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지쳐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을 불어 넣어줄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계실 텐데요.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 ‘안동’에 대하여 소개하려고 합니다. 유네스코지정 세계유산 ‘하회마을’부터, 목책교로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다리 ‘월영교’까지 다양한 명소를 만나 볼 수 있는 ‘안동’으로 지금 바로 떠나볼까요? B-)
(출처: Wikimedia)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지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로, 기와집과 초가집이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 된 곳으로 유명한데요. 마을의 이름인 ‘하회(河回)’에서 알 수 있듯이 낙동강이 마을을 ‘S’자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회마을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는 상징으로 손꼽히기도 하는데요. 2010년에는 마을주민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는 다양한 생활문화가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지키고 이어가야 할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1999년도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2005년에는 미국 부시 대통령이 방문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하회마을은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기도 한데요. 하회마을 주민이 직접 관광객을 동행 안내하는 ‘하회마을 주민 해설사’나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의 진정성을 알릴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 특강’, 그리고 하회별신굿탈놀이라는 문화유산과 관련된 재미있는 볼거리 ‘탈인형극’ 등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올 여름, 전통이 살아있는 마을도 둘러보고 안동찜닭, 안동소주, 간고등어, 안동국시 등 다양한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하회마을로 함께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 세계문화유산 특강: 교육을 통한 세계 유산 하회마을의 진정성, 완전성을 이어줄 수 있는 교육
· 주제: “하회마을에 위치한 누정누각을 통해 본 건축문화유산의 가치”
· 일시: 9월 21일 14-17시
· 장소: 하회마을 마을회관
- 가훈쓰기 체험: 가족의 의미와 윤리를 배우면서 가훈을 직접 써보며 그 의의를 체험하는 교육
· 일시: 매주 토, 일 총 70회, 10-16시
· 장소: 하회마을 내 화수당(원지정사 옆)
- 탈인형극, “허도령과 하회탈”
· 날짜: 8월 1~6, 12, 13, 19, 20, 26, 27일, 10월 5~8, 14, 15, 21, 22, 28, 29일
· 시간: 12시~12시 30분(무료)
· 장소: 하회동탈박물관 인형극장
(출처: Wikimedia)
아름다운 한옥을 둘러보고 나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 건축물이자 서원 건축의 백미라 불리는 ‘병산서원’을 들러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서원은 선비들이 공부하던 곳이라는 점에서 학당과 비슷하지만 석학이나 충절로 돌아가신 분들의 제사를 지내는 곳이라는 것에서 차이를 두고 있는데요. 병산서원의 경우 임진왜란 시기에 영의정을 지냈던 서애 류성룡(1542~1607년)을 모시는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병산서원은 낙동강과 화산을 배경으로 위치해 있는데요. 산들이 병풍과 같이 둘러져 있어 병산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서원은 보통 학습을 위한 강학 건물과 제향(祭享)공간인 사당, 부속시설 영역으로 총 3개의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정문에서 시작해 앞쪽에는 학문을 배우는 공간, 중앙의 강당을 지나 뒤쪽 가장 높은 곳에 사당을 배치하는 등 풍수지리를 바탕으로 한 건물 간의 관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갈한 건축 구조와 자연 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이 놀랍도록 아름답죠. 안동에 가게 된다면 서원 건축의 백미, 병산서원에 꼭 한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출처: Flickr)
(출처: 안동관광)
마지막으로 둘러볼 명소는 ‘월영교’인데요. 월영교는 안동시의 상아동과 성곡동을 이어주는 다리로, 목책교로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다리입니다. ‘월영교’의 명칭은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하여 확정되었는데요.
월영교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요소가 몇 가지를 소개 드리면, 첫째는 바로 다리 가운데에 있는 ‘월영정’이라는 팔각정입니다. 둘째는 바로 ‘분수’인데요. 월영교에서는 수중 조명시설을 통해 형형색색의 분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간다면 정말 로맨틱한 장소가 될 것 같지않나요? :)
이번 시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전통이 살아 숨쉬는 도시, ‘안동’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올 여름, 시원한 바다나 계곡도 좋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여유롭게 즐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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