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슬로바키아 건축 여행]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동유럽 슬로바키아 여행

Story Builder/건설 플러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5. 10. 12. 09:00

본문


혹시 세계에서 가장 역사가 짧은 나라가 어딘지 아시나요? 바로 ‘슬로바키아’입니다. 슬로바키아란 국가 이름도 조금은 생소하다고 느끼실 분이 있을 것 같은데요. 슬로바키아는 1993년에 독립하여 이제 개국 20년이 조금 넘은 신생국입니다. 


슬로바키아는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입이 떡 벌어지는 웅장한 건축물은 없지만, 지난번 ‘교회 건축물’에서 소개해드렸던 블루교회처럼 볼수록 아름답고, 감동을 주는 건축물들이 더욱 마음을 끄는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무려 8개라고 하니, 작은 나라라고 무시해서는 안 되겠죠? 그럼 오늘은 작지만 강한 나라 슬로바키아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D


 


동유럽 슬로바키아 여행 #1. 미카엘 문

삼성물산건설부문_슬로바키아여행_1

▲ 사진출처: Flickr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구시가지로 가는 문인 ‘미카엘 문’입니다. 거대한 문을 상상하셨겠지만 ‘미카엘 문’은 높은 팔각 탑의 아래에 앙증맞게 있습니다. 이 문이 있는 탑의 꼭대기에는 용을 죽이는 대천사 미카엘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어서 미카엘문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삼성물산건설부문_슬로바키아여행_2

▲ 사진출처: Wikimedia


13세기에 축조된 이 탑문은 고딕 건축과 16세기 르네상스 양식이 가미되어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미카엘 문 아래에는 특별한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 세계의 주요 수도와 방위가 표기되어 있답니다. +_+ 서울이 슬로바키아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도 표기되어 있다고 하니, 확인해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55m 높이의 이 탑의 꼭대기까지 오르면, 브라티슬라바 구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탑 내부에는 박물관까지 있다고 하니, 탑을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겠죠? 



동유럽 슬로바키아 여행 #2. 케즈마로크 목조 교회 

삼성물산건설부문_슬로바키아여행_3

▲ 사진출처: Wikimedia


슬로바키아의 동부 케즈마로크에는 1688년에 세워진 ‘케즈마로크 목조 교회’가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수수하고 평범한 교회이지만, 케즈마로크 교회 내부는 화려한 목조 장식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당시 목조교회는 까다로운 건축 조건들을 모두 만족해야 했는데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에 짓되, 못 없이 나무만 사용하고, 첨탑이 없어야 하며, 길가에 문을 내면 안 되고, 1년 안에 완성해야 했다고 합니다!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키기 정말 어려웠을 것 같네요, 


 

삼성물산건설부문_슬로바키아여행_4

▲ 사진출처: Slovakia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케즈마로크 목조 교회는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서도 목조임을 믿기 어려울 만큼 화려한 예배당 내부를 자랑합니다. 돔형의 천장에는 구름과 천사가 그려져 있고, 예배당 내부의 제단과 나무 장식들은 모두 화려한 색으로 채색되어 있죠.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있다고 합니다. :D



* 슬로바키아의 또 다른 목조교회, 흐론세크 교회

삼성물산건설부문_슬로바키아여행_5

▲ 사진출처: Ja.Wikipedia


호론세크 목조교회는 마치 원형극장처럼 제단이 중앙에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제단을 중심으로 1층에는 아이와 여성들이, 2층에는 남성들이 앉아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흐론세크 목조교회 내부에는 6점의 성화와 1706년에 설계된 파이프오르간 등 화려한 장식도 있죠. 이곳은 목조교회인만큼 화재의 위험이 있어 평소에는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요, 사전 예약을 하면 관리자분께서 열어주신다고 합니다. 케르마조크 목조교회와 함께 이곳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입니다. :)


 

동유럽 슬로바키아 여행 #3. 보이니체 성

삼성물산건설부문_슬로바키아여행_6

▲ 사진출처: Wikimedia


다음 슬로바키아 여행지는 바로 ‘보이니체 성’입니다. 마치 동화에서 나온 듯한 보이니체 성은 중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11세기에 만들어진 이곳은 슬로바키아의 중부 트렌친 지역에 있는데요. 현재는 성 내부에 생활도구, 가구, 조각과 그림 등을 전시하여 박물관으로 꾸며 놓았다고 합니다.


보이니체 성은 여행객들을 위해서 성의 입구부터 출구까지 하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공연을 보여주는데요. 여름에는 공포체험, 가을에는 할로윈 이벤트 등 다양한 주제로 여행객들이 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성에서 동화 속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니,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_<  




동유럽 슬로바키아 여행 #4. SNP 다리

삼성물산건설부문_슬로바키아여행_7

▲ 사진출처: Flickr


슬로바키아의 네 번째 매력적인 건축물은 ‘SNP 다리’입니다. 슬로바키아는 독일남부부터 발원한 도나우강이 흘러오는 곳인데요. 이 잔잔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도나우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SNP 다리입니다.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이 다리는 앞서 이야기했던 고풍스러운 건축물들과 달리 현대식으로 건축되었습니다. SNP라는 다리의 이름도 ‘새로운 다리’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D 탑 위가 원형 접시 형태의 전망대가 있어서 UFO다리라고도 불리는 SNP 다리는 1967년에 착공하여 1972년에 완공되었는데요. 1개의 철탑과 1개의 사장판이 있는 사장교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입니다.


 

삼성물산건설부문_슬로바키아여행_8

▲ 사진출처: Flickr


SNP 다리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다리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 85m 높이의 전망 탑 위에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는데요. 왈츠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들으며 다리 위에서 식사하는 기분은 정말 환상적일 것 같네요. 밤이 되면 SNP다리에 빛이 들어온다고 하니, 낮의 브라티슬라바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겠죠? 




오늘은 동유럽의 숨은 보석 같은 나라, ‘슬로바키아’의 매력을 구석구석 살펴보았습니다!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미카엘문부터 반전매력의 케즈마로크 목조 교회, 보이니체 성, 그리고 SNP 다리까지! 과거부터 현재로 시간 여행을 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슬로바키아를 모르셨던 분들도 오늘의 소개를 보시고 나서 한번쯤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드셨을 것 같은데요,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대인 슬로바키아에는, 과거에 베토벤이나 러시아의 알렉산더 황제가 찾았을 정도로 멋진 천연 스파도 있다고 하니 매력적인 겨울 여행지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