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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운 전자산업의 메카, 세운상가

Life Builder/생활 플러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7. 10. 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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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잊혔던 서울의 장소들을 새롭게 복원하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가 한창인데요.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이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서 많이 잊혀진 ‘세운상가’를 재발견하는 ‘다시·세운 프로젝트’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과연 세운상가는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했을지, 세운상가로 함께 떠나보시죠! +_+

 

2017년 9월 2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도시건축 비엔날레가 펼쳐지는 주요 장소 중 하나인 세운상가에서는 엄청난 프로젝트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종로부터 퇴계로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세운상가 일대를 중심으로 이곳을 시민들을 위한 보행 중심축으로 바꾸는 ‘다시·세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한국 현대 건축의 선구자, 김수근 건축가의 건축물 중 시민의 추억을 가장 많이 담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종로3가역에서 내려 도보로 3분만 걸으면 종묘를 길 하나 두고 커다란 세운 상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로 영광을 누렸던 세운 상가는 1층~4층은 상가로, 그 위는 아파트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90년대에는 개인 컴퓨터 붐과 더불어 전자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세운 상가를 찾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현재 우리가 만나는 세운상가는 예전 건물을 리모델링한 모습인데요. 건물 내부는 예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옥상을 포함해서 청계 세운상가와 이어주는 다리, 그리고 건물 옆면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스타트업 회사, 창작과 개발 공간 등이 입주해서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하였습니다! B-)

 


처음 세운상가를 찾는 분들을 위해서 건물 곳곳에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위한 안내 자료가 비치되어 있는데요. 세운상가 구석구석을 둘러보기 전에 안내 책자를 먼저 읽어본다면, 세운상가의 역사와 재건축의 의미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겠죠?

 



건물 바로 앞에는 추억의 ‘태권 브이’가 세운상가를 찾은 시민들을 환영해주고 있었는데요. 세운상가가 스타트업 회사들을 중심으로 한 신기술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것을 상징하는 로봇이라고 볼 수 있죠! 시민들이 말을 걸면 세운상가에 대한 간단한 설명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세운상가를 방문하면 태권 브이랑 대화도 나눠보세요. XD

 


 

세운상가는 요즘 시민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전시가 한창인데요. 시간에 맞춰서 세운상가에 대한 전문 해설사의 자세한 전시 해설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주말에는 영어 해설까지 해 주신다고 하니, 만약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함께 간다면 좋겠네요!

 

전시 해설

평일: 11:00, 14:00 (한국어)

주말: 11:00, 13:00, 15:00, 17:00 (한국어), 12:00, 14:00, 16:00 (영어)

 

해설자분을 따라다니면서 세운상가가 어떻게 바뀌고 앞으로 어떻게 운영이 될 것인지, 그리고 세운상가에 관련한 현대사까지 자세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해설을 듣고 세운상가를 둘러본다면 세운상가를 이해하는데 훨씬 더 많은 도움이 되겠죠? +_+ 

 

 

그리고 세운상가에서는 돈의문 박물관 마을부터 동대문 디자인플라자까지 서울 구석구석에서 펼쳐지는 2017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는 고정 전시가 있고, 둘을 잇는 길에서는 현장 프로젝트가 이어지는데요. 그 중 하나로 세워진 세운상가의 도시건축 비엔날레 전시장은 시민들이 참여한 3D 프린팅 작품부터 전자기기와 관련한 아름다운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몇몇 작품은 고등학생에 의해서 제작되기도 하고, 신진 예술가의 작품들도 많아서 더욱 신선 했는데요. 서울시에서 개최하고 시민들을 위해서 열려 있는 전시장이다 보니 자유롭게 사진 촬영도 가능하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사진도 남기고 전시 구경도 한다면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겠죠?

 


이제 상가 내부를 살펴볼까요? 내부는 옛날 세운상가의 모습과 새로운 세운상가의 모습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데요. 하나의 건물 안에서도 이렇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세운상가에서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옛 전자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집 전화기부터 시작해서, 지금이라도 당장 집에 두고 싶은 오락기들까지! 추억의 전자기기를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진 속의 오락기는 젊은 청년들이 세운상가에서 판매하기 위해 만든 오락기라고 하는데요. 복고 감성을 원하시는 분들, 추억의 게임을 다시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취향 저격이겠죠? 심지어 저 기계는 어린 시절 오락실처럼 실제 동전을 넣어야 게임을 즐길 수 있답니다. XD 

 


과거에는 세운상가에 있는 부품들로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만큼 세운상가는 정말 많은 전자기기 부품들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세운상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부품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만약 오래된 제품의 부품과 같이 필요한 부품이 있다면 세운상가를 찾아보세요. :)




다시 세운 프로젝트에 매력을 더해주는 장소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다시 세운교’입니다. 이름도 정말 귀엽죠? 다시 세운교는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세운상가와 청계 상가, 대림 상가를 이어주는 다리인데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서울과 청계천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청계천을 이렇게 높은 다리 위에서 바라보실 수 있는 장소는 흔치 않은데요. 위에서 바라보는 청계천과 색다른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XD

 


세운교를 건너다보면 재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옛날 건물들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래로 내려가면 몇십 년간 운영해온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 곳입니다. 세운상가와 청계 상가 구경을 모두 마치면 맛집 탐방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묘미입니다.

 


 

청계 상가 역시 세운상가와 같이 스타트업 회사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주말에는 회사 상품들을 전시하기도 하지만, 평일에는 일반 사무실로 사용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앞서 세운상가에서는 탱크도 만들 수 있단 말을 우스갯소리로 했었는데, 이곳에서는 실제 소형 탱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소형 탱크라고 하는데, 역시 신기술이 모인 공간답네요!




 

다시 세운상가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9층에 위치한 옥상에 올라가 보았는데요. 해가 진 후의 세운상가 옥상은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변합니다. 넓은 옥상에는 주말마다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하여 시간에 맞춰 간다면 공연을 관람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세운상가의 옥상에서는 사진 속에서 볼 수 있는 텃밭이 있었는데요. 도시 농업을 소개하고, 일반 시민들이 농작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배움터로도 사용되고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부모님들은 꼭 한번 체험해보세요. :-)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로 새롭게 재탄생한 세운상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현재는 스타트업 회사들과 개발 공간을 통해서 로봇, 전자의수 등 신기술을 개발하는 청년들이 모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세운상가. 이번 주말, 세운교와 세운상가를 산책하며 옛 추억과 서울의 정취를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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