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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소개 1편]건설회사에서의 전기직은 무슨 일을 할까요?

Trusted Builder/회사 이야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2. 7. 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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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현재 M&E마케팅 전기국내견적파트에서 일하고있는 권루피나 사원입니다.
좋은 기회가 닿아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가 오늘 소개 할 내용은 제가 근무했던 2개의 현장에서의 업무와
지금 있는 M&E사업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2010년 입사해서 처음 배치 받은 현장은 바로 서울대암센터 현장이었는데요~
이 곳에서 약 3개월 동안 마감작업을 했습니다.

 

여기서 현장의 전기직이 하는 일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수변전 설비부터

건물의 조명, 운송설비(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및 통신, 소방 등을 담당하여

건물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처음에 갔을 땐 위의 건물 내부 마감작업이 진행 중 이였습니다.

그 당시 겉으로 봤을 땐 진짜 콘크리트 그대로인.. 정말 휑~한 상태였습니다.

 

이 현장에 근무하면서 한손에는 도면, 주머니엔 색색깔의 형광펜과 사진기를 넣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3개월을 지내다 보니,

어느새 전등이 달리고 스피커가 달리는 등 저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을 갖춰 가고 있었습니다.

 

제대로 옷을 다 차려 입은 이 건물을 보면서 이제껏 느껴 보지 못했던

뿌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대 현장에서의 짧은 첫 현장생활을 마치고 두번째로 발령받은 곳이

탕정 삼성전자 LCD사업장(現 삼성디스플레이)현장입니다.


 

 
이 곳에서는 기존의 건물이 좀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내부를 열심히 고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비록 신축 건물들처럼 눈으로 확! 띄지는 않지만,

쉽게 말하자면 건물이 아프지 않도록 돌보거나 아플 때 치료해주는

주치의의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두 현장을 거치며 전기기사로써 생활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근로자 분들은 전기직 여자기사는 거의 본적이 없기 때문에

처음엔 신기하면서도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곤 하셨습니다.

 

그럴 때 마다 더 씩씩하고 밝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구요~

분명 힘든 순간도 있긴 했지만 이런 노력을 하다보면 결국엔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약 1년간의 탕정 생활을 마치고 얼마전,

현재 일하고있는 M&E마케팅팀으로 배치되었습니다^^

 

여기서 M&E란 ?
Mechanical & Electrical의 약자입니다.

 

 

저희 파트가 하는 일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입찰견적 업무이고 두번째는 현장의 예산을 편성 해 주는 업무인데요~


숫자와 돈을 다루기 때문에 어느 부서보다 더 꼼꼼함이 필요합니다~

이 곳에서 일하다보면 0하나의 무서움이 얼마나 큰지 느끼게 됩니다^^;

 

여기서 다루는 금액은 적게는 몇 백만원에서 크게는 몇 천억까지를 다루기 때문에

0하나를 붙이고 안 붙이고는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에,
숫자를 쓸때마다 저도 모르게 초 집중하게 되곤 해요~ㅎㅎ

 

 

입찰견적 업무는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입찰에 참여하는 프로젝트가 나오게 되면 도면 등을 바탕으로

이 건물이 다 지어지는데 얼마정도의 예산이 드는지는 산출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입찰 견적을 작성한다는 것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구요~

또한 수주하더라도 향후 손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느 작업보다 꼼꼼하게 신중하게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프로젝트를 수주한 후, 현장 예산을 편성하는 업무 또한 중요합니다.

어떤 공사가 진행되는 데는 짧게는 2-3년에서 길면 5 -6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기간동안 얼마정도의 예산이 드는지를 잘 파악하게 되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지만 혹시라도 중간에 예산이 모자르게 된다면..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되겠죠^^;?

 

 

처음에 공사가 진행됨에 따른 예산을 잘 파악하는 것이

공사진행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어느 것 보다 분명하게 결과물을 남기고,

정보가 급변하는 시대임에도 경력이 쌓이면 쌓일 수록 인정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도 건설회사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것들뿐만 아니라 숨겨진 저희 회사의 숨은 매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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