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학생기자단 홍주현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아파트 건설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공사 팀장님을 비롯한 여러 사원님들과 함께 안전모를 눌러쓰고, 건설현장 이모저모를 낱낱이 파헤쳐 보았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현장의 안전과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설인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강동 팰리스는?
(사진 출처 - 삼성 래미안 공식 홈페이지)
국가고객만족도(NCSI) 18년 연속 1위에 빛나는 명품 아파트 '삼성 래미안'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에 위치한 강동 래미안은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바로 연결되는 1개의 업무동과 3개의 주거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연면적 약 8,3000평으로 999세대가 입주하게 되는데, 2013년 12월부터 착공하여 오는 2017년 7월까지 약 44개월동안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동 현장은 현재 2015년 기준, 건물의 골조공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업무동은 지상 11층 골조공사 진행중이며, 3개의 주거동은 7층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설 사업은 그 특성상 매번 다른 현장의 불확실성과 도처에 사리고 있는 위험성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작업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삼성물산답게 주기적인 안전 점검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최고의 작업환경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삼성 래미안 공식 홈페이지)
"최초의 시도, 최고의 가치, 그 자부심의 경험"
위에 적힌 삼성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처럼, 강동 현장에 사용된 다양한 공법과 최초로 시도된 공법, 그로 인해 누리게 될 높은 가치까지. 지금부터 다양한 건설 현장 이야기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래미안 강동 현장 안전 교육 및 사전 조사
오늘 하루 동안 강동 현장의 건설 이야기를 들려주실 표현영 공사팀장님
올해 들어 가장 추운 겨울날 현장을 방문한 저희 기자단은 한쪽에 있는 교육장으로 모였습니다. 따뜻한 차에 몸을 녹인 뒤, 현장에서 일하시는 많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됐습니다. 다들 하나라도 놓칠 새라 펜과 노트를 들고 집중(!)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된 교육은, 저희 기자단을 위해 준비하신 PPT와 영상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팀장님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현재 '강동 래미안팰리스 건설현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다양한 공법과 기술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자, 카메라를 챙기고 이제 본격적인 현장 탐방에 나서봅시다!
래미안 강동 현장의 Key Point #1. STD(Strut Top Down) 공법
강동 현장은 그 특성상 도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계약에 있어서 제한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인근 주변 및 소음 환경을 고려해야만 했고, 현장이 지하철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Top Down 공법을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 Top Down 공법이란, 쉽게 말해서 대지에 토공사를 진행한 뒤에 아래에서 위로 골조를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지하층의 기둥 골조를 먼저 설치하고 토공단계별로 땅을 굴착해 위에서 아래로 파내려가며 지하 골조를 시공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자료 출처 - 삼성물산 건설부문)
강동 현장에 쓰인 Top down 공법은 STD(Struct Top Down)공법으로, 가설벽을 보강하여 골조 공사와 토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공법입니다. 쉽게 말해 양쪽의 콘크리트 벽을 보강하고, 토압을 버티면서 콘크리트 양생 후 유압식 하강을 통해 아래로 굴착 및 골조를 시공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토압을 견뎌내는데 유리할 수 있었고, 토공사 장비는 토공사에만 쓰이게 하여 장비효율을 극대화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골조공사와 토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전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래미안 강동 현장의 Key Point #2. PC구대
(사진 출처 - 삼성 래미안 공식 홈페이지)
강동 현장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PC구대 입니다. PC구대는 방문했을 당시 시공이 완료된 상태라 직접 그 과정을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그 효과에 있어서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기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건설현장에서는 본 공사를 위해 사무실, 자재 보관소 등 일시적인 가설공사가 필요한데, 가설공사는 본 작업이 이루어진 이후에 해체를 해야 하므로 공사기간 및 비용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자료 출처 - 삼성물산 건설부문)
하지만 강동 현장에서는 주거동101동과 102동 사이에 주차장 공간을 확보하여, 이 공간을 사용함으로서 가설공사를 생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거동 사이에 있는 구조물을 이용하여 자재 보관 및 작업환경을 조성한 것이죠.
쉽게 말해, 원래 사용 예정이던 주차공간을 PC(Precast Concrete; 공장에서 규격에 맞게 미리 제조된 콘크리트)를 통해 미리 지어놓고, 이 곳을 활용하여 보다 안전한 작업공간, 가설 공사로 인한 소음 발생 최소화, 전체 공사 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래미안 강동 현장의 Key Point #3. Flat Slab + Post Tension 구조시스템
건축에서 기둥과 기둥 사이를 잇는 부재를 보(beam, girder)라고 합니다. 위에서 누르는 하중을 전달해주기 위한 좋은 장치죠. 하지만 보를 설치하지 않고 기둥 위에 바로 바닥판(Slab)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시스템을 Flat Slab(무량판 구조)라고 부릅니다.
Flat Slab를 사용했을 때는 바닥판의 전체 두께가 두꺼워져야 하는 단점이 생깁니다. 보를 사용하지 않으면 수직 부재에 하중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무리가 오기 때문이죠. 심하면 기둥에 의해서 바닥판이 뚫려버리는 경우도 발생하곤 합니다.
하지만 강동 현장에 사용된 구조 시스템은 Flat Slab + Post Tension으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Drop Pannel'이 추가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는 하중을 전달하기 용이하도록 하고, 바닥판이 힘을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강연선을 활용하여 Slab 설치에 필요한 철근을 굉장히 줄일 수 있었습니다. Slab설치에는 콘크리트뿐만 아니라 인장력을 내는 대량의 철근이 필요한데, Post tension을 이용하여 바닥판에 격자 무늬로 배치해 인장력을 더해준다고 합니다. 이렇듯 강연선을 이용하여 철근량을 절약함으로서 엄청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래미안 강동 현장의 Key Point #4. 경량철골보(ANI - Girder)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강동 래미안 건설현장의 특별한 공법은 경량철골보입니다. 말 그대로 가벼운 철골을 이용한 보(beam, girder)를 활용하여 시공하였습니다. 업무동은 SRC구조(Steel framed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로 이루어져 있는데, 쉽게 말해 철골 구조와 콘크리트 구조가 합쳐진 합성구조물입니다.
(자료 출처 - 삼성물산 건설부문)
많은 종류의 경량 철골보가 있지만, 삼성물산은 직접 보를 개발하여 구조물을 완성했습니다. 강성이 큰 steel과 콘크리트를 활용하여 만들어낸 ANI-Girder는 보다 나은 강성을 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보의 두께를 줄일 수 있게 되어 건물 한 층의 높이를 더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따라서, 예정했던 층 수 보다 한 층 높은 건물을 시공할 수 있게 되었고, 비용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래미안 강동 현장의 Key Point #5.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
건설 현장의 기본 수칙.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
강동 현장을 둘러보면서 삼성물산은 작업환경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소음측정기와 안전사고 기록판, 그리고 무엇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공사현장을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방음벽 상단에 마이크를 부착하여 주변 고층건물까지 소음전달 관리를 할 만큼, 세세한 부분에까지 신경 쓰며 '작업환경이 최우선이다'를 실천중인 강동 복합 개발 현장입니다.
책과 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었던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보고, 다양한 건설이야기와 현장의 생동감을 체험할 수 있었던 이번 탐방은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현장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설인들의 땀과 노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The Trusted Builder (!)
세계의 모든 건설인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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