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쁘게 커다란 트리를 꾸미고 싶지만 가격과 공간이 넉넉치 않아 부담돼 망설이고 있는 분들을 위하여 간단한 DIY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나뭇가지 벽트리’ 인데요. 나뭇가지와 끈, 벽만 있다면 손 쉽게 만들 수 있는 제작 과정부터 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고속터미널 상가 이용팁까지 한 번 알아볼까요? XD
준비물 :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전구, 나뭇가지, 지끈, 낚시줄, 칼, 솔방울, 테이프 등
재료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나뭇가지는 길이가 조금씩 다르게 해서 보이는게 트리의 삼각형 구도가 나오니까 만들었을 때 더 보기 좋겠죠~? :)
쌀쌀한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나뭇가지를 구하기 쉽지 않겠죠? 이럴 때 이용하면 좋은 곳이 바로 강남 고속터미널역 상가입니다. XD
고속터미널역 상가에는 각종 소품들과 꽃들을 사기 좋은 곳이라 유명한데, 그 중 3층 화훼시장에서는 조화 코너에서 나뭇가지가 5천원이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습니다. 방문하기 전, 생화와 조화를 판매하는 각각의 공간이 개장과 폐장 시간이 다르니 꼭 확인해 보신 후 방문하길 추천 드려요~
TIP) 강남 고속터미널 꽃 시장 이용시간
생화 – 00:00 (밤 12시)~13:00
조화 – 00:00 (밤 12시)~18:00
이번 DIY를 할 때, 가장 먼저 할 것은 트리 뼈대를 만드는 작업입니다. 트리는 아래층으로 갈수록 점점 길어지는 삼각형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 길이를 조정해줍니다. 조절하는 방법은 짧은 나뭇가지 두개를 끈으로 묶어서 이어주는 것이죠. :)
각 층마다 사용할 나뭇가지 사이를 연결해 주는 작업이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삼각형의 모양을 잡을 차례입니다. 크리스마스 소품을 매달 만한 공간을 예상하며 벌려 둔 후, 나무의 한쪽 끝을 서로 묶어줍니다. 이 때, 한 쪽으로 크리스마스 소품을 넣어야 하니 양 쪽을 다 묶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
작은 트리를 만들기 위해 3층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아래층으로 갈수록 나뭇가지의 길이도 길어지고, 공간도 조금 넓혀서 만들었습니다.
중심을 잘 잡아 벽에 걸 수 있도록 맨 위 끈은 길게 남겨둡니다. 물론, 양 쪽 끈 길이가 서로 잘 맞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
트리를 벽에 걸 예정이어서, 미리 나뭇가지에 소품이나 장신구에 고리를 달아보았습니다. 나뭇가지 사이사이의 공간을 생각하며, 고리의 길이도 맞춰주는 게 좋습니다. 길이를 맞출 때, 지그재그로 걸어질 수 있도록 길이를 조금은 변형을 주어도 괜찮겠죠? :)
행잉 형태로 걸기엔 다소 힘든 소품이 있다면, 붙이는 것도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리본을 예로 들 수 있는데, 고리를 통해 매달았을 때 자꾸 돌아가는 리본은 글루건으로 나무에 붙여 장식해줍니다.
한 쪽을 비우고 나무를 엮었던 공간을 이용해 각종 소품을 걸고, 걸지 못한 소품은 붙여줍니다.
다 넣은 후, 끈 길이와 양쪽의 균형을 맞추면서 다른 한 쪽도 끈으로 묶어주면, 삼단 트리 완성! XD
이번 DIY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구는 나뭇가지 사이사이를 엮을 수도 있지만 글루건을 이용해 붙여보았습니다. 이 때, 전구를 위아래로 엇갈리게 붙이는 게 나중에 완성했을 때도 훨씬 더 이쁘겠죠? XD
중심을 잘 맞춰서 걸어준 후, 별을 맨 꼭대기에 달면 나뭇가지로 만든 DIY 트리 완성입니다! 내 이니셜을 붙여서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보면 더 의미 있겠죠? :)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단돈 만원으로 DIY 트리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휑한 내 방이나 과방, 설계실 등에 각자 걸고 싶은 소품을 준비해서 친구들과 같이 만들어보면 재미있겠죠?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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