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오늘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철도의 날'입니다! 1899년 9월 18일,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가 개통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매년 9월 18일을 ‘철도의 날’로 지정했는데요. ‘철도의 날’을 맞아 이번 포스트에서는 철도의 역사와 함께 세계 철도의 변천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화문명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철도가,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함께 생각해보시며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철도의 역사 1. 최초의 철도, 증기기관차
▲ 사진출처: Wikimedia
자, 그럼 철도의 역사를 알아볼까요? 세계 최초의 철도는 바로 영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825년 영국의 스톤턴(Stockton)에서 달링턴(Darlington)까지 최초의 상업용 철도가 개통되었는데요. 이 철도를 최초로 달린 증기기관차는 화물용 증기기관차인 로코모션호(Locomotion)였습니다. 로코모션호는 '철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조지 스티븐슨이 발명하였습니다.
하지만 로코모션호는 상업용 철도였기에 사람을 태우지는 못했는데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여객용 철도는 5년 후인 1830년 영국에서 개통되었습니다. 역시 조지 스티븐슨이 부설한 철도로, 총 36명의 승객을 태우고 달렸다고 합니다. :D
철도의 역사 2. 제 2세대 철도, 디젤·전기기관차
▲ 사진출처: Pixabay
'증기 기관차'는 현재, 우리 일상에서 이용되고 있는 디젤기관차, 전기기관차의 모습으로 발전했습니다. 우선 디젤기관차는 '실린더 내의 공기를 흡입·압축해서 고온·고압으로 하고, 여기에 경유 또는 중유를 연료로 분사하여 자연 발화시켜 피스톤을 작동시킴으로써 동력을 얻는 내연기관에 의해 구동되는 기관차'입니다.
조금 어렵죠? 쉽게 설명하자면 디젤연료를 사용하여, 디젤엔진으로 작동되는 기관차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디젤기관차는 기어식/전기식/액체식 세 가지로 분류되는 데요. 가장 일반적인 종류이자 한국에서도 주로 사용하는 디젤기관차의 유형은 바로 '디젤·전기기관차'입니다.
▲ 사진출처: Pixabay
그렇다면 전기기관차는 어떤 것일까요? 전기기관차는 궤도 위에 전차선을 가설하고, 이 전차선에 흐르는 전력을 받아서 운행하는 기관차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일제강점기부터 이 전기기관차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디젤기관차가 더 흔하지만, 앞으로는 전기기관차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고 하네요!
철도의 역사 3. 빠름, 빠름, 빠름~ 고속철도
▲ 사진출처: Pixabay
증기기관차부터 시작해서, 디젤기관차와 전기기관차를 거쳐서 이제 철도는 '고속철도'의 시대를 맞이 했습니다. 고속철도는 최고속도 200km/h 이상으로 달리는 철도를 칭합니다. 고속철도는 다른 교통수단보다 빠르고, 대량수송이 가능하며, 안전하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정확한 운행성과 편리한 이용성, 환경보호 등 다양한 측면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세계 최초의 고속철도는 '일본의 신칸센'입니다. 한번쯤은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일본을 대표하는 철도죠. 신칸센은 1964년 도쿄올림픽 개최에 맞춰 개통된 이후로 현재는 다양한 노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일본 전역을 일일 생활권에 들게 한 물류혁명의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XD
● 안전성도 인정받은 일본 신칸센!
일본 신칸센 철도는 시속 200km까지 달리는데요. 도입 이래 신칸센 자체의 기계결함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점에서 빠른 속력과 함께 안정성도 갖춘 철도로 인정받고 있어요~!
철도의 역사 4. 한국의 KTX산천
▲ 사진출처: Wikimedia
일본에 신칸센 고속철도가 있다면, 한국에는 KTX 고속철도가 있죠! B-) 2004년 개통된 KTX의 앞뒤 동력차의 머리 부분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유선형으로 설계되었는데요. 최고 시속 300km까지 운행을 자랑합니다. 덕분에 서울에서 대구, 부산, 목포와 같은 도시로 당일 출장과 여행을 가능하게 했죠. 최근에는 기존의 KTX에서 그 성능을 더욱 높인 'KTX 산천'까지! 앞으로도 KTX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함께하는 수서 – 평택구간 수도권 고속철도 소식!
2016년 6월, 수도권 고속철도 개통 소식이 전해지는데요. 수도권 고속철도는 수서에서 부산까지 단 2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될 거랍니다. 진정한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되는 순간이겠죠? 특히, 수도권 고속도로 수서-평택구간의 고속철도 제5공구는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에 참여하고 있데요~ 더욱 빠르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철도의 역사 5. 미래의 철도, 자기부상열차
▲ 사진출처: Wikipedia
철도 기술의 가장 선두에 있는 열차는 '자기부상열차'입니다. 과학시간이나 미래를 주제로 한 만화 혹은 영화 속에서 등장하던 자기부상열차! 자기부상열차는 이미 독일, 일본,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자기부상열차는 '자기력을 이용해 차량을 선로 위에 부상시켜 움직이는 열차'인데요, 선로와 차량이 닿지 않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매우 적고, 고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균 시속 250km로 고속철도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고 있죠.
▲ 사진출처: Wikipedia
중국 상해의 푸동 공항에 가시면 자기부상열차 'Maglev'를 직접 타보실 수 있는데요. 300km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리지만 어떠한 소음이나 마찰 없이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푸동 공항에서 상해 시내까지 7분이면 도착한다고 하는데요. 미래의 철도 였던 자기부상열차를 경험하기 위해서라도 중국여행에 나서야겠습니다. :)
철도의 역사6. 땅을 넘어 바다 속까지! 해저철도
▲ 사진출처: Flickr
마지막으로 보여 줄 철도는 땅 위를 초월하여 바닷속을 달리는 해저철도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터키에는 바다 속을 가르는 해저철도, ‘마르마라이선(Marmaray)’이 있는데요. 마르마라이선은 보스포러스 해협을 관통하여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최초의 해저철도입니다.
2013년 개통된 이 따끈따끈한 해저철도는 좁고 긴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 총 77km의 길이의 철도인데요. 가장 깊은 지점의 수심은 62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에 건설된 철도로 기록되기도 하였습니다.
▲ 사진출처: Wikipedia
마르마라이선 해저철도는 20세기 초반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해저터널을 뚫으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2004년에서야 결국 터키와 일본 컨소시엄이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을 계획하고 염원해온 만큼 앞으로 하루 150만명 수송하는 교통수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해저철도, 꼭 타보고 싶네요. >_<
지금까지 9월 18일, 철도의 날을 맞아서 철도의 역사와 함께 세계 철도들의 변천사를 살펴보았습니다! 최초의 철도인 증기기관차부터 고속철도를 넘어서 자기부상열차와 해저철도까지! 상상을 뛰어 넘는 철도의 발전이 놀랍지 않으셨나요? 앞으로는 어떤 철도로 발전할지, 그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항상 안전하고 빠른 교통을 위해 힘써주시는 철도사업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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