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참 많이 더운데요, 색다른 피서지로 근처 '동굴'을 찾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동굴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장소로 휴가철 장소로 딱!일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세계의 아름다운 동굴'로 이색여름휴가를 떠나보겠습니다. 수중 깊숙이 위치한 이색 동굴부터 여행하기 딱 좋은 석회 동굴까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_<
세계의 아름다운 동굴 #1. 아이슬란드 – 얼음동굴
▲ 사진출처: Flickr
영화 <겨울왕국>의 실사판이라고 불리는 아이슬란드의 얼음동굴은 신비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총 면적은 무려 8,000km이고 깊이는 1km에 달하는 이 동굴은 아이슬란드 남부의 빙하 지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단단하게 얼어 있는 것 같지만 천천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동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푸른색의 ‘크리스탈 얼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크리스탈 얼음 덕분에 동굴은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천장 붕괴의 위험이 커져 관람은 한겨울에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아이슬란드의 얼음동굴! 올 겨울은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계의 동굴 #2. 멕시코 - 아비스모 아뉴마스 수중동굴
▲ 사진출처: Wikipedia
수중에 동굴이 있다면 믿기시나요? 다음 소개드릴 동굴은 멕시코의 ‘아비스모 아뉴마스’ 수중동굴입니다. 아비스모 아뉴마스는 작년 SBS <정글의 법칙>의 촬영지이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밧줄 하나에 몸을 의지하고 72m 통로를 내려가야만 볼 수 있는 동굴입니다.
동굴 안에는 2억년전부터 생성된 거대 석순이 있고, 동물의 뼈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깊은 수중동굴은 1970년대 화재 사고로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곳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TIP) 12월~2월의 오전을 노리세요!
12월부터 2월의 오전 11시부터 정오는 아비스모 아뉴마스 수중동굴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바로 동굴 위에서부터 비치는 빛 줄기가 장관을 이루는데요. 특정 시간대에만 즐기실 수 있는 경험이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셔서 가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세계의 동굴 #3. 슬로베니아 – 포스토이나 동굴
▲ 사진출처: Flickr
이번에 소개할 동굴은 세계 3대 동굴, 동유럽에 위친한 슬로베니아의 ‘포스토이나 동굴’입니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슬로베니아의 수도 ‘블레드’ 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포스토이나’ 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세계 3대 동굴이자 유럽 최대의 석회동굴인데요. 그 만큼 ‘가장 경이로운 자연미술관’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 사진출처: Wikimedia
포스토이나 동굴의 길이는 약 20km에 달하는데요. 관광객들에게는 5km만 개방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동굴 내부를 달리는 열차도 또 하나의 볼거리인데요. 세계 각지에서 연간 60만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 유명세가 정말 대단하죠? :)
세계의 동굴 #4. 호주 - 제놀란 동굴
▲ 사진출처: Wikimedia
마지막 동굴여행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굴인 호주의 ‘제놀란 동굴’입니다. 제놀란 동굴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 3억 4천만년 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정말 ‘억-‘ 소리 나는 결과입니다. 제놀란 동굴은 긴 시간 동안 산호, 해초, 진흙 등이 겹겹이 쌓여 층을 이뤄 암석이 되었는데요. 아름다운 순백색의 종유석이 일품이며, 조명 시설이 잘 갖춰서 있어 관람하기 좋습니다.
제놀란 동굴에 가시게 되면 ‘블루 레이크’ 를 만나실 수 있는데요, 이름대로 푸른 빛을 띠고 있는 호수입니다. 동굴에서 흘러나온 석회질 물과 호수의 퇴적물이 만나 푸른 색을 띤다고 합니다. 제놀란 동굴의 내부는 개미집처럼 아주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아직도 발굴되지 않는 곳들이 많다고 합니다. 더 많은 곳이 발견되길 기대합니다! +_+
오늘은 '세계의 아름다운 동굴 4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았습니다. 자연의 위대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새삼 겸손해지는데요. 아름다운 동굴의 모습들을 잘 보존해서, 먼 훗날의 후손들까지도 이 장관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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