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건축학도들의 삼성 직장 멘토링 이야기

이번에 들려드릴 이야기는 저의 첫 멘토링 경험입니다

 

지난 3월, 회사 인트라넷에 두둥~ 떠오른 '삼성 직업 멘토링 시즌2'

 

시즌1의 후기를 읽으며 '나도 누군가의 멘티가 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내심 기다리고 있었어요~

 

어느덧 일상생활에선 가끔 후배들을 만나야 떠올려지는 대학생활과 취업기..
그때의 절박함과 간절함이 무뎌진만큼 제가 회사생활에 익숙해진 거겠죠^^;

 

 

 

멘토가 되기위해 멘토링을 신청하는건 전혀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았어요!
그야말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 '의지'가 제일 중요한 멘토링,

소속 회사와 멘토링 진행 장소, 5줄 내외의 간략한 소개를 입력하고나니..

 

문득 '이 글로 나를 선택하는 멘티들은 나에게 무엇을 기대할까..'하는 걱정이 들더라구요~
 

처음 멘토링을 진행하는 다른 멘토분들도 비슷한 걱정을 하고 계셨을거예요
그 즈음, 저의 걱정을 덜어준 '멘토링 교육',

 

 

저는 주말 오후에 삼성전자 건물에서 진행되는 강의를 들었어요~

멘토링을 진행하는 요령이라던가, 요즘 대학생들의 성향, 답변요령 등

여러모로 많은 tip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

 

함께한 멘토분들과 그룹을 나눠 서로 질문과 답변을 해보며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생각들이 하나둘 깨어나는 경험을 했답니다^^

정말 유쾌하고 소통이 되는 진행속에 오랜만에 지루하지 않은 강의를 들었어요.

역시나 허술하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아니였다는.. ^^

그 후 보름정도 멘티 모집기간을 가졌고..결국 저를 선택해준 총 7명의 학생들,
그 중 남학생 2명은 지방에 있는 관계로 통화와 메일을 통한 연락에 그쳐 아쉬웠지만

나름 열심히 답장하려 노력했던 마음이 전해졌으리라 생각해요 ^^

 

 

멘토링 게시판에 첫 인사글을 남기고, 첫 만남을 위해 일정 조율을 여러번

(중간고사 기간인 멘티들을 한자리에 모으기도 쉽지 않더라구요~ㅜㅜ)

 

 

황금같은 토요일 오후, 우리 본사 회의실 3층에서 이루어진 멘티들과의 첫 만남!

주말에 조용한 장소로는 회사만한 곳이 없다 싶어서 선택했는데,

다른 회의실에도 멘토링을 진행하는 분들도 뵈었고,

멘토로서 약간은 상기되고 설레는 표정이었어요 ^^

서로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처음이다보니 공감대를 찾으려

제가 학생 때 겪었던 시행착오와 오래 고민했던 진로에 대해서 얘기를 꺼냈어요~

 

저를 선택한 멘티들은 저처럼 건축학을 전공하고 있어서 서로 고민하는 부분도 비슷했고,

아무래도 여성인력으로서 건설회사에 일하는 것에 대해 질문이 많았답니다~

사실 가끔씩 대학 동기들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우리 회사만큼 여직원을 채용하는 곳도 드문것이 사실이라서

장단점을 솔직하게 말해주었어요~

 

제일 중요한 것은 스스로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 자신감이라고..^^

이 날, 3시간이 넘도록 열심히, 활기찬 대화를 나누면서 멘티들의 가슴 두근거리는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그래서 제가 오히려 그들을 만나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저 또한 제 경험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시간이었구요

이후에도 또 한번의 만남과 멘토링 팀 게시판을 통한 소통을 이어갔던

저의 첫 멘토링이었습니다

 

내내 당부했던 말은 무엇이 하고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라는 것은

제 스스로에게도 하고싶은 말이었어요

현재의 생활에 익숙해져 습관처럼 보내는 시간들을

좀 더 소중하게 보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았구요

 

 

삼성직업멘토링 홈페이지 http://www.giftnanum.com 에 들어가면

다른 분들의 멘토링 후기도 볼 수 있어요~

 

저처럼 멘토들이 되려 참여하길 잘했다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는 평이예요~

누군가 멘토링을 한다는 제 말에 귀찮지 않냐고도 물었었는데..

저는 멘토링 시즌3에도 참여할 예정이구요!

그때 조금 더 다양한 경험을 들려주기 위해 의미있는 하루하루를 보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