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 많은 임직원들이 호주에 상주하며 프로젝트를 수행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로이힐 총괄 사무실이 있는 서호주의 퍼스(Perth) 까지는 약 7,800km. 비행기로만 약 11시간 이상을 날아야 올 수 있는 곳입니다.
서호주는 호주의 1/3 정도의 크기로, 여느 국가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Roy Hill PKG 3&4현장이 위치한 호주 필바라(Pilbara)와 퍼스의 거리는 약 1,300km로, 서호주의 양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이힐 임직원들이 드넓은 서호주를 수없이 가로 지르며 열정을 태우고 있는데요. 아직 사람의 손이 많이 묻지 않은 서호주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 많습니다.
천혜의 절경을 눈 앞에 두고 로이힐 현장의 임직원들은 많은 업무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아름다운 서호주를 즐기지 못하는데요. 그래서!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로이힐 현장 임직원들이 휴식시간을 내어 자연을 찾아 떠났습니다.
지금부터 Perth에서 Pilbara까지! 임직원들이 직접 다녀온 아름다운 서호주 대표 여행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서호주의 아름다운 절경들을 제대로 구경할 시간이 없었던 로이힐 임직원들에게도 여행 같은 기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_<
#1. 서호주 여행의 시작, 퍼스(Perth)
▲ 사진출처: Wikipedia
먼저 서호주의 수도 퍼스(Perth)부터 이번 여행을 시작해보겠습니다. Perth는 서호주 여행을 한다면 꼭! 들려야 할 곳으로,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자 로이힐 프로젝트의 총괄 사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Perth에서는 도시를 끼고 흐르는 스완강과 자연 그대로의 공원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서핑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19세기 항구 도시의 풍경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는 `프리맨틀`도 2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2.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
<Perth ~ Rottnest Island: 30km>
Perth에서 당일치기로 여행하기에 좋은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는 따뜻한 해류가 흐르고 있어 다양하고 화려한 열대어와 형형색색의 산호초가 풍부합니다. 로트네스트 아일랜드에서는 낚시와 스노쿨링, 서핑과 스쿠버 다이빙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데요. 무엇보다 웃는 동물로 유명한 `쿼카(quokkas)`를 만날 수 있답니다. +_+
* 박건서 대리(RH PJT PKG 3&4)의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이야기
호주 서부 도시 퍼스에서 30km 떨어져 있는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는 페리를 타고 1시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습니다. 맑고 투명한 바닷가와 함께 섬 전체를 돌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전거길이 있으며, 섬의 주인 쿼카(캥거루과)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나라 전체가 바다로 둘러 쌓인 호주답게 에메랄드 빛 바다에는 스노쿨링과 썬텐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자전거를 타고 섬 전체를 둘러 보면 로트네스트 섬이 왜 서호주의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거랍니다.
로트네스트 섬의 귀여운 주인! 쿼카들은 상당히 애교가 많고 사람을 잘 따르는데요.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쿼카에게 먹이 주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고 하니 주의해주세요~
#3. 피나클스(Pinnacles)
<Perth ~ Pinnacles: 166km>
‘피나클스’는 붉은 빛깔의 사막을 뚫고 솟아오른 거대한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이룹니다. 기암괴석들은 석회암 덩어리로, 큰 것의 경우 높이가 3~4m에 이르는데요. 소금기를 머금은 인도양의 바람을 맞으면서 조금씩 침식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50년 후에는 자취를 감출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 박정민 대리(안전환경실(기획관리))의 피나클스 이야기
피나클스에서는 파란 하늘과 노란 사막이 대비되는 그림 같은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_+ 기암괴석이 있는 사막이라 신기했는데요. 그 외 딱히 즐길 만한 Activity는 많지 않다는 점이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피나클스를 가신다면 `랍스터 공장`에 방문해보세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한 랍스터를 맛 볼 수 있습니다. 근처 바닷가를 구경하면서 피나클스까지 들렀다 온다면 최고의 코스가 될 거에요!
#4. 웨이브 락(Wave Rock)
<Perth ~ Wave Rock: 292km>
웨이브 락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마치 거대한 파도처럼 서 있는 바위덩어리입니다. 피나클스가 수많은 기암괴석들로 탄성을 자아냈다면, 웨이브 락은 단 하나의 초대형 암석으로도 압도당할 수 있습니다. 웨이브 락은 약 15m의 높이에 110m의 길이로 마치 해일과도 같은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 Stella Juhyun Seo (RH PJT PKG1)의 웨이브 락 이야기
호주의 대표 상징물이자 관광지로 유명한 웨이브 락(Wave Rock)! 마치 바다가 웨이브를 치고 있다가 돌처럼 굳은 형태를 나타내어서 웨이브 락이라 불리는데요. 바람이 바위를 깎아 파도 모양을 만든 이 웨이브 락의 높이는 자그마치 15m 입니다.
더 위로 걸어 올라가면 옛날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려 했던 토끼들을 막기 위해 만들었던 rabbit proof fence의 흔적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웨이브 락만 보러 가기에는 퍼스에서 너무 멀고 지루할 수 있는데요. 서호주 남부 여행 코스에 포함시켜 들러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D
#5. 알바니(Albany)/덴마크(Denmark)
<Perth ~ Albany: 387km>
알바니(Albany)는 고래관광으로 유명한 항구도시입니다. 폭포수를 연상시키는 더 갭(The Gap)의 웅장한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내추럴 브리지(Natural Bridge)의 아름다운 돌 다리를 건너 볼 수 있습니다.
바다와 숲이 만나는 아름다운 고장 `덴마크(Denmark)`에서는 올망졸망한 바위에 둘러싸인 천연 풀장 '그린스 풀(Greens Pool)'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 꼭대기를 내려다 보며 걸을 수 있는 40m 높이의 철제 구조물 '트리탑 워크(Tree Top Walk)'를 경험 할 수 있답니다. 스릴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이연진 대리(플랜트사업지원팀(인사))의 알바니 이야기
퍼스에서 차로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알바니. 끝없는 직선도로를 달려 가는 길은 때로는 초록빛 들판이었다가, 또 다시 우거진 숲이었다가 하며 변화무쌍한 장관을 이룹니다. 즐거운 드라이브가 가능한 것이 알바니 여행의 장점 중 하나인데요. 퍼스에서 알바니 가는 길목에는 월풀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국립공원 안에 있는 `Tree-Top`은 커다란 나무 사이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다리를 설치하여 나무 위를 걸어 다니는듯한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알바니는 크고 작은 국립공원들과 설렐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사랑스러운 바닷가 마을이었는데요.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느리게 살아가는 주민을 보고 있으니, 새파란 바다 만큼이나 마음이 투명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6. 버셀턴(Busselton)/번부리(Bunbury)
<Perth ~ Busselton: 195km>
목재 부두인 버셀턴은 엄청난 스케일의 `제티`가 유명합니다. 제티 위에서 운행되는 기차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나오는 기차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제티 끝에는 수중 전망대도 있어 인도양의 다양한 해저 세계를 관찰 할 수 있습니다. :D
* 김우현 주임(RH PJT PKG1)의 버셀턴 이야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기도 한 Busselton Jetty는 남반구에서 가장 긴 1.8km의 길이를 자랑합니다. Jetty 끝 부분에는 바다 아래 8m까지 내려가는 수중 전망대가 있어 멋진 해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Jetty 주변에서는 낚시, 수영, 스노클링 등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으니, 여름 1박 2일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7. 몽키 마이어(Monkey Mia)
<Perth ~ Monkey Mia: 711km>
몽키 마이어는 호주에서 가장 먼저 세계 유산지역으로 선정된 샤크 베이의 대표 관광명소입니다. 몽키 마이어에서는 야생 돌고래들과 혹등고래, 바다 거북이 외에도 수십 종의 희귀 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몽키 마이어의 가장 큰 매력은 야생 돌고래들이 매일 해변가로 찾아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인데요. 많게는 한번에 20마리의 돌고래가 해변에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 송인우 주임(Gas&Mining시스템팀(기계/Tank)) 의 몽키마이어 이야기
샤크 베이는 서호주에서 가장 먼저 세계 유산지역으로 선정된 곳입네다 몽키 마이어에서 온순한 돌고래를 만날 수 있고, 해안 절벽에서는 거대한 상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수만 개의 조개 조각으로만 이루어진 `Shell beach`는 순백의 해변뿐 만 아니라 35억년 전부터 자생하며 지구의 산소를 공급한 살아있는 화석 `스트로마톨라이트`도 몽키마미어의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8. 엑스마우스(Exmouth)
<Perth ~ Exmouth: 1,128km>
엑스마우스는 고래 상어와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몸길이가 20미터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지만, 매우 순한 성격 때문에 고래 상어와 마주하고 함께 수영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신비롭고 짜릿한 경험을 위해 수 많은 다이버들이 찾는 곳입니다.
* Anne Soyoun Park (RH PJT PKG1)의 엑스마우스 이야기
엑스마우스로 떠나는 여행은 멀고 험했는데요. 긴 여정인 만큼Cape Range National Park, 엑스마우스에서의 스노쿨링은 일반적인 스노쿨링과 차원이 달랐습니다! 산호초는 정말 그림같이 예쁘고, 거북이와 같이 수영도 했습니다.
작은 reef shark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요. 무서웠지만 잊지 못 할 순간이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물고기도 정말 많아서 보트를 빌려 낚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휴양보다는 레저를 즐기는 곳으로, 긴 여정인 만큼 되도록이면 비행기로 갈 것을 추천합니다!
#9. 카리지니 국립공원(Karijini National Park)
<Perth ~ Karijini: 1,034km>
`카리지니 국립공원`은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국립공원이자 수많은 야생동식물들의 서식지입니다. 트레킹에 자신이 있다면, 40억 년의 세월을 지닌 붉은 빛의 9개 협곡에 도전해 보세요!
* 이수진 주임(RH PJT 총괄)의 카라지니 국립공원 이야기
현장에서 당일치기 여행은 빠듯하지만, 다녀온 모든 사람들이 휴일에 쉬지 않고 갔다 올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카라지니 국립공원의 거대한 규모와 협곡의 깊이를 사진으로 모두 표현 할 수 없습니다! 로이힐 현장에 간다면, 호주 여행을 한다면, 꼭 두 눈으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대가 높아 별이 잘 보이고, 협곡 아래로 내려 가보는 투어도 있는데요. 시간이 된다면 1박 2일로 트레킹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폭포가 있거나 물 웅덩이가 생긴 곳은 수영도 가능하니 여름에 가서 대자연을 개인 수영장처럼 이용해 보세요~!
#10. 서호주 여행의 끝, 필바라(Pilbara)
로이힐 현장은 서호주의 북쪽지역, 필바라(Pilbara)에 있습니다. 별다른 인프라가 없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공사 초기에는 현장의 야생 동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자연에 대한 노력 덕분인지, 멀리 지평선 너머로 찾아오는 일출과 일몰은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로이힐 현장의 밤하늘은 별이 쏟아질 것 같이 아름다운데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묘한 기분이 든답니다. 로이힐 현장의 임직원들은 필바라(Pilbara)에서 로이힐 프로젝트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D
서호주에는 지금 소개해드린 지역 이외에도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이 많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모든 자연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은데요. 서호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서호주의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서호주에 있으면서도 바쁜 업무로 관광 한번 마음 편히 하지 못하는 로이힐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로이힐 현장의 모든 임직원 분들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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