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박물관 나들이 좋아하시나요? 날씨가 부쩍 추워진 만큼, 요즘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데요. 박물관도 겨울에 나들이 가기에 좋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떤 것을 전시하는 박물관인지만 살펴봐도 재미있는 세계의 이색 박물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세계 각지에 어떤 독특한 박물관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기로 하죠! +_+
1. 스위스, 음식박물관 – 아리만타리움 박물관
▲ 사진출처: Wikimedia
우선 첫 번째로 소개할 이색 박물관은 스위스의 ‘아리만타리움’입니다! 이름만 들었을 때, 어떤 박물관인지 감이 안 잡히시죠? 이곳은 바로 ‘음식 박물관’입니다. :-D 스위스의 한 식품 업체가 설립한 세계 최초의 음식 박물관인데요. 이곳은 구매관, 요리관, 음식관, 소화관 네 가지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 사진출처: Flickr
아리만타리움에서는 음식이 마트까지 유통되는 과정부터, 몸이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요리관에서는 직접 요리를 해볼 수 있는 워크샵도 종종 열린답니다. 또한, 박물관 뒤뜰에는 요리관에서 요리할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박물관 곳곳에 음식 모형의 전시물까지 있다고 하니, 음식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놓칠 수 없겠죠?
2. 네덜란드, 치즈 박물관 – 알크마르 박물관
▲ 사진출처: Wikipedia
두 번째 이색 박물관은 치즈의 나라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알크마르 치즈 박물관’입니다. 네덜란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치즈 마켓이 조성되어서, 유럽 각지에서 치즈를 사려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인데요. 수백 년 전부터 시작된 네덜란드의 전통 치즈마켓은 지금도 5곳이나 남아있다고 합니다.
▲ 사진출처: Wikipedia
그만큼 네덜란드인이라면 치즈에 대한 자부심이 높겠죠? 네덜란드인의 치즈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알크마르 치즈 박물관입니다. 알크마르 치즈 박물관은 네덜란드의 시대별 치즈 제조 장비, 농장 등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근처의 치즈 상점에서는 유명 치즈인 '고다'나 '에담' 이외에도 맛있고 다양한 치즈를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XD 치즈 성애자라면 당장 출동해보세요!
3. 뉴질랜드, 키위박물관 - 키위 360 박물관
▲ 사진출처: Flickr
다음은 이름만 들어도 상큼한 뉴질랜드의 ‘키위 360 박물관’입니다! 커다란 키위 모형이 방문객들을 맞아주는 키위 박물관은 뉴질랜드의 작은 마을인 테푸키에 있습니다. 인구가 8,000명뿐인 작은 마을이지만, 뉴질랜드 키위 생산량의 90%를 담당할 정도로 키위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죠!
▲ 사진출처: Flickr
키위 박물관에서는 키위의 역사뿐만 아니라, 키위 모양의 카트를 타고 직접 키위 농장을 둘러 볼 수도 있는데요. 키위 따기와 같은 체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키위의 상큼함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4. 벨기에, 프렌치프라이 박물관 – 프리츠 박물관
▲ 사진출처: Wikipedia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색 박물관은 벨기에 브루제에 위치한 ‘프렌치프라이 박물관’입니다. 프렌치프라이 박물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프렌치프라이를 먹는 문화와 다양한 감자와 소스의 종류 등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하니,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겠죠? :)
▲ 사진출처: Flickr
사실 프렌치프라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국가는 아마 미국이나 프랑스일 것 같은데요. 전 세계 유일한 프렌치프라이 박물관이 있는 곳은 프렌치프라이가 시작된 '벨기에' 입니다. 벨기에가 기원인데 왜 ‘프렌치’냐고요? 벨기에 귀족들이 먹던 간식이 미국으로 넘어갈 때 프랑스식 감자튀김으로 소개되었기 때문에 지금의 프렌치프라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아직도 프랑스와 벨기에는 각자 프렌치프라이의 본고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하네요. :-D
오늘 포스팅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세계의 이색 음식 박물관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슬쩍 박물관을 둘러보기만 해도 군침 돌지 않으시나요? 맛있는 음식에 대한 각 국가의 사랑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유럽에 가셔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그 음식의 문화와 전통이 담긴 박물관을 방문해 보시는 것도 뜻 깊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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