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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인터뷰] 노래는 나의 힘! 워라밸을 즐기는 안전관리자 정철웅 선임과의 인터뷰!

Trusted Builder/물산人터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9. 9. 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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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임직원 인터뷰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장에서 안전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는 정철웅 선임입니다. 회사에서의 업무를 더 충실히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워라밸을 즐기고 계시다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안전관리자로 일해 온 정철웅 선임이 어떤 워라밸 생활은 하고 있는지 인터뷰로 함께 만나보시죠!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회사에 입사한지 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막내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수원 S-PJT 현장의 안전관리자 정철웅 선임입니다.  현장 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기획이나 실무적인 부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대학생 때 안전공학과를 전공했다고 들었습니다. 안전공학과는 살짝은 생소한데요. 안전공학과는 어떤 학과일까요? 특별히 안전공학과를 선택한 계기가 있을까요?


최근 사회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안전에 관한 부분이 강조가 되고 있는데요. 안전에 관한 사법 분야와 공학 분야를 복합적으로 학습하는 학문입니다. 어떠한 현장에서도 안전하기 위하여 안전 규정 뿐 아니라 건물의 어떠한 부분들이 위험하고, 공학적으로는 어떻게 해야만 더 안전할 수 있는지를 공학적인 방법으로 찾아내어 방지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공계열이지만 수학적인 분야보다는 법적인 분야를 좀 더 심도 있게 학습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안전공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 근사하진 않습니다^^; 제가 이과였지만, 수학 과목에 취약했던 터라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수능 이후 이과 계열의 다양한 학과를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이 때 눈에 들어왔던 과가 바로 안전공학과였습니다. 안전공학과는 특이하게 법 관련 공부를 많이 해야 하더라고요. 암기를 잘 하는 저는 법 관련 공부를 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안전공학과에 가게 되었어요! 그리고선 학과 커리큘럼을 보니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정보를 알려주는 걸 좋아하는 저와 잘 맞을 것 같아 선택했죠. 



Q. 반도체, 중공업, 제조분야 등 안전관리자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군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건설업을 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전공학과에 재학 중일 때, 현장 방문이나 실습, 견학 등의 이유로 제조업보다는 건설업을 마주하는 기회가 많았어요. 그리고 그 당시 저희 학교가 리모델링 중이었는데, 현장 안전관리자가 이 학과 선배님이었고, 자주 만나 얘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설업으로 취업을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했을 때 제조업은 항상 일관된 업무를 반복하고, 똑같은 사람들과 만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건설업은 하루하루가 라이브, 오늘은 무슨 일이 날 기다릴까라는 것들이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았습니다.





Q. 산업재해의 종류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그만큼 현장에서 전문적인 안전관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현장 안전관리자는 주로 어떤 업무를 진행하나요?


최근에 안전과 관련된 사회 이슈가 정말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 안전관리자 업무가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은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하루하루가 예상할 수 없는 ‘라이브’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예상할 수 없는 라이브 같은 현장에서 나를 비롯한 현장 근로자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나 교육적으로 도움을 주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선임님은 2015년 입사 후 가락재건축현장-SDS춘천센터 신사옥현장을 거쳐 현재는 수원 S-PJT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파트현장부터 건축, 하이테크 현장까지 다양한 현장을 경험했는데,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요? 





다양한 현장 경험에서 특별한 에피소드라고 하면 춘천에 있었을 때 일인데요. 수원 S-PJT 현장으로 발령가기 전, 춘천에서 기억에 남는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마음에 춘천막국수 닭갈비 축제가요제에 출전을 했었습니다. 가요제 출전 당일, 소장님을 비롯한 직장 동료 분들이 약속이 있으셔서 올 수 없다고 하셨고, 유일하게 오신다는 분이 제 옆자리 설계 주임님이셨어요. 절 응원해주신다고 커다란 하드보드지에 플랜카드도 만들어 주셨었습니다. 그때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 


무대에 올라섰고 긴장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저 멀리 9장의 플랜카드가 보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를 응원해주신다고 현장 소장님을 비롯해 선배님, 동료들 모두 다 와계셨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울컥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그 때 그 응원덕분에 가요제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SDS춘천센터 허진영 소장님, 그 때 감사했습니다!





Q. 각 건설현장마다 조심해야 하는 안전사항들이 다를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가요?


네, 현장마다 공법이 달라서 안전사항들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택 건설 현장은 아파트 건설현장을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비슷한 건물이 여러 채가 있어서 건설업에 제조업이 합쳐진 느낌입니다. 비슷한 공법과 오랜 경험 덕분에 체계적인 자료와 정보, 안전 기준들이 명확하게 잡혀 있습니다. 일반 빌딩은 새롭게 시도하는 공법이 많다 보니 새로운 것에 대한 리스크가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Q. 현장에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관리자로서 ‘안전’에 대한 의미와 역할에 대한 생각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안전은 ‘생활’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사람이라면 아침-점심-저녁 밥을 먹는 것처럼 안전도 사실은 몸에 배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제가 업무를 하면서도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 싶지만, 생각해보면 그 사항들을 지키지 않거나 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결국엔 지키는 것이 좋더라고요. 제가 안전관리자이다 보니 생활 속에서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어떤 건물을 들어가더라도 소화기나 비상구가 어디 있는지를 파악해둡니다. 약간 직업병처럼 저도 모르게 저절로 찾게 되는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안전이 습관화되어 있지 않아서 힘들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모두를 위해서 반드시 지켜주셨으면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건설현장은 당연히 안전을 최우선 해야 합니다. 다년간 겪으면서 느낀 삼성물산 건설부문만의 안전에 대한 장점이나 규칙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안전에 있어서 매우 신중하고 강하게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산업안전보건법 외에 삼성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상위 사내 규정이 따로 있습니다. 다른 회사에서도 이 부분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하나가 있는 것만으로 저는 안전에 대해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어느덧 5년차에 접어든 직장인이네요. 이제 어엿한 사회인으로 자리를 잡은 느낌일 것 같은데요. 꿈꾸던 직장생활과 현재 정철웅 선임의 직장생활은 어떤가요? 


5년간 일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 ^^ 제가 생각하던 건설업의 안전관리자는 단순하게 안전에 대한 교육이나 점검을 하는 것으로 끝나는 줄 알았지만, 실무를 직접 경험해보니 법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들도 많고, 발주처가 원하는 요구사항도 맞춰야 하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해야 할 업무 이 외에도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법적인 부분에서 준수해야 되고, 미준수 시에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신경 쓸 업무들이 많고, 건설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의 유형이 매우 다양하고 불규칙적이다 보니 한 켠으로는 불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그래도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꿈꾸는 이상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이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 직장인은 물론 누구나 일상에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선임님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나요?


회사에 입사하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 현장에 있었고 당시 3-4년차에 접어드니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매너리즘을 깨기 위해 춘천현장으로 발령됨과 동시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겸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춘천에 있으면서도 환기도 많이 되고, 음악적으로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이 생겼습니다.

 

제가 잘하고, 재미있는 것이 노래 부르는 것이었어요. 퇴근 후에도, 주말에도, 휴가 때에도 연습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곤 합니다. 전 스트레스를 풀 때는 약간 락을 부르는 편이에요. 박완규, 김경호 등 강하고 높은 음으로 지르는 노래를 해야 스트레스가 풀려요!





Q. 모든 직장인이 바라는 욜로! 워라밸! 저녁 있는 삶을 실천하고 계시네요. 영광스럽게도 인터뷰를 하는 동안 멋진 노래 한 곡을 들려주셨는데요. 노래를 엄청 잘하시는군요. 이런 취미 활동을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이런 취미활동이 주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아버지께서 성악을 전공하셨고 음악선생님이셨는데,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듣고 자라서일까요? 크면 노래를 해야지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20살 때부터 밴드를 시작했고, 입사하면서 음악을 쉬다가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은 춘천현장으로 발령이 나면서부터였습니다. 음악은 활력소! 스트레스를 받아서 오는 것이 아니라 노래를 하면서 머리를 비우고 맑은 정신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자 한다면 퇴근을 해야 하니 업무 속도도 올라가게 되더라고요. 업무 능률이 오르는 것이죠. 여러분들도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자신만의 취미활동이 좋으니 꼭 하나쯤은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Q. 특별히 좋아하는 노래방 18번이 궁금합니다.


제가 자주 부르는 곡이 정해져 있는데요. 제 노래방 18번은 ‘김경호- 사랑했지만’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으로 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유튜브에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검색하면 그때 공연했던 영상이 나옵니다. 궁금하시다면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40분쯤에 제가 나옵니다!)


정철웅 선임 - 사랑했지만(춘천막국수닭갈비 축제)

https://www.youtube.com/watch?v=eqq39uD9wg0



Q.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거나, 쉴 때 힐링이 되는 음악 등 들려주고픈 노래가 있을까요?


현장 근로자분들은 연령대가 조금 있으시다 보니 8090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유재하 또는 김광석의 노래 등 많은 분들이 아시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같이 따라 부르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 조회 시간에 잔잔한 음악을 듣고 하루를 시작하면 좋지 않을까요? 당장은 아니지만 기회가 된다면 제 목소리로 노래 한 곡 선물 해보고 싶습니다. :D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들에게 들려주고픈 노래는 따로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데요. ‘노라조 – 형‘이라는 노래입니다. 들으면 굉장히 위로 받는 느낌이 드는 노래라 동료들에게 추천합니다!  





Q. 앞으로의 업무와 인생에서 정철웅 선임의 목표와 꿈이 궁금합니다. 


우선 업무적으로는, 저는 아직 안전 기획을 주도로 해보지는 않았지만 안전의 날 행사 때 현장 근로자분들과 함께 경연이나 문화적인 행사를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단순히 즐겁게 노는 것이 아닌 안전이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님을 공유하고, 안전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보고 싶습니다.


인생에 있어서는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가정적인 좋은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업무적으로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해서 안전관리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안전관리자 정철웅 선임의 인터뷰 잘 보셨나요? 안전관리자로서 업무도 열심히, 퇴근 후 취미를 즐기며 워라밸을 누리고 계셨는데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모든 현장이 정철웅 선임의 해피 에너지로 즐겁고 안전한 현장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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