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건축물] 마천루의 시작, 기능주의 시카고파 건축가와 그들의 건축물들

지난 시카고 리버 투어(클릭)로 경험한 것처럼 시카고는 현대적인 건축물들이 가득한 세련된 도시 입니다. 고층 건축물들을 뜻하는 마천루라는 말도 바로 이 시카고에서 처음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시카고가 이러한 멋진 도시가 된 데에는 과거 기능주의 시카고파 건축가들의 건축물들을 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기능주의 시카고파 건축가는 누구이고 그들은 어떤 건축물들을 만들었을까요? 지금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XD

시카고파 건축의 시작

출처: Wikimedia

1871년 시카고에서 발생한 대화재로 인해 도시의 많은 건물이 훼손되었습니다. 당시 이를 최대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수많은 건축가와 기술자들이 머리를 맞대게 되었죠. 그들은 시민들이 더 많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빠른 시간 안에, 안정적이고도 단순한 철골 구조를 도입해서 건물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이 것이 바로 시카고파 기능주의 건축의 시작인 것이죠! B-)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루이스 설리번

때문에 이들은 개성 있고 다양한 형태의 건축보다는 기능을 중시한 건축물을 지었습니다. 사각형 모양의 유리가 규칙적으로 배열 되어있는 건축물들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높이, 철골구조, 엘리베이터라는 세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고층 건축을 추구하는 시카고파, 이들의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건축은 이후 빠르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시카고파 건축가와 건축물들

(1) 시카고파의 창시자, 윌리엄 제니(William Jenney)

출처: Wikimedia

건축가 윌리엄 제니는 당시 시카고파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초창기 시카고파 건축가들 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건축가이자 기술자이기도 했던 윌리엄 제니는 건축 구조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많은 혁신을 꾀한 인물인데요. 시카고파의 대부분 건축가가 제니 사무소에서 수업 한 경험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 시카고파의 창시자라고 불릴 법도 하죠? 

출처: Wikipedia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홈 인슈어런스 빌딩과 라이터 빌딩인데요. 특히 1889년에 계획된 라이터 빌딩은 거대한 사각형 모양의 판 유리창으로 분할된 모습이 특징입니다. 고층빌딩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는 라이터 빌딩은 지금까지도 건축적 순수성을 통해 건축사에 길이 남은 작품이기도 하죠. 

홈 인슈어런스 빌딩은 기술 혁신을 통해 실용적이고 튼튼한 철골 구조로 만들어졌는데요. 이러한 홈 인슈어런스 빌딩을 통해 시카고 건축 구조가 생기게 되었답니다! B-)

(2) 젊은 건축가, 루이스 설리번과 아들러

출처: Wikimedia

시카고파를 설명할 때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설리번과 아들러’! 두 젊은 건축가는 오디토리움 빌딩을 설계했는데요. 이 건축물에는 층마다 각기 다른 표현이 수직 방향으로 단계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층 건축의 새로운 표현을 연구한 이들의 고민이 잘 담겨있답니다! XD

출처: Wikipedia

특히 설리번은 오디토리움 외에도 시카고의 커슨 빌리 스콧 백화점을 설계했습니다. 이 백화점에도 설리번 특유의 예술적인 성향이 잘 드러나 있는데요. 단단한 철강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식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답니다! 

마천루의 탄생, 시카고의 마천루

이처럼 많은 시카고파 건축가의 노력을 통해 화재 이후 황무지가 된 시카고는 고층 건물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습니다. 마천루라는 용어 당시 시카고의 고층 건축물들로 인해 생긴 것인데요. 지금은 부르즈 칼리파를 비롯한 다른 초고층 건축물들이 가득하지만, 시카고의 고층 빌딩들은 그 들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B-)

 

지금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기능주의 시카고파 건축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가슴 아픈 화재 사고에서 시작된 시카고파 기능주의와 그들의 건축물들! 지금의 시카고를 만드는 데 빼놓을 수 없겠죠?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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