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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갑 대신 캔디박스처럼, 나만의 아파트 꾸미기

Story Builder/쉽게 배우는 건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3. 4. 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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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1. 아, 우리집은 어디인가!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은 아파트 숲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어디 살아요?’라고 물으면

아마도 열에 여덟은 ‘아파트’라 답하지 않을까요?

 

아파트의 나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정대리는

오늘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뚫어지게 쳐다봅니다.

 

“10, 9, 8….. 아, 다시, 10, 9, 8, 7, 6, 5! 오늘은 안방에 불이 켜져 있군!”

 

모처럼 일찍 귀가하는 정대리 앞에 놓인 성냥갑 같은 아파트.
내 집을 찾으려면 차근차근 한층한층 세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아침 무엇을 입을까 고민하고, 집 인테리어와 가구 배치는 신경 쓰면서

우리는 왜 막상 자신의 집밖 꾸미기는 무심할까요?

아파트에서는 우리 집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생각 2. 거주자가 할 수 있는 집 외관 꾸미기


 

 

 

<빨간커텐으로 영역표시 예(왼쪽)/ 방충망 차별화 공사예(오른쪽)>

 

① 창문활용

요즘 아파트 입면은 대부분 전체창문이 많은데요,

보통 하나같이 커튼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창문은 가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밖과의 소통을 위한 장치입니다.

 

창 밖을 즐길 수 있게 가구 배치를 바꾸고 커튼을 과감하게 걷으면

멀리서도 우리 집을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익숙한 가구와 익숙한 사람이 보이니까요^^

 

그것이 부담스럽다면, 커튼 컬러를 취향에 따라 바꿔보세요.

멀리서도 그 커튼을 보고 우리 집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손님이 집을 찾아올 때도 바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② 천장 도배지 색 바꾸기
건축법규에 따르면 대피로 확보를 위해 1곳 이상의 발코니를 확보해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거실을 확장해도 발코니를 확장한 공간까지

하나의 큰 거실로 넓게 쓸 수 있는 경우가 드문 것이 사실입니다.

원래 발코니였던 공간을 미니서재와 카페 혹은 식물원으로 꾸미는 건 어떨까요?

 

 

③ 난간대를 바꾸거나, 사용하거나

 

<아파트 입면 상상도>

일반적으로 아파트 외창에는 세로 줄무늬의 하얀 난간대를 많이 시공합니다.

이 때 난간대를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 색으로 칠하거나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재질의 난간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안전장치만 튼튼하게 설치한다면 집에서 기르던 화분을

채광이 잘 드는 바깥쪽에 둘 수 있어 잘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집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생각 3. 인테리어 대신, 익스테리어(Exterior) 리모델링과 다양한 옵션


 

① 입면의 옵션화
“거실은 전체 창으로, 침실1은 1,000mm, 침실2는 500mm만 올려주세요.”


다양한 입면이 아파트의 옵션이 된다면?

각기 다른 입면이 모이면 전체적으로 하나의 디자인이 됩니다.

용도에 따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고, 궁극적으로 각각 다른 입면 속에서

우리 집 찾기도 한결 쉬워질 것 같습니다.

 

 

② 천장색의 다양화
아파트 앞에서 올려다 보면 가장 잘 보이는 곳이 발코니 부분의 천장인데요,

이곳은 대부분 흰색 마감입니다.

세대별로 랜덤하게 발코니 부분 천장색을 가진다면, 미관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천장 색을 보고 우리 집을 한번에 구분해 낼 수 있을 겁니다.

 

 

③ 아파트식 문패?

 

 

과거에 흔히 사용되던 문패처럼, 우리 집을 알릴 수 있는 작은 공간을

외부에 설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자리에 우리 집을 표현할 수 있고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어 꾸밀 수 있는

공간으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4. 에필로그


 

아파트를 시공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부탁 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본인의 집 외관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한번 꾸며 보세요!

무생물인 아파트에 생명을 불어 넣어보는 거에요!

 

계절에 따라 변하는 산처럼, 사는 사람에 따라 변하는 아파트로 꾸며주세요!

똑같은 모양의 성냥갑이 아니라 알록달록 재미있는 캔디박스 같은 아파트,

그리고 서울의 풍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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