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색 테마 여행] 아름다운 건축양식을 자랑하는 세계의 성당과 교회

안녕하세요! 이번 세계 이색 테마의 주제는 바로 '성당'입니다. 해외 여행시,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성당에 가보신 적이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것 같은데요. 그만큼 성당은 종교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멋지고 웅장한 모습에 ‘관광지’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이번 포스트에서는 성당하면 생각나는 유럽의 독일 쾰른 성당이라든지, 프랑스의 노트르담 성당과같이 뾰족하고 웅장한 고딕양식의 성당을 소개해드리기 보다는, 조금은 새로운 모습의 독특한 성당들을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출발해볼까요?

세계의 아름다운 성당 1. 러시아 -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 

▲ 사진출처: Flickr

첫 번째로 살펴볼 성당은 바로 러시아의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입니다! 보시다시피 굉장히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죠?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은 러시아 키지섬에 있는데요. 키지섬은 러시아의 서북부와 핀란드 국경 사이 오네가 호수의 수많은 섬들 중 하나입니다. 웅장한 성당과 고요한 호수 배경이 잘 어우러지죠?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은 양파 모양을 닮은 돔 33개가 겹쳐져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양파 모양의 건축 양식은 바로 이슬람 특유의 돔 모양을 형상화 한 것입니다. 이슬람 양식이 어떻게 러시아의 키지섬까지 도입되었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요~

 ▲ 사진출처: Wikimedia

여기서 더욱 놀라운 사실은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은 비잔틴 양식을 하고 있지만,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짜 맞춘 특수한 방식으로 건축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나뭇조각을 짜 맞춘 모습이 보인답니다~ 키지섬에는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 옆에는 작고 귀여운 포크로프스카야 성당도 함께 있어서 잔잔한 호수의 풍경과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 

 

세계의 아름다운 성당 2. 독일 - 프라우엔 교회

▲ 사진출처: Wikipedia

 

두 번째 이색 성당은 독일의 '뮌헨 프라우엔 교회'입니다. 방금 전 소개해드렸던 웅장한 러시아의 성당과는 조금 분위기가 다르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본체에 높이 솟은 첨탑이 인상적인 프라우엔 교회는 '성모교회'라고도 불리는데요. 무려 1488년에 지어졌습니다. 프라우엔 교회는 벽돌로 지어진 고딕 양식의 교회로, 뮌헨을 대표하는 뮌헨 최대의 성당입니다. 

 

▲ 사진출처: Pixabay

높이 솟은 두 개의 첨탑은 구슬 모양의 돔 형태인데요. 남쪽 탑은 100m, 북쪽 탑은 99m로 남쪽탑이 미묘~하게 높다는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탑의 꼭대기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볼 수 있고, 특히 여름에는 이곳에서 보이는 바이에른 산의 모습이 장관이라고 하니, 꼭 올라가 보고 싶어지네요! 뮌헨에 가신다면 꼭 프라우엔 교회의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시길 추천드려요! >_< 

  

세계의 아름다운 성당 3. 슬로바키아 - 브라티슬라바 블루교회

▲ 사진출처: Wikimedia

세 번째 소개해드릴 성당은 바로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 블루교회'입니다. 슬로바키아는 우리에겐 조금 낯선 동유럽의 작은 나라이지만, 그만큼 숨겨진 매력이 많은 나라랍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블루교회도 슬로바키아가 가지고 있는 매력 중의 하나입니다.

20세기 초 부다페스트의 건축가인 ‘Edmund Lechner’가 디자인한 이 교회는 '블루 교회'라는 이름답게 교회의 외부와 내부가 모두 밝은 파란색으로 되어있습니다! 파란색의 건물로 웅장한 성당의 느낌보다는 아기자기한 성당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나요? :D

 

▲ 사진출처: Wikipedia

그리고 교회의 앞면의 높고 둥근 탑을 가진 이 교회는 아르누보 양식을 띄고 있어요~ 중앙 제대에는 성녀 엘리자베스의 모습이 담긴 아름다운 삽화까지 있다고 하니, 슬로바키아 특유의 소박하고 예술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준답니다.

 

세계의 아름다운 성당 4.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 대성당

▲ 사진출처: Wikimedia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성당은 바로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대성당'입니다! '꽃보다 누나'를 보셨다면 아! 그 성당~!이라고 하실 것 같은데요. 바로 꽃보다 누나의 여배우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린 성당입니다. 일명 '성모승천 성당'이라고도 불리는 이 자그레브 대성당은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의 랜드마크인데요, 무려 1102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네요. 얼마나 오래된 성당인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 사진출처: Wikimedia

자그레브 대성당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이 솟은 쌍둥이 첨탑이예요~ +_+ 둥근 모양의 프라우엔 교회의 첨탑과 달리 뾰족한 모양이 웅장함을 자아내죠. 아쉽게도 현재, 쌍둥이 첨탑 중 오른쪽은 공사 중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자그레브 대성당의 앞에는 황금 성모마리아상이 지키고 있고, 대성당 내부에는 화려한 예술품과 크로아티아의 성인인 ‘스테파니크’ 추기경의 밀랍인형이 놓인 관이 있어 관광 요소도 함께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크로아티아에 방문하신다면 대성당의 분위기를 꼭 느껴보시기 바랄게요~!

오늘은 세계의 독특한 모습을 자랑하는 성당들을 소개해보았습니다! 종교를 떠나 건축물 그 자체로 대했을 때도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멋진 성당들이었는데요. 러시아, 독일,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네 나라의 성당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어디셨나요? 어느 하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각각 다른 건축양식으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성당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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