 필라델피아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가난하고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자신의 꿈을 찾아 필라델피아의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 입학하여 고전 주의에 정통한 에콜 데 보자르식 건축을 공부하고, 유럽에서 고전 건축을 연구하였습니다.

 

그 후 루이스 칸은 예일대학교와 MIT,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등에서 교수생활을 하며 다양한 건축물들을 세웠고, 그의 나이 50세에 포스트모던 건축의 선구자로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됩니다. 그의 건축 철학의 핵심은 ‘침묵과 빛(Silence and Light)’으로 어두운 곳에서 시작해 밝은 곳으로 나아가는 추상적인 개념을 건축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는데요. 지금부터 침묵과 빛을 보여주는 그의 건축물에 대하여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1.리처드 의학 연구소

 

 

 

출처: Wikimedia

 

루이스 칸이 졸업 후 교수로 재직했던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의뢰로 지어진 ‘리처드 의학 연구소’는 철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실용적 기능까지 인정받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데요. 이곳은 특이하게도 복도가 없이, 한 층에 연구실이 하나씩 있습니다. 수직적 요소들이 기능과 어우러지고 연구자들의 편의까지 고려한 훌륭한 설계로 인정받고 있죠.

 

이 연구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꽉 막힌 연구실이 아닌, 자연광이 들어와 연구실에 빛을 비추는 열린 구조라는 점인데요. 빛과 침묵이라는 그의 철학이 아주 잘 드러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_+

 

 

2.필립 엑스터 아카데미 도서관

 

 

출처: Flickr

 

사진 속 아름다운 도서관은 뉴햄프셔주의 ‘필립 엑스터 아카데미 고등학교의 도서관’입니다. 이 도서관은 특이한 점이 많은데요. 우선 정문이 따로 없고 어느 방향에서나 입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루이스 칸은 “모든 면에 입구가 있고, 비가 와 건물 내로 급하게 들어가려 할 때 어느 곳에서도 쉽게 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그의 말에서 학생들의 편의를 생각하는 그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처: Wikimedia

 

그리고 도서관 내부는 자연광이 중앙 아트리움을 통해 건물을 비추고, 노출 콘크리트 구조와 거대한 원들이 도서관을 답답하지 않고 트이고, 시원한 공간으로 보이게 합니다. 루이스 칸은 “도서관이란 어두운 곳에서 책을 가져와 밝은 곳으로 가 읽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이 도서관은 자연광을 통해 학생들이 어두운 곳에서 중앙으로 와 책을 읽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3.솔크 생물학 연구소

 

 

출처: Wikimedia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솔크 생물학 연구소’는 소아 백신 연구로 유명한 조나스 솔크 박사의 의뢰로 지어졌습니다. 1960년대에 지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 건물은 과학과 인간이 결합하는 장소로 만들어 달라는 솔크 박사의 요청을 담아내고자 하는 루이스 칸의 노력을 보여주는 공간인데요.

 

 

출처: Wikimedia

 

이 건물은 다양한 특징이 있지만,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두 건물 사이에 놓인 마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멕시코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의 조언을 얻어 지어진 이 마당은 두 건물을 결합시켜주고, 시각에 따라 변하는 태양을 느끼며, 바다의 수평선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이 연구소는 기능을 잃지 않으면서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추구한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건축물로서 루이스의 업적에서 최고의 건축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침묵과 빛의 건축가, 루이스 칸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20세기, 포스트모던 건축의 선구자인 동시에 침묵과 빛의 건축가라는 명성을 얻은 그의 다양한 건축물들을 보면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건축물의 본질에 대하여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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