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라 독일, 그 중에서도 멋진 건축물이 많기로 유명한 도시는 역시 ‘베를린’입니다. 오늘은 독일 베를린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오늘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건축물들만 쭉 둘러보아도 좋은 베를린 여행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유럽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이라면 집중해주세요! >_<
베를린 여행 1. 카이저빌헬름 교회
출처: Wikipedia
첫 번째로 소개할 베를린의 명소는 ‘카이저빈헬름 교회’입니다. 얼핏 보면 첩탑의 모서리가 떨어져 나간 듯한 모습을 한 이 교회는 베를린 사람들에게 ‘깨진 교회’ 혹은 ‘텅 빈 이빨’ 등의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네오고딕 형식이었던 기존의 교회가 세계 2차 대전 당시에 영국군의 폭격으로 교회 탑의 일부만 남기고 파괴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베를린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 파괴된 교회를 살리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고, 한 일간 신문에는 시민의 의견이 담긴 4만 7천 통이 넘는 편지가 실렸다고 합니다. 결국, 폐허와 같던 탑을 가운데 두고 육각형의 종탑과 팔각형의 교회 건물이 건축된 것이죠. 지금도 베를린 시민들은 평화를 주장하는 집회를 위해서 이 교회 앞에서 모인다고 하는군요! +_+
베를린 여행 2. 티어가르텐 통일 독일 의회
출처: Wikipedia
두 번째로 소개할 베를린의 명소는 바로 ‘티어가르텐 통일 독일 의회’입니다. 사실 티어가르텐은 베를린 한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숲의 이름인데요. 독일어로 동물원, 사냥터라는 의미를 가진 이곳은 과거 사냥터였지만 현재는 베를린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Flickr
이 가까이에 있는 ‘티어가르텐 통일 독일 의회’는 분단 전엔 독일의회로 쓰였다고 하는데요. 세계 대전을 겪으며 수많은 포탄 자국과 병사들의 낙서가 지금도 그대로 남겨져 있는 역사적 공간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건축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유리 돔이 민주주의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에너지 보존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역사, 민주주의, 그리고 친환경까지 고려한 멋진 건물이죠? :D
베를린 여행 3. 집합주택
출처: Wikimedia
다음으로 소개할 건축물은 ‘집합주택’입니다. 이 독특한 건축물은 바로 세계적인 건축가 ‘렘 콜하스’의 작품인데요. 그는 얼마 전 소개해드렸던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의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프리츠커상이란? 클릭)
베를린 장벽이 세워졌던 당시 서독 정부가 장벽 주위의 슬럼화를 막고자, 도시 재구성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인 건축전을 실시하게 되는데요. 세계적인 건축가인 피터 아이젠만, 자하 하디드 등이 함께 참여했죠. 쟁쟁한 세계적인 건축가들 중, 당선된 렘 콜하스의 작품은 마치 비행기 날개처럼 삐죽 나온 지붕이 매력적입니다. 그는 당시 ‘비어있는 땅’이었던 베를린 장벽 주위에서 오히려 가장 평범한, 보통의 주거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하네요! +_+
베를린 여행 4. 노이에바헤
출처: Wikimedia
마지막으로 소개할 독일 베를린의 여행코스로 ‘노이에바헤’를 살펴보겠습니다. 첫눈에 보기에도 고풍스러운 매력이 풍기는 이 건물은 현재 세계대전의 희생자를 위한 전쟁기념관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1818년에 지어진 이 건축물은 원래 프로이센 군대의 위병소로 쓰였는데요. 1931년에 리모델링을 거쳐 반전쟁 기념물로 자리 잡았답니다.
출처: Flickr
출처: Wikipedia
노이에 바헤의 내부 천장에 나있는 동그란 창 아래에는 ‘죽은 아들을 안은 어머니(Mother with her Dead Son)’라는 조각상이 놓여 있습니다. 둥근 창 아래에서 눈과 비를 그대로 맞으며 놓여 있는 이 조각상은 세계 2차 대전 당시 전쟁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고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독일의 심장, 베를린으로 떠나보았는데요. 베를린의 역사와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멋진 여행코스였죠? 소개한 네 개의 건축물이 아름다운 외관은 물론, 세계 2차 대전이라는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여행지였던 것 같습니다. 독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오늘의 베를린 명소들을 모두 방문해보시면 뜻 깊은 여행이 되리라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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