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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공간의 미학을 살린 세계의 도서관들

Story Builder/건설 플러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4. 12. 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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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 도서관! 오늘날 도서관은 독서와 학습을 하는 장소를 넘어, 여러 가지 문화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으로 발돋움 했습니다. 전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시설을 자랑하는 도서관들을 볼 수 있는데요. 세계 곳곳에 있는 각양각색의 도서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세계의 도서관#1 고대 이집트의 위용을 느낄 수 있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고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Library of Alexandria)은 기원전 3세기에 건립되어 이집트에서 학문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훗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파괴되어 과거의 위용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도서관이 파괴된 데는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하는 가운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지난 후인 1974년, 알렉산드리아 대학교를 중심으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2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현대식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새롭게 개장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설계는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노르웨이 건축사무소 '스노헤타'가 담당했는데요. 고대 이집트에서 태양을 숭배했던 점을 고려하여 채광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그로 인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전체적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형태로 적당양의 태양빛이 들어오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책을 보는 사람들의 눈이 부시지 않으면서 동시에 밝은 실내 공간을 만드는데 적합한 공간을 창조했습니다. 이렇게 1000년이 넘는 세월을 뛰어넘어 다시 탄생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거대하고 독특한 디자인과 분위기로 고대 이집트의 위엄을 재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출처 - flickr.com




세계의 도서관#2 난해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호세 바스콘셀로스 도서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호세 바스콘셀로스 도서관(Bibioteca Jose Vasconcelos)은 복잡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합니다. 멕시코 건축가 알베르토 칼라츠가 디자인한 호세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의 위엄은 실내에서 느낄 수 있는데요. 서고가 위치한 공간이 들쭉날쭉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가만히 보고 있으면 어지러울 정도로 구조가 복잡합니다.


출처 - 위키미디어



호세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의 내부는 철재구조물, 콘크리트, 대리석 등의 소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서고는 전체적으로 천장에 철골구조물로 매달린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마치 SF영화 속의 배경지가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도서관 바깥으로 눈을 돌리면 건물 주위는 녹지가 조성되어 있어 한층 멋을 더하는데요. 멕시코시티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호세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을 꼭 들러보세요~!




세계의 도서관 #3 다이아몬드를 품은 듯한 '벨라루스 국립도서관'


동구권에 위치한 나라 '벨라루스(Belarus)'를 아시나요?^^ 러시아,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벨라루스는 1991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나라입니다. 이 나라에 자리한 벨라루스 국립도서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도서관은 구소련 시절인 1922년 개관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을 당하며 많은 도서가 유실되었습니다.


출처 - flickr.com



벨라루스 국립도서관이 유명해진 계기는 바로 다이아몬드 모양의 신관 때문입니다. 1989년 도서관에 더 이상 새로운 책을 보관할 장소가 부족해지자 신관을 짓기로 했는데요, 이때 채택된 것이 바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신관이었습니다. 신관의 높이는 27m이며, 내부에는 카페, 박물관, 식당,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진 종합 문화공간으로서 벨라루스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의 도서관 #4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종합문화공간, '시애틀 중앙도서관'


출처 - 위키피디아



미국 북서부의 도시 시애틀에 위치한 시애틀 중앙도서관(Seattle Public Library)은 네덜란드 건축가 렘 쿨하스와 시애틀 기반의 설계사무소 LMN아치텍트의 합작품입니다. 지난 2004년 개관한 이 도서관은 시애틀 내 공공도서관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시설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콘트리트와 철골구조물을 유리가 덮고 있는 형태의 디자인만으로도 눈길을 끕니다. 건물 내부 6~9층에는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는 없지만 나선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오르내기리에 편리합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시애틀 중앙도서관은 방대한 자료는 물론이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자랑하는데요,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많은 자료와 각종 멀티미디어 시설, 무료 Wifi 등을 통해 도서관으로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애틀 중앙도서관은 개장 첫해인 2004년에만 무려 200만명의 시민이 오고갔을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합니다. 또한 2007년 미국건축연구소가 꼽은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150개의 구조물'에도 이름을 올린 여러 가지 방면에서 미국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도서관입니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라고 합니다. 도서관은 독서를 통해 교양을 쌓고, 마음을 살찌울 수 있는 곳인데요! 휴일을 이용하여 주위의 도서관을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독서를 하는 한편,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도서관들에서 건축물로서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보세요. 또 도서관의 공공시설물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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