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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디어파사드 여행] 차가운 건물 외벽, 빛을 입다.

Story Builder/쉽게 배우는 건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5. 11.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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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처음 마주할 때 받는 이미지를 ‘첫인상’이라고 하죠. 이처럼 건물을 볼 때도 우리는 외관을 가장 먼저 만나게 되고, 이를 통해 첫인상이 형성됩니다. 최근 건축물의 첫인상이 새로운 옷을 입으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멋진 외관을 가진 건물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미디어파사드’라고 불리며,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는 전 세계의 건축물을 찾아서, 지금 바로 떠나봅시다. >_< 



미디어파사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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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Wikipedia


‘미디어파사드’를 말을 들어보셨나요? ‘미디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미디어파사드에서의 미디어는 미디어아트와 같이 영상이나 디지털 기술을 의미하며, 파사드(Façade)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건물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외관’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미디어파사드(Media Façade)란,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하여 건물의 외관을 대형스크린처럼 꾸미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즉, 건물이 도화지와 같은 켄버스가 되고, LED가 물감이 되는 것이죠! 미디어 월이라고도 불리는 미디어파사드는 건축과 디지털 기술의 만남으로 탄생한 새로운 표현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건축구조를 더욱 자유롭게 만들고, 다양한 방식으로 건축물의 메시지와 감성을 전달할 수 있죠! 그렇다면 이런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아름다운 건축물을 본격적으로 살펴볼까요? :)



해외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 1.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축구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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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Flickr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미디어사파드 건물은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 축구 경기장'입니다. 알리안츠 아레나 축구장은 독일이 2006년 월드컵을 개최하게 되면서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가임을 입증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 후, 현재는 뮌헨의 축구팀인 FC 바이에른 뮌헨과 TSV1860 의 홈 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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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Wikimedia


알리안츠 아레나 축구장은 미래적인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한데요. 큰 고무를 연상시켜 ‘고무보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리안츠 아레나 경기장의 또 다른 독특한 점은 다이아몬드형 쿠션으로 파사드가 건축되었다는 점인데요. 각각의 쿠션이 다채로운 색으로 바뀌며 환상적인 경관을 만들어 준답니다. 독일 뮌헨에 가는 분들이라면, 축구 경기를 관람하지 않으실지라도 꼭! 한 번 알리안츠 아레나의 야경을 감상해보세요. >_<


Tip) 알리안츠 아레나 축구장의 색으로 팀을 알 수 있다?

알리안츠 아레나 축구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팀이 2개가 있다고 말씀 드렸죠! FC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를 할 때는 빨간색 LED가, TSV1860팀이 경기를 할 때는 푸른색 LED 조명이, 독일 국가 대표팀이 경기를 할 경우에는 하얀색 LED가 건물을 밝힌답니다! 아름다운 불빛으로 팀을 응원하는센스 있는 경기장이지 않나요? :-D



해외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 2. 벨라루스, 국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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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Flickr


이번에 소개해드릴 미디어파사드 건물은 벨라루스의 국립도서관입니다. 벨라루스라는 나라가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폴란드 사이에 있는 나라로, 백러시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총 23층으로 이루어진 벨라루스 국립도서관은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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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Fridayflats


2006년에 지어진 벨라루스 국립도서관은 건물의 외벽을 감싸고 있는 4046개의 LED가 저녁이 되면 오색으로 반짝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이아몬드 형태로 반짝이는 아름다운 벨라루스의 도서관! 그 모양이 다이아몬드인 이유는 인류가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멋진 의미가 숨겨져 있어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XD 


해외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 3. 벨기에 브뤼셀, 덱시아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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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Flickr


다음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를 자랑하는 해외 건축물은 벨기에 브뤼셀에 지어진 ‘덱시아 타워’입니다. 지금까지 소개드린 건물 중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데요. 총 38층으로 이루어진 덱시아 타워는 약 15만 개의 LED로 둘러싸여 있어서 더욱 정교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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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Flickr


브뤼셀의 도심을 환하게 밝히는 덱시아 타워는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아름다운 미디어 아트뿐만 아니라, 기하학적 패턴으로 시간이나 날씨 정보도 알려준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애니메이션 표현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빌딩에 나타난 애니메이션이라니, 상상만 해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미디어파사드는? 덕수궁, 광화문의 미디어파사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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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Wikimedia


지난 8월 13일, 광복 70년을 맞아 덕수궁 석조전에서 미디어사파드를 시연했었습니다. 덕수궁의 석조전의 역사적 특성과 건축적 특성을 반영한 영상을 연출했는데요. 미디어사파드를 단순히 예술행위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활동에 초점이 맞춰져 더욱 인상 깊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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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Flickr


우리나라에서도 미디어파사드의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답니다. 2012년 대구에서 ‘예술 미디어파사드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백화점이나 시청 등, 특별한 행사를 앞두고 미디어파사드가 종종 진행되기도 하는데요. 발견하신 경험, 있으신가요? 오늘부터 거리를 거닐 때는 건물들의 외벽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건축물과 디지털 기술의 놀라운 결합 ‘미디어파사드’, 어떠셨나요? 세계적인 미디어파사드 건축물들을 살펴보고 나니, 건축물의 표현에 자유를 더했다는 말이 더욱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미디어파사드가 활발해지면서 광고부터 공공미술의 역할로까지 발전하고 있는데요. 디지털 기술 발전과 함께 건축 분야의 발전도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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