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인류] 국회의사당 : 민의(民意)를 대표하다
여의도를 지나가던 어느 날, 아이가 국회의사당 돔을 가리키며 왜 저런 형태인지 묻더군요. 제 눈엔 익숙해서 몰랐는데, 아이의 눈엔 인상적이었나 봅니다. 언젠가 보았던 재밌는 이야기를 떠올려 알려줬습니다. “응, 우리나라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저 둥그런 지붕이 반으로 열리고, 태권브이라는 로봇이 출동해서 지켜줄거야.” “진짜!” 아이의 반응은 의문문이 아니라 감탄문이었어요. 믿을 줄 몰랐는데… 어떻게 보면 맞네요. 국가와 국민을 위한 법안을 만드는 곳이니까요.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건물이 청와대인 것처럼, 국회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건물은 국회의사당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회의사당은 국민의 대표자들이 일하는 중요한 상징적 건축물이지요. 여의도의 명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국회의사당 전경 1973년 시작..
Story Builder/건설 플러스
2020. 3. 18.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