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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대학생기자단] 도심 속에서 찾아보는 옛 정취 1탄 - 서울 북촌으로 떠나는 옛 감성 여행

Trusted Builder/회사 이야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4. 7. 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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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는 7월 8월. 여름휴가 계획 세우셨나요? 최근 콘크리트와 아스팔트가 가득한 도심을 떠나 옛 정취와 한삼함을 찾아 떠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옛 정취와 한산함을 느끼기 위해 멀리 떠날 계획을 세우셨다면, 주목!!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도 이런 장소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오늘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학생기자단이 여러분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감성 장소를 소개합니다. 대학생기자단 권순한군이 소개하는 서울 북촌을 만나보세요~



납작한 한옥에서 느껴지는 소박함, 북촌 한옥마을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이게 하고 있는 북촌. 삼청동 일대와 북촌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낮은 건물들의 느낌. 옛날 시골에서 느꼈던 뭔지 모를 납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조금은 낯설지만 납작함이 익숙한 곳인 '북촌'은 어느 새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이게 하고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북촌'


청계천 혹은 종로의 윗동네인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일대.

정확히 언제부터 북촌이라 불렸는지 알 수 없다. 그나마도 1930년대 창덕궁과 종묘를 관통하는 율곡로가 뚫리면서 허리가 끊겨 현재는 율곡로를 경계로 한 북쪽 마을을 한정해 부르고 있다.

- 북촌탐닉 中


이것이 지리상 북촌의 유래입니다. 조금 면밀히 살펴보면 북촌은 조선시대 풍수지리상 최고의 지역인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위치한 주택지인만큼, 조선의 150년을 집권한 노론들이 주로 살던 지역이었죠. 물론 오늘날의 북촌 한옥마을 모습이 조선시대의 모습은 아닙니다. 그 당시의 한옥들은 이미 1930년대를 기점으로 대부분 자취를 감췄습니다. 조선의 쇠퇴와 소위 집장사들이 필지를 매입하여 오늘 날의 북촌 한옥마을의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의 북촌은 어떨까요? 비록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 당시의 삶을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북촌을 둘러보며 옛 정취를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철 출구에서 나와 다다른 사거리에서 관광안내소를 볼 수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북촌을 둘러기에 앞서 간단한 휴식을 취하며 일정과 경로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북촌은 촌락의 규모 이상이기 때문에 계획과 준비 없이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안내소에서는 북촌의 지도를 받을 수 있고, 안내해주시는 분께 목적에 맞는 루트를 소개받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많은 우리 나라 사람들까지 관광안내소를 거쳐갑니다. ^^



관광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는 '북촌지도'! 지도에서 회색으로 표시된 부분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코스인데요. 주황색 점들이 '북촌 8경'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북촌 8경을 모두 둘러보는 코스는 너무 길어서 하루 만에 둘러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무더운 여름에 둘러본다면 간단한 음료수나 간식 등을 준비해 이동하는 것도 좋겠죠? 또 한가지 참고할 점은 북촌의 특징이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는 주거단지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너무 소란을 피워서 지역주빈들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됩니다. ^^



# 창덕궁 전경 & 원서동 공방길


창덕궁과 경복궁 사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북촌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언덕을 지나 자연스럽게 펼쳐진느 창덕궁의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데요. 궁궐과 돌담길, 한옥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고궁과 한옥의 기와 위로 눈이 덮인 겨울에는 그윽한 멋을 더합니다.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가면 골목의 끝에 이르게 되는데요. 여기는 과거 왕실 일을 최측근으로 모셨던 사람들이 살아가던 곳입니다. 이후 이곳은 공방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변모해 많은 작업실들과 연구실들이 모여있습니다. 이곳은 북촌에서 가장 먼 지역이기에 한산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가회동에서 바라본 북촌


가회동 11번지 일대에서는 한옥 내부를 살짝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가회동에서 문화를 체험할 수있는 공간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이곳에서는 외벽과 내벽이 하나로 구성된 북촌 한옥의 특징을 볼 수 있는데요.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벽안 쪽은 주민들이 생활하는 방이기 때문에 너무 소란을 피우거나 사생활을 침해할 정도로 지나치게 한옥 내부를 들여다보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합니다. 가회동 11번지를 넘어 31번지에서는 '납작한 북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북촌한옥마을의 특징 중 하나인 'ㅁ', 'ㄴ', 'ㄷ' 자 구조의 한옥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서울에서 한옥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겠죠? ^^





#가회동 골목길


가회동 골목길은 북촌에서 가장 유명한 길입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북촌한옥마을에서 찍은 사진들 중 상당수가 이곳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가회동 일대는 한옥지원사업이 가장 잘 이뤄진 지역이며, 이곳이 전경이 남다르기 때문인데요. 한옥 사이로 보이는 서울의 모습과 병풍처럼 펼쳐진 남산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고 지나칠 수 없게 만듭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 같은 이 일대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관광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 삼청동 돌계단길


마지막으로 둘러 볼 길은 화개 1길에서 삼청동길로 내려가는 돌계단길입니다. 이곳은 커다란 암반 하나를 통째로 조각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어릴 적 주택가에서 흔히 보던 골목길을 연상케 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다소 가파른 곳이니 조심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이 돌계단길을 내려가면 바로 삼청동이 나오며 조금 전 지나친 북촌과는 다른 도시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서울 속에서 색다른 느낌, 색다른 분위기를 찾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여름에 북촌을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낮은 건물들로 가득한 납작한 도시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북촉으로 향하세요~ 




서울 도심에서 옛모습을 간직한 북촌한옥마을 잘 둘러보셨나요? 많은 준비를 하고 멀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우리 주위에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날 수 있는 좋은 곳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옛 것이 지닌 편안함은 콘크리트로 가득한 도심에서 다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청량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피서지가 아닌 우리의 옛 정취가 묻어나는 한적한 곳을 찾아 여름을 맞이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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