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보통 몇 권의 책을 읽으시나요? 요즘 대중교통에 있다 보면, 책을 읽는 분들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을 더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책 소비량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책 소비량이 줄면서 주변의 작은 서점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있는데요. 무척 안타깝습니다. :(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세계의 아름다운 서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00년 넘은 역사를 지닌 곳부터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감이 된 곳까지! 지금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_<
세계의 아름다운 서점 #1. 아르헨티나, 엘 아테네오 서점
▲ 사진출처: Flickr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세계 아름다운 서점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엘 안테네오 서점'입니다. 위 사진으로 안테네오 서점을 보니 어딘가 익숙한 장면이 떠오르시지 않나요? 엘 안테네오 서점은 1903년에 지어진 오페라하우스를 개조해서 만들어진 곳입니다.
옛 오페라하우스의 무대는 카페로, 객석은 서가로 재탄생했는데요. 둥그런 오페라극장의 객석에 맞춰 책이 진열 되어있는데요. 책들로부터 둘러싸인 느낌을 받아 색다른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D
사용하지 않는 오페라 극장을 낡았다고 허무는 게 아니라,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활용하는 지혜가 현명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무조건 새롭고 현대적인 것만을 추구할 것이 아라 옛 것의 소중함을 아는 '온고지신'의 자세를 배우게 되네요.
세계의 아름다운 서점 #2. 네덜란드, 세렉시스 도미니카넨 서점
▲ 사진출처: Flickr
다음 소개드릴 세계 아름다운 서점은 네덜란드 마스트릭트에 위치한 '세렉시스 도미니카넨 서점'입니다. 이 서점은 영국 가디언지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선정되었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세렉시스 도미니카넨 서점을 'Bookshop made in Heaven'라고 표현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더욱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 샘솟습니다. +_+
세렉시스 도미니카넨 서점은 원래 13세기에 건축된 성당이었습니다. 여러 세계사의 굴곡을 거치며 소방서, 콘서트홀 등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아름다운 서점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랍니다. 성당을 재사용한만큼 높은 천장이 특징인데요. 높은 천장을 활용하여 4단 책장을 설치했습니다. 공간을 활용하는 센스에 또 한번 놀라게 되네요. :-)
또한, 높은 천장 뿐아니라 천장에 그려진 벽화가 시선을 뺏는데요. 여기가 성당인지 서점인지 모를정도로 두 장소의 분위기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서점입니다.
세계의 아름다운 서점 #3. 포르투갈, 렐루 서점
▲ 사진출처: Wikimedia
다음으로 포르투갈 포르투의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렐루 서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렐루 서점은 1906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깊은 전통을 자랑합니다. 서점이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니, 대단합니다.
네오고딕 양식의 렐루 서점은 안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나선형의 계단이 2층으로 이어져 있고, 계단 뒤쪽과 벽에는 화려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식물 조각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 속렐루 서점을 보면, 어딘가 마법사가 짠! 하고나타날 것 같지 않나요?
렐루 서점은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해리포터>를 집필한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에게 영감을 준 장소랍니다. 다시 한번 사진을 자세히 보니, 영화의 한 장면이 상상되는걸요? <해리포터>의 배경이 된 서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는데요. 여유롭게 즐기시려면 이른 아침에 방문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_<
세계의 아름다운 서점 #4. 포르투갈, 레르 데바가르 서점
▲ 사진출처: Wikipedia
마지막으로는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레르 데바가르 서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레르 데바가르 서점에서는 인쇄기계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서점은 인쇄소를 개조 한 곳으로, 현재 10명의 아티스트가 공동으로 경영하고 있습니다.
레르 데바가르 서점은 '시간'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점 내부에는 시간을 테마로 한 20여 점의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서점과 전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답니다. 20여 점의 예술 작품중 천장에 달린 '하늘을 나는 자전거'는 레르 데바가르 서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입니다.
레르 데바가르 서점에서는 영화, 강연,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서점보다는 문화의 전당이라는 표현이 더 와닿는데요. 포트투갈어로 '천천히 읽다'라는 의미를 가진 레르 데바가르 서점! 자유롭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껴보시 바랍니다.
지금까지 '세계의 아름다운 서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특히나 오페라하우스부터 성당, 인쇄소까지!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서 활용한 서점이라는 점이 인상 깊은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분위기의 서점이라면 매일 가서 책을 읽어도 질리지 않을 것같습니다. 오히려 책을 읽고 싶게 만드데요! 우리나라에도 사람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아름다운 서점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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