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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의 최고 인기, '삼성관'의 비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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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2. 8. 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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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1일 개막한 여수엑스포가 93일간의 대항해를 마치고 지난 12일 폐막했습니다.

 

총 8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이번 여수엑스포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곳은 단연 삼성관! ^^ 

 

 

개장 첫날 7천여 명이 다녀가며 입소문을 탔고, 행사 기간 내내

두 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는 인기관이 됐습니다.

 

'낮에는 삼성관, 밤에는 빅오쇼', '엑스포 와서 삼성관 안 보면 후회' 등

관람객들의 후기가 온라인에 크게 회자되기도 했죠~

 

<삼성관에 입장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관람객 줄>

 

 

삼성관의 인기 비결은 크게 세 가지,

배 형태의 독특한 외관 디자인, 5면 입체 영상과 퍼포먼스,

그리고 곳곳에 숨어 있는 관람객을 위한 배려입니다.

 

장년층과 장애인을 위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곳은 삼성관 뿐이었구요,

또, 전시관 중에서 유일하게 스마트폰 충전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가지를 더 덧붙이자면 파란색 모자와 점퍼를 입고 "꿈의 여정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승선 10분 전, "빰빰빠바빰~"을 외치며 즐거움을 준 60명의 크루(Crew)였죠^^

 

 

<삼성관 공정 과정>

 

 

 

그 중, 300개의 판넬을 이어 붙인 삼성관의 독특한 외형은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삼성관을 뒤덮고 있는 해무>

 

삼성관 공사 과정 중 가장 어려웠던 점은 누수였습니다.

삼성관이 바닷가에 위치한 까닭에 해무가 심했고, 여수엑스포가 열렸던 기간은

한 여름 장마철이었죠. 현장 곳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도면에 없지만

사고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삼성관의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의 이길호 소장은

"주 통로에 빗물이 새는 걸 막으려고 물이 빠져 나가는 물길을 만들었어요.

 도면에는 없었고,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냈죠" 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 삼성관은 강한 해풍도 견뎌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건설 과정에서 외장 판넬만 떼어 내 풍압 테스트를 실시했고,

바람이 여러 방향에서 분다고 가정하고 바람 속도를 30~35m/s에서 40/s까지

단계적으로 바꾸며 수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며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풍압 성능 테스트>

 

관람객들이 가장 신기해 했던 외장 판넬에도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삼성관을 덮고 있는 판넬은 모두 3,600개. 그것도 모양과 번호가 모두 다릅니다.

즉, 3,600개의 판넬이 모두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각도로 설치돼야 했던 것! 

 

이 밖에 건설 현장 담당자들을 마음 졸이게 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행사 준비기간이었던 지난 3월, 국제관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었는데요~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여수엑스포 국제관>

 

다행히 큰 피해 없이 곧 진화 됐지만, 화재에 대해 큰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 일이었기에,

삼성관 담당자들은 방화시설을 전면 재점검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93일간의 지구촌 해양축제는 이제 막을 내렸습니다.

'창조적 공존, 함께 그리는 미래(Living Creatively, Imagining Together)'를 주제로

전 세계에 삼성을 알렸던 이 공간은 아쉽게도 이제 사라지게 됩니다.

 

폐막 후 13일부터 삼성관은 철거에 들어가지만,

800만 관람객들에게 선사한 신선한 충격과 감동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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