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임직원 칼럼]하늘 위에 다리를 놓다! ‘스카이 브리지’

Trusted Builder/회사 이야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7. 4. 17. 10:59

본문

삼성물산 건설부문 임직원 칼럼 (박상돈 선임)


   
삼성물산건설부문_스카이브릿지_01

| 래미안 용산 (시공 중)                                          | 래미안 첼리투스

 

삼성물산건설부문_스카이브릿지_02

|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사진 속 건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모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건물이라는 점. 둘째는 모두 ‘스카이 브리지’가 있다는 점입니다.

 

스카이 브리지(Sky Bridge)란?

 

고층 빌딩들은 왜 스카이 브리지를 설치할까요? 스카이 브리지는 고층 빌딩에서 별도의 두 동을 연결해주는 다리입니다. 스카이 브리지는 디자인적인 요소 덕분에, 해당 빌딩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카이 브리지에 서 있으면 마치 하늘 위에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도 있죠.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에서는 실제로 스카이 브리지가 관광상품으로 활용되고 있고,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스카이 브리지는 이런 이유 외에도 이동 동선, 지진이나 바람하중의 전달 등 기능적인 역할도 병행합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용산 현장' 직원은 “스카이 브리지는 통로의 역할과 구조 뼈대의 역할을 합니다. 지진이나 바람하중의 전달을 통해, 건물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래미안 용산의 스카이 브리지는 내부에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크고 무거운 구조물을 설치해야 하는 고난도의 시공이 요구됐습니다. 하지만 완성 후에 커뮤니티에서 고객들이 느끼는 만족감은 클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건설부문_스카이브릿지_03삼성물산건설부문_스카이브릿지_04

| ‘래미안 용산’ 스카이 브리지 개요

 

스카이 브리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스카이 브리지는 높은 곳에 들어서는 구조물입니다. 따라서 사전에 많은 검토가 필요하고 시공이 까다롭죠. 시공 중에 발생하는 작은 이상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카이 브리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최근 스카이 브리지를 시공한 래미안 용산의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용산역 앞에 위치한 래미안 용산에는 골조 뼈대 무게만 400톤에 육박하고 축구장 절반 길이에 가까운 스카이 브리지가 설치됐습니다. 어마어마한 무게와 크기 때문에, 아래에서 만들어 들어올리는 ‘리프트 업(Lift-Up) 공법’이 적용됐습니다. 리프트 업 공법은 유압을 이용한 방식으로,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의 첨탑 작업에 사용됐었습니다. 

 

(1) 먼저 스카이 브리지를 상부로 들어올릴 때 하중을 버텨낼 가설구조물을 설치합니다. 가설구조물은 스카이 브리지의 하중을 버텨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철저한 시공이 필수적입니다.
 

삼성물산건설부문_스카이브릿지_05

 

(2) 상부에 가설구조물의 설치가 완료되면, 지상에서 스카이 브리지를 조립합니다. 철골을 용접하고 조립해 스카이 브리지의 뼈대를 만들고, 기본 마감을 실시합니다.


 

삼성물산건설부문_스카이브릿지_06

 
(3) 지상에서 스카이 브리지 조립이 완료되면, 상부에 인양장비를 설치합니다. 인양장비에 이상이 발생하면, 위험 상황이 발생하므로 꼼꼼히 검사합니다. 정확한 위치에 시공하지 않으면 인양 후 조립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레이저로 정확한 시공 위치를 체크해 정확성을 높입니다.
 

삼성물산건설부문_스카이브릿지_07

 

※ 인양 중에는 작은 힘의 차이에도 뒤틀릴 수 있으므로, 사전에 무게를 계산하고 보강합니다.

특히 중량물은 처짐과 뒤틀림이 발생하기 쉬워, 사전 보강 작업이 중요합니다. 
 

삼성물산건설부문_스카이브릿지_08

 

(4) 정확한 위치로 스카이 브리지를 이동시키고, 골조에 바닥과 창문 설치 등 마감 작업을 진행합니다. 
 

삼성물산건설부문_스카이브릿지_09

 

(5) 스카이 브리지 설치의 하이라이트! 바로 스카이 브리지 인양 작업입니다. 힘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56.6m를 들어올려 상부 구조물에 결합합니다. 약 78m 상공에서 벌어지는 고난도의 작업이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해 작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음 부위를 마감하면, 스카이 브리지 설치가 완료됩니다.
 

삼성물산건설부문_스카이브릿지_10

 

하루를 위한 오랜 준비

 

설명은 쉽지만 실제 준비는 만만치가 않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용산 현장' 직원은 “외부에서 보면 하루 만에 스카이 브리지가 설치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초 2D 도면에서 시작해, 구조 계산을 거쳐 시공도를 그리고,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특히 골조가 커지면서 골조의 운반과 인양, 조립 작업에 대한 일련의 정밀한 시공 계획이 필요했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준비 단계에서부터 본사와 현장이 하나되어, 스카이 브리지 설치를 준비했습니다. 도면 검토에서 시공까지 약 1년 반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작은 문제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설치 당일에도 한 치의 오차가 없이 계획대로 시공되도록 노력을 기울였고, 무사히 시공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기술로 만드는 가치

 

‘남들이 쉽게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기술력입니다. 조금은 어려울지라도,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땀 흘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늘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건설부문_스카이브릿지_1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