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앞으로 다가온 면접 시즌! 먼저 공개한 면접대비 TIP으로 열심히 면접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지난 1편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먼저 입사한 선배님들로부터 면접 준비 TIP과 어떤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들어보았습니다 ^ ^ 면접 준비는 차분하게 할 수 있었다지만, 역시 제일 걱정되는 건 실전 면접!! 어떤 질문을 받을까, 이런 질문에서는 어떻게 대답하지? 내가 모르는 내용을 물어보시면 어떡하지? 걱정이 태산!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면접 당일 분위기와 실제 받았던 질문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합격 노하우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들을 위한 깨알 면접 TIP! '면접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2편'을 공개합니다!
1. 삼성물산 건설부문 면접,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윤주 - "환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세 가지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경제학 전공이다 보니, 경제에 고나한 질문을 꽤 많이 받았는데요, 뜬금없는 질문보다는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질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충분히 예측하고 대비가 가능하다는 의미겠죠?
소라 - 저는 "삼성에서 쌓고 싶은 커리어path와, 이를 통해 어떠한 전문가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질문을 들었을 때, 찰나였지만, '아, 정말 삼성에서 일하게 된다면 어떤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취업은 한 순간에 당락이 결정 되지만, 내가 정말 삼성에서 일하게 된다면 과연 어떻게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면접을 보던 중 혹시 당황스러웠던 질문도 있었나요?
예덕 - "지금, 이 답변 외워서 한거죠? 얼마나 연습했어요?"라는 질문이 가장 당황스러웠어요..^ ^ 실제로 외워서 답변했었거든요......;; 그렇지만 위트 있게, "네, 이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답변을 준비했습니다! 열심히 거울을 보면서 연습했습니다!" 하고 패기 넘치는 답변으로 위기를 모면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 질문 이후부터는 예상하기 힘든, 의외의 질문들을 하시더군요ㅠㅠ
윤주 - 저 같은 경우는,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한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어떤걸 배우냐고 제게 질문하셨습니다. 막연하게 '친구 병문안을 갔을 때 뭐라고 인사를 한다 등; 기억나는 교과서 단원 내용을 적당히 읊었는데, 갑자기 방금 말한 문장들을 일본어로 말해보라고 하셔서 약간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선미 -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경제학 부전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받았던 질문입니다. 경영학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평소 신문이나 책에서 읽고, 수업에서 들었던 지식들을 동원해 차분하게 경제학과 비교분석하여 답변했습니다.
[몽골 UHG-GS 철도현장, 김민홍 사원]
민홍 - "현장 관리자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당시 에는, 근로자는 물론 자재, 안전, 공기 등의 모든 업무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막연하게 답변을 했었는데요, 지금 실무에 투입되어 현장에서 근무를 해보니, 현장관리자의 가장 큰 역할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주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현장에서는 정말 다양한 이해관계들이 엮여있는데요, 이를 원만하게 풀어내 공사가 안전하고 제기간 안에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소라 - "오케스트라에서 역할을 맡고 싶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지휘자를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지휘자보다는 오케스트라의 하모니 중 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현업에서 근무한 지난 몇 개월을 돌이켜보면, 그 때의 답변이 얼마나 정확했고, 제가 늘 가져야 할 초심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면접에서 멋진 말을 꾸며내기 보다는 담담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편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스스로도 후회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3. 삼성물산 건설부문 면접 전형에서 본인의 어떤 면을 어필하셨나요?
윤주 - 저 같은 경우는 경제학을 전공하면서 도시경제학을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었는데요, 수업중에 배웠던 내용과, 수행했던 관련 프로젝트를 업무와 연관지어 설명하려 노력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 경험한 내용들을 물어봐주길 기다리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엮어서 드러냄으로 제 강점을 어필했습니다.
용수 - 솔직하고 활발한 제 모습을 어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남들보다 뛰어난 스펙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대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험을 위주로 자신감 있고, 큰 목소리로 답변하였습니다.
소라 - 미소를 가지고, 여유 있는 모습으로 답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을 때, '잘 모르겠습니다' 에서 끝내지 않고, '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00부분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후, 제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당당하게 말햇던 기억이 납니다.
우영 - 수십 명의 지원자를 만나는 면접관들에게 '나'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특별해야 합니다. 색다른 이벤트나 멘트가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주눅들지 않고, 내가 준비한 이야기를 똑똑하게 전달한다면, 충분히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평소의 무미건조한 톤보다 한 톤 높여서 자기소개를 했는데요, 면접관 분들께서 고개를 들어 저를 한 번씩 더 봐주셨고, 고개를 끄덕이시는 걸 보며, 더 자신감을 얻어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좌) 면접준비 할 당시, (우) 현재 최우영 사원의 사무실]
4. 취업을 위한 면접에서 주의할 점은?
선미 - 질문을 받으면 너무 바로 대답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 제대로 정리가 안된 채로 말할 수 있는데, 그라보면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 솔직하게 생각 할 시간을 조금 갖겠다고 말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후 논리적으로 대답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용수 - 당연한 이야기지만, 쭈뼛쭈뼛 거리는 행동이나, 면접관의 시선을 피하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나를 보여주러 간 자리에서 소심하거나 부끄러움을 타는 듯한 인상을 주어서는 안되겠지요?
소라 - 저는 솔직하게 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공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잘 모르는 분야일 경우에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변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현업에 계신는 분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어설프게 답변할 경우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삼성물산 건설부문 면접에 합격한 본인만의 강점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윤주 - 아무래도, 떨지 않고 자신감 있게 발표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질문도 한 개 받았엇는데, 다행히 당황하지 않고 간결하게 답변을 잘했던 것 같네요.
우영 - 면접을 볼 때, 예상질문이 나오지 않아 준비했던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몇몇 질문에 대해, 제가 준비한 답변 쪽으로 결론을 연결시켜 하고 싶었던 대답을 자연스럽게 한 적이 있습니다. 하고 싶었던 말이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말할 수 있었고, 가산점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소라 - 저는 좀 많이 긴장하고, 떨었었는데요, 그렇다고 중간에 포기하지는 않았어요, "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를 몇 번 반복했어도, 내가 전달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빠짐없이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무래도 그 끈기와 간절함이, 지금 이 자리의 저를 있게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6. 삼성물산 건설부문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미래의 신입사원들에게 한 말씀!
[ 몽골 UHG-GS 철도현장]
민홍 - 지금 돌이켜보면, 면접 보던 때가 정말 까마득합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제가 이렇게 현업에 배치 받아 능숙하게 근무할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죠, 여러분들에게도 머지않은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정말 열심히 여기까지 달려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차분하게 준비하셔서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윤주 - 모든 부분을 커버할 수는 없습니다. 단점을 가리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장점에 집중하세요, 나의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솔직하고 당차게 대답을 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용수 - 자신이 얼마나 밝은 사람인지, 또 얼마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인지 어필하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환경에서, 어느 구성요소에서든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면접에서도 빛이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긴장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
우영 - 면접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웃는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100점짜리 답변을 하더라도, 무뚝뚝한 표정이라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100점으로는 안 느껴질 것입니다. 잘 모르는 질문이 들어왔더라도, 웃는 얼굴로 답변을 한다면 면접장 분위기도 한 층 밝아지겠죠? 저는 항상 웃으면서 답변하려고 노력했고, 그 점이 많은 도움이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미래의 후배님들이, 저의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카타르 Doha Metro 현장, 윤소라 사원]
소라 - 자신을 포장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열정과 자신감을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면접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 중, 저보다 뛰어난 분들도 분명 많다고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준비하신 것들을 잘 이야기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확신합니다. 노력한 만큼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면접은, 면접관들이 아니라 면접을 보는 여러분이 주인공인 자리입니다.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면접 보시기 바랍니다!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미래의 신입사원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자신의 떨렸던 면접순간을 떠올리며, 정성을 다해(!) 인터뷰에 응해주신 삼성물산 건설부문 54기 신입사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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