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에버랜드’는 어떤 공간인가요? 어릴 적 볼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했던 추억의 공간으로 기억하는 분이 많을 텐데요. 에버랜드의 다양한 공간 중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볼 수 있는 ‘글로벌 페어’ 라는 곳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에버랜드에 숨겨져 있던 ‘세계 건축 양식’을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럼 지금 바로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로 떠나볼까요? B-)
에버랜드에 도착하자마자 정문으로 입장하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그곳! 바로 글로벌 페어 입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건축부터 르네상스, 그리고 근대 과도기적 건축양식까지 시대별, 건축 별, 지역별로 전 세계 다양한 건축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처음 보는 순간 드넓은 광장 안에 마치 세계를 모두 품고 있는 듯한 인상을 제공하는데요. 과거와 현재 동, 서양 문화가 동시에 존재하는 곳으로 그 어디서도 만나기 힘든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정문 입구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상품점인 ‘라시언 메모리엄(Lacium Memorium)’은 17세기 중반 인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곳으로 모굴왕조 시대의 대표적인 건물 ‘타지마할(TAJ-MAHAL)’의 돔형 지붕을 갖춘 건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타지마할’ 명칭은 ‘마할의 왕관’ 이라는 뜻으로 무굴제국 황제 샤자 한이 사랑하는 자신의 왕비 뭄타즈 마할을 위하여 세운 건물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멋진 건물을 세워주었다니, 정말 로맨틱하지 않나요? >_< 양쪽 균형을 이루고 있는 대칭미와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장식으로 인도-사라센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로 손꼽히고 있죠!
이 상품점에서는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내부에 포토스팟 역시 조성되어 있어 멋진 기념사진으로 추억 한 장 남겨보면 어떨까요?
이번에 소개할 매직 기프트에서는 기원전 5세기 고대 페르시아 앗시리아 양식의 건축물 ‘크세르크세스 1세 궁전’을 만날 수 있는데요. 학교 다닐 때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바로 메소포타미아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건물입니다. 세계 최대제국의 왕이었던 크세르크세스 왕의 궁전을 보여주고 있어 당시 왕이 누렸던 화려한 건물의 모습을 같이 느껴볼 수 있는 기회겠죠? :-)
외관을 보면 유니콘 형상을 한 이중 기둥이 궁전 입구에 위치하고 있고, 건물 중앙에 괴물조각, 유약과 채색벽돌로 된 얕은 양각의 슬라브로 둘러져 있는 독특한 디자인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왕이 있었던 건물인 만큼 실내로 악마의 접근을 물리치는 효과를 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쿠키&캔디샵으로 운영되고 있어, 에버랜드에서 달콤한 휴식이 필요할 때 들러 왕의 웅장한 건축물을 느껴보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되겠죠!
프랑스 브리타니 지방의 16세기 초 고딕양식을 재현한 성의 모습을 현재 에잇세컨즈 매장에서 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고딕양식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뾰족한 외관 장식탑과 그 위 지붕에 위치한 창, 수직으로 곧게 뻗은 장식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우아하고 화려한 건축물도 둘러보고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의류 매장 에잇세컨즈에서 패션감각도 키워보면 좋겠네요! :-)
그리스 로마 신화를 테마로 구성된 이 공간은 ‘성 소피아 대성당’을 바탕으로 비잔틴양식을 대표하는 공간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라시언 메모리엄의 반대쪽에 위치해 돔 형태의 지붕으로 양쪽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요. 비잔틴 양식은 초반에 바실리카식 평면의 모습을 주로 이루었으나 점차 둥근 돔 지붕을 가진 형태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성 소피아 대성당은 532년부터 537년까지 약 5년 간 건축되었는데 옆에 있는 높은 첨탑은 초기의 모습과 달리 오스만 터키가 콘스탄티노플의 지배시절에 첨가한 양식이라는 점도 참고해보세요!
이 곳 그랜드 엠포리엄은 에버랜드 1,800여 종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가장 큰 규모의 캐릭터 매장이니 기념품을 고르며 꼭 한 번 들러보아야겠죠? :-)
19세기에는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을 중심으로 한 근대과도기 건축양식이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골든 게이트 파크(GOLDEN GATE PARK)와 리버풀의 세프톤 파크(SEFTON PARK)에 건축된 팜 하우스 (PALM HOUSES)를 토대로 제작된 ‘오리엔탈 누들’ 이 그 모습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18세기 말, 매우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바로크 양식이 쇠퇴하고, 혼란기에 전개된 과도기적인 건축양상으로, 순수하고 본질적인 건축미를 지향하고, 그리스 로마건축의 우수성에 대한 모방을 시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리엔탈 누들의 지붕이나 기둥을 보면 화려함을 강조하는 장식들은 최소화하고, 단순하지만 건물의 본질적인 모습을 표현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데요.
건물자체의 본질적인 건축미를 토대로 외관뿐 아니라 실내 역시 19세기의 유리온실과 실내정원의 모습을 완벽히 재현하였고, 주변의 화려한 조명과 만나 오리엔탈 누들은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다워 집니다. 세련미 넘치는 오리엔탈 누들에서 맛있는 면 요리와 함께 즐거운 추억까지 만들어보세요! :-)
지금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 속 숨겨진 세계 건축양식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놀이기구를 타는 것도 재미있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처럼 건축에 관심이 많은 여러분은 에버랜드 건물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고 방문하면 흥미로운 추억이 하나 더 생기게 되겠죠! 즐거운 에버랜드 건축 나들이 떠나보세요 :-)
*건축학도 커플의 달콤살벌한 에버랜드 데이트 → 영상으로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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