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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의 꿈을 펼쳐라, 상암 DMC 누리꿈 스퀘어

Story Builder/건설 플러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7. 7. 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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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밀레니엄’을 외치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흔히 두 자리로 표현하던 년도 표기방식을 어떻게 할 것 인가부터 디지털 기기들의 오류에 대한 걱정까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기대감이 더해져 21세기의 시작은 매우 특별했습니다. 여기에 2002년 개최되었던 월드컵 이슈가 더해지며 주목받은 곳이 있는데요, 바로 상암동에 만들어진 디지털 미디어 시티 (DMC)입니다.


디지털 미디어 시티에는 많은 IT, 통신, 방송관련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시티에서의 다양한 사업 중 핵심 사업으로 진행된 누리꿈스퀘어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IT산업을 육성하고, 인터넷을 즐기는 누리꾼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누리꿈스퀘어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

 

 

꿈이 펼쳐지는 광장

 

 

우리의 옛 삶 속에는 ‘마당‘ 문화가 있었습니다. 각각의 집에도 마당을 가지고 있고, 마을 어귀에도 아름드리나무와 정자가 어우러진 마당이 있었고, 시장에도 마당이 있어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서양에서도 유사한 개념의 ’광장‘ 문화가 있었죠. 역시 이곳에서 사람들이 모이고 토론하고 시장을 형성했는데요. 규모가 다르지만 만들어진 이유를 살펴보면 같은 뿌리를 가졌답니다.

 

 

 <광장을 품고있는 누리꿈스퀘어, 왼쪽이 디지털 파빌리온이다 – 사진 : 박정연>

 

<누리꿈 스퀘어 조감도 – 사진출처 http://blog.naver.com/askdesign/100115729637>

 

누리꿈스퀘어는 비즈니스센터, 연구개발센터, 디지털파빌리온, 공동제작센터가 ㅁ자 형태를 이루며 안쪽에 광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꽉 막혀진 광장이 아닌 건물 하부를 통해 주변과 적절히 연결되는 형태로 계획되었답니다. 모이고 소통하고 뻗어나가는 느낌을 주는 광장입니다.

 

 

조형미를 가진 건축 형태

 

 

누리꿈스퀘어 각각의 건물동은 마치 네모 반듯한 형태를 탈피하려 노력한 듯 저마다의 조형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센터의 입면은 유선형으로 만들어져 전면도로에서 바라볼 때 독특함을 더하며, 연구개발센터의 하부층은 건물이 비워지고 사선으로 된 기둥들이 건물을 지지하고 있어서 인상적이네요.

 

 

<누리꿈스퀘어 연구개발센터와 비즈니스센터 - 사진 : 박정연>
 

<누리꿈스퀘어 연결브릿지 – 사진: 박정연>

 

또한 비즈니스센터와 연구개발센터를 공중에서 이어주는 브릿지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각 동을 연결해주는 동선이 이용자들에게 기능적인 이점을 주는 동시에, 마치 수정을 깎아놓은 듯한 조형적인 형태를 가지며 전체 건물이 만드는 조형을 완성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디지털파빌리온은 길게 뻗어 나온 지붕을 사선으로 된 철골 부재가 지지하고 있어서 항해를 시작하는 배의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직사각형의 형태보다 이러한 비스듬한 평면 형태는 방향성을 가지며 진취적이고 미래를 향해 뻗어나가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계획이 이루어졌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

 

 

녹지의 연결

 

 

대규모의 도시계획이 이루어지면 큰 도로와 건물이 들어설 대지 사이에 녹지를 계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자동차의 공간과 사람의 공간 사이를 완충해주는 역할이라고 하여 완충녹지라고 부르는데요, 누리꿈스퀘어에도 도로 쪽에 완충녹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의 건물을 계획할 때는 대지 일부를 시민에게 제공할 경우 건축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지침에 맞는 건축적 형태나 외장재를 사용해 계획하거나, 공개공지를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경우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등의 방식으로 이점이 생깁니다.

 

 

<누리꿈스퀘어 모형 – 사진: 박정연>

 

누리꿈스퀘어는 이러한 완충녹지와 공개공지 계획을 장점으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완충녹지로부터 대지 내부의 광장까지 이어지는 동선에 다양한 조경 계획을 하여, 완충녹지 부분까지도 이 건물 조경으로 계획된 부분처럼 느껴지는 효과를 가지게 되었답니다.

 

또한 지하층에 만들어진 선큰가든에 만들어진 조경과, 건물 내부에 계획된 조경공간, 저층부 건물동의 옥상들에 만들어진 조경 공간도 건축물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활기를 더합니다. 총 7개의 실내 정원과 6개의 옥상정원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현대 건축 재료인 콘크리트, 철골, 유리 등은 물질의 특성상 차갑게 느껴지는데, 곳곳에 만들어진 조경 공간이 이러한 느낌을 적절히 완화시켜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인터넷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의 꿈이 펼쳐지기를 소망하는 누리꿈스퀘어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기회가 되어 DMC를 방문한다면 여유를 가지고 누리꿈스퀘어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산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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