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상식]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 차이점은? 헷갈리는 인테리어용어 정리

발코니와 베란다, 테라스의 차이점은 뭘까요? 이 인테리어 용어들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다 비슷비슷한 모습을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 혼동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건설상식 중 베란다부터 발코니, 테라스 그리고 조금은 생소한 포치까지! 헷갈리는 인테리어 용어에 대해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D

헷갈리는 인테리어 용어 #1. 베란다

 

‘베란다’ 건물의 상층과 하층 사이에 면적 차이가 생겼을 때, 남는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보통 베란다와 발코니를 혼용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둘은 엄연히 다른 공간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베란다는 아래층의 지붕 부분을 활용한 것인데 반해 발코니는 그렇지 않습니다. (발코니는 밑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TIP) 우리가 알고 있는 베란다는 틀린 표현?

베란다의 핵심 키워드는 ‘상, 하층의 면적 차’ 라고 알려드렸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파트의 ‘베란다’는 상, 하층의 면적 차가 없기 때문에 틀린 표현이랍니다. 사실은 ‘발코니’라는 점! 기억해주세요~

헷갈리는 인테리어 용어 #2. 발코니

발코니는 건축물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완충 공간이며 ‘노대’ 라고도 불립니다. 즉, 전망이나 휴식 등의 목적으로 건축물 외벽에 부가적으로 설치된 공간인데요. 이점이 베란다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베란다’라고 불리는 공간은 정확히 말하면 ‘발코니’ 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발코니는 원래 왕이 백성들에게 얼굴을 비치는 공간이나, 극장에서 VIP들이 연극이나 오페라를 관람하던 곳이었는데요. 요즘의 발코니는 휴식공간, 창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공간의 활용목적이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 깊네요! :D

TIP) 베란다 확장은 불법, 발코니 확장은 합법! 

우리나라에서는 발코니 확장은 합법적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베란다 확장은 불법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리모델링하실 때, 이 점 잊지 마세요! 

 

헷갈리는 인테리어 용어 #3. 테라스

 

테라스는 실내에서 1층에 한하여 직접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나온 곳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테라스 상부에는 지붕이 없지만, 담쟁이 따위로 덮어 그늘을 만들곤 합니다. 보통 테라스는 휴식처로 형성되어 간단한 식사, 일광욕, 놀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테라스 바닥의 높이는 건물 바닥과 지면을 고려하여 정해지는데, 보통 실내 바닥보다 20cm 정도 낮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닥은 타일이나 벽돌 등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돌을 깔거나 잔디를 심어 정원의 느낌을 연출할 수도 있답니다! 휴양지의 테라스에 앉아 햇볕을 쐬는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것 같네요~

 

헷갈리는 인테리어 용어 #4. 포치

 

마지막으로 포치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치라는 용어가 조금 생소하실 텐데요. 건물 출입구의 바깥쪽에 튀어나와 지붕으로 덮인 부분을 말합니다. 포치는 입구에 세워진 차에 탈 때나, 비바람을 피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설치되었습니다. 

건축적으로는 지붕을 기둥으로 지지하거나, 가벼운 골조에 시트를 덮어 만들어지는데요.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연결하는 부분이므로 흙이나 물기가 쉽게 들어오지 않게 바닥 마무리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TIP) 영국과 미국에서 사용되는 포치는 다르다?

포치는 영국에선 교회의 현관을 일컫는 말로, 미국에선 베란다와 같은 말로 사용됩니다. 이 부분 참고하셔서 혼돈 없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베란다와, 발코니, 테라스, 그리고 포치까지!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며 헷갈리는 인테리어 용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유용하셨나요? 특히나 우리가 아파트에서 ‘베란다’ 라고 불리는 공간이 틀린 표현이었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데요. 각각의 개념을 잘 기억해서 상황에 따라 올바른 표현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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