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콘크리트의 아버지, 건축가 안도 다다오!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즘은 그의 이름을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노출 콘크리트 기법을 이용한 제주도의 지니어스 로사이(클릭), 본태 박물관 등 우리나라에도 여럿 그의 건축물이 있는데요.
출처: Flickr
이번 포스트에서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그의 건축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절제된 건축적 미학이 담긴 그의 건축물을 보면, 일본의 사무라이를 닮아 있어 사무라이 건축가라고도 불립니다. 그럼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매력 속으로 한 번 빠져볼까요?
출처: Wikipedia
목수를 꿈꾸던 어린 시절의 안도 다다오는 일본의 오사카에서 자랐습니다. 그는 쌍둥이 동생과 함께 프로 복서 생활을 하는 등, 건축가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전문적인 대학 교육조차 받지 않았는데요. 그랬던 그가 어떻게 세계적인 건축가가 되었을까요?
그 시작은 중고 책에서 만난 현대 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였습니다. 특히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 세계에 감명을 받은 안도 다다오는 르 코르뷔지에를 직접 만나고자 여행을 떠났는데요. 안타깝게도 만나기 전에 르 코르뷔지에가 숨을 거두었답니다.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여행을 다니며 세계 여러 건축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자신만의 건축 세계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러한 경험들이 지금의 안도 다다오 건축에 튼튼한 밑거름이 되어주었습니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창조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소 무관심했던 주제들을 안도 다다오는 예술로 승화시켜서 다시 관심을 환기시키곤 하는데요. 안도 다다오의 대표적인 건축적 특징 세 가지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그의 건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
(1) 물과 교감하다, 타임즈
출처: Wikimedia
물은 안도 다다오와 땔래야 땔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입니다. 그는 인위적인 고인 물 보다는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하는 자연 속성의 물을 건축물에 잘 담아냈는데요. 그 대표적인 건축물이 바로 타임즈 입니다.
물을 테마로 한 작품인 타임즈는 1층 높이가 수면의 높이와 같아서 물과 교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복도와 계단이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어느 순간 개방된 하늘과 수면이 만나며 탁 트인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요. 건축 당시 건축주와 시의회 모두 물이 넘칠까 봐 반대를 했지만, 안도 다다오의 강한 의지로 지금의 타임즈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 빛을 연출하다, 빛의 교회
안도 다다오는 빛을 다루는 빛 연출가로도 불립니다. 이는 안도 다다오의 걸작으로 꼽히는 건축물, ‘빛의 교회’에서 확인 할 수 있답니다.
‘빛의 교회’ 내부에는 십자가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십자가가 없는 교회라니, 아이러니 하시죠? ‘빛의 교회’에는 일반적인 십자가 장식 대신 교회 내벽의 십자 틈새를 통해 십자가를 설계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처럼요! 빛이 십자 틈새로 들어오면서 교회 한쪽 벽면에 큰 십자가를 만드는데요. 빛을 건축적으로 설계하여 교회의 성스러운 느낌을 더해줍니다. 또한, 차가운 콘크리트 벽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빛은 우리와 자연을 더 깊게 접촉할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3) 노출콘크리트의 아름다움, 아키타 현립 미술관
출처: Wikipedia
노출 콘크리트는 물, 빛과 더불어 안도 다다오 건축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아키타 현립 미술관은 이런 노출 콘크리트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죠.
출처: Wikipedia
아키타 현립 미술관은 외관만 보기에는 평범한 미술관 같지만, 이 건물은 진짜 매력은 바로 내부에 있다는 사실! 노출 콘크리트 건물 안에 기하학적 모양의 계단, 그리고 자연광이 쏟아지는 천창까지. 아키타 현에 간다면 꼭 들러봐야 할 명소겠죠?
또한, 아키타 현립 미술관 외에도 노출 콘크리트 기법은 안도 다다오의 대부분의 건축물에 사용되었는데요. 우리나라 제주도의 명소, 섭지코지 근처에 글라스 하우스(클릭)에서 안도 다다오의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을 감상 할 수 있답니다!
* 노출 콘크리트에 대한 궁금증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하세요!
지금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안도 다다오의 생애부터 건축적 특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독학과 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꾸준히 발전 시켜와 더욱 멋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 자연과 인간을 연결하는 휴머니즘까지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건축물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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