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일 때,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한 번씩 방문하는 곳이 있죠? 바로 도서관입니다. 과제 자료를 찾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 도서관을 이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도서관은 조용히 책만 봐야 해서 지루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컨셉을 가진 독특한 도서관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뻔한 장소에서 유쾌한 공간으로 변신한 이색도서관 이야기, 함께 살펴볼까요? XD
출처 : flickr ( 1992 since )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이색 도서관은 강남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강남 코엑스몰 중심에 위치한 별마당 도서관은 지하 1층에서 1층까지를 가로지른 복층 구조의 거대한 책장이 눈길을 끕니다.
총 2,800㎡, 약 850평의 크기를 자랑하는 별마당 도서관은 꿈을 의미하는 "별"과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마당" 이 합쳐진 의미라고 합니다. 13m 높이의 책장에 조명을 부착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곳에는 7만 여권의 책을 만날 수 있는데요. 테이블과 콘센트도 넉넉하게 비치해 과제를 하거나 정보를 얻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SNS에 이슈가 되면서 데이트를 하기 위해 방문하는 커플과 만남의 장소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독서의 즐거움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저자와 직접 만나는 초청 특강, 유명인과 함께 즐기는 토크 콘서트와 문화 이벤트 등이 매달 개최 됩니다. 독서도 하고, 문화도 즐기고 싶다면 미리 이달의 행사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XD
출처 : 종로문화재단 포토갤러리 ‘청운문학도서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이색 도서관은 종로 ‘청운문학도서관’입니다. 이름과 같이 문학을 중심으로 한 독서와 사색의 장소이자, 시민들에게는 잠시 머무르다 갈 수 있는 쉼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청운문학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공공도서관 중 최초로 한옥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인왕산과 북악산에 어우러진 수제 한식 기와의 조화로운 멋을 가졌는데요~ 지하 1층의 열람실은 현대식 구조로, 지상 1층은 한옥 특유의 분위기를 살려서 한옥채와 연못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5년 10월에는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2015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올해의 한옥대상’의 명예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종로 청운문학도서관에서는 문학작품과 작가 중심의 전시 및 인문학 강연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한옥의 멋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어린이인형극과 서당체험교실 등 다양한 전통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종로의 문화적,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문학 특성화 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부터 시작해 종로의 문학 둘레길을 둘러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되겠죠? :-D
출처 : 판타지아 방송국 – 내고장부천 사진갤러리 ‘부천시립 오정도서관’
세 번째 소개해드릴 이색 도서관은 ‘부천 시립 오정도서관’입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자리한 부천시는 일명 만화의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2017년 4월에 개관 한 부천 시립 오정도서관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방문하기 좋은 도서관입니다.
지상 2층부터 지하 1층을 사용하고 있는 이 도서관은 소장 도서의 30%가 만화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천장이 높아 북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1층에는 종합자료실과 함께 여럿이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터디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유아 자료실과 만화자료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만화자료실은 다양한 주제를 담은 골목길 컨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은 물론, 태블릿PC를 이용해 웹툰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현직 웹툰 작가가 진행하는 만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들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만화 마니아라면 꼭 한 번쯤 들러 봐야겠죠? 카페 못지않은 다락방과 창가 좌석도 마련되어 있어, 만화를 즐기기엔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은 도서관이 쉬는 날이며, 층별 운영 시간이 다르니 꼭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D
<부천 시립 오정도서관>
장소 : 경기도 부천시 성오로 172(오정동)
운영시간 : 지하 1층 학습실 7:00~22:00 / 1층 종합자료실 평일 9:00~22:00, 주말 9:00~17:00
/ 2층 아동자료실 평일 9:00~18:00, 주말 9:00~17:00 (참고)
출처 : flickr ( Republic of Korea )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이색 도서관은 ‘경복궁 집옥재 작은도서관’입니다. 집옥재 작은도서관은 경복궁에 있는 고종황제의 서재 겸 외국 사신 접견 장소로 사용된 집옥재를 작은 도서관으로 개조한 곳입니다. 집옥재는 경복궁 내 다른 건물들과 달리 중국풍 서양식으로 이루어진 건물인데요~ 입구에 있는 중앙 계단에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형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집옥재 작은 도서관은 내부와 외부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목재 서가와 열람대 등을 새롭게 설치했습니다. 조선 시대의 역사와 인물 관련 도서 1,000여권과 왕실 자료 350여 권, 외국인을 위해 번역된 문학 도서 230여 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집옥재와 연결된 협길당과 팔우정도 도서관과 관련된 건물로 변신했습니다. 협길당은 열람실로, 팔우정은 북카페로 새롭게 단장 되었는데요~ 북카페에서 시민들이 차와 다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조선 시대로 돌아가서 여유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겠죠? 작은도서관은 집옥재가 개방되어 있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으며, 동절기에는 개방이 중지되어 있습니다. 3월부터 개방했던 예전과 달리 2019년에는 4월부터 관람할 수 있으니, 일정을 꼭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D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이색도서관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커다란 높이의 서재를 자랑하는 강남 별마당 도서관, 한옥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로 청운문학도서관, 만화 카페와 같은 부천 시립 오정도서관, 조선 시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경복궁 집옥재 작은도서관까지! 이번 새 학기에는 색다른 장소에서 마음의 양식을 쌓아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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