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7년을 마무리하며 전해드리는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홍콩에서 4550억원 규모의 매립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홍콩의 주거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란타우섬 북부 퉁충(Tung Chung) 지역의 뉴타운 개발사업의 첫 단계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1일 발주처인 홍콩 토목개발청(CEDD, Civil Engineering & Development Department)으로부터 낙찰통지서를 최종 수령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홍콩 현지 업체인 Build King과 JV(Joint Venture)를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공사는 2018년 1월에 시작해 2024년 7월에 준공 예정입니다. 전체 공사금액은 8억 5869달러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분은 49%인 약 4억 2076만 달러, 원화로 약 4556억원입니다.
이번 퉁충 매립공사는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134헥타르 면적의 바다를 매립하고 지반을 개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홍콩 란타우섬 북부 퉁충 뉴타운은 인구 약 27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전망인데요.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향후 주거지역이 될 동편의 확장공사를 맡았습니다.
이번 매립공사 지역은 해상 점토로 구성된 연약 지반으로 투엑문-첵랍콕 교량이 공사 부지를 통과하는 등 공간적·기술적 제약이 많았는데요. 이에 발주처는 기술평가 점수를 40%까지 확대해 높은 기술력과 공사 수행 실적을 요구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싱가포르 주롱섬 매립 2단계 공사와 창이공항 매립공사를 수행한 데 이어 지금도 싱가포르 투아스 매립공사와 홍콩 국제공항 지반 개량 공사를 진행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한 공법을 제시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공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012년 샤틴-센트럴라인 지하철 공사로 홍콩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2016년 첵랍콕 국제공항 지반 개량 공사에 이어 세 번째 성과를 얻은 것으로 향후 홍콩 시장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주력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데 의미가 큽니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번 홍콩 매립공사를 수주하면서, 최근 한 달 사이에 싱가포르 복층형 지하 고속도로(6848억원)와 KB국민은행 통합 사옥(1501억원) 등 총 3개 프로젝트,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수주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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