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교통박물관 내부 – 사진촬영 : 박정연>


누구나 영화에서든 실제로든, 멋진 스포츠카와 고풍스러운 올드카에 눈길을 빼앗겨본 경험이 있을 텐데요. 이런 차들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용인 에버랜드 인근에 있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입니다. 수많은 차량을 전시하는 동시에 철도, 선박, 오토바이 등에 대해서도 관람할 수 있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1996년 착공, 1998년 개관)  



기둥을 없애고, 시야를 밝힌 박물관


박물관은 탁 트인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인 구조를 선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시는 큰 장소가 필요한데, 특히, 이곳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은 작은 전시물이 아닌 커다란 자동차가 주인공이어서 기둥을 없애 더욱 공간을 넓혔습니다.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내부 – 사진촬영 : 박정연>


커다란 공간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또 있는데요. 바로 박물관 내부에서 천장을 올려다보면 보이는 트러스 구조입니다. 천장은 가느다란 철제 파이프들이 수많은 삼각형 형태로 이루어진 구조인데, 기둥 없이 24m에 달하는 높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실제 기둥은 각각의 전시공간을 구획하는 벽체 속에 포함되어 있거나 전시 일부처럼 처리되어 있죠.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의 커튼월 구조 – 사진촬영 : 박정연>


기둥과 천장 뿐 아니라 박물관 입구 쪽 전시공간도 독특함을 자랑합니다. 이 곳은 정사각형 지붕에서 한쪽 꼭짓점을 비워낸 형태이며, 곡선 입면의 유리 커튼월로 구성돼 자연광을 사용한 전시가 많습니다. 이러한 입면 구성은 관람자들이 외부에서도 입구를 쉽게 인지하고 진입하도록 하는 심리적 장치로써의 기능도 합니다.


곡선을 활용한 전시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에는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교통수단을 전시하고 있다고 앞서 언급했는데요, 이러한 교통수단의 공통점은 바로 둥근 바퀴가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바람을 가르고 빠르게 달려야 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곡선으로 디자인된 것들이 많은데, 이러한 특징은 박물관의 형태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의 전시공간 – 사진촬영 : 박정연>


박물관 내부의 전시 동선에서 반원이나 1/4원 등의 구성을 볼 수 있는데, 이 동선은 차를 타고 한적하게 드라이브를 하는 느낌이 들게 하기도 하고, 굉음을 내뿜는 레이싱카를 타고 빠르게 달리는 느낌을 더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러한 전시 디스플레이는 많은 전시장과 박물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직선으로 관람할 때보다 단조로움도 피할 수 있고 한눈에 모든 전시물이 다 보이지 않도록 하여 흥미를 유발하는 등의 효과를 줍니다.



탑승이 가능한 전시체험공간


<삼성화재 교통박물관 탑승 체험장면 – 사진촬영 : 박정연>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중 스스로가 자동차를 비롯한 교통수단에 관심이 있는 분일 수도 있지만, 자녀들의 교육 목적으로 이곳을 찾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러한 관람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해 일부 전시 차량은 직접 탑승해볼 수 있기도 하고, 박물관 내에서 신청하면 박물관 옆에 위치한 애니카 공원에서 클래식카를 시승할 수 있기도 합니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에 전시된 백남준의 작품 – 사진촬영 : 박정연>


박물관의 중요한 소장품이자,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작품도 있습니다. 바로 백남준의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 모차르트의 장송곡을 조용히 연주하다’ 입니다. 1997년 독일 뮌스터 조각 미술제에 출품된 작품으로 자신의 탄생연도인 1932년을 상징하는 32대의 자동차가 여러 방식으로 배열된 작품으로, 20세기의 하드웨어를 21세기의 소프트웨어가 대체할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삼성화재교통박물관 – 사진촬영 : 박정연>


어쩌면 우리가 매일같이 이용하는 다양한 교통수단과 쉽게 볼 수 없는 클래식카, 가슴을 뛰게 하는 레이싱카들이 전시되어있는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주말, 여러분도 직접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에 방문해 곡선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함께 자동차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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