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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축 여행] 중국에서 러시아를 만나다. 하얼빈 이야기

Story Builder/건설 플러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5. 12.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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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양면의 얼굴을 가진 한 도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바로 중국의 ‘하얼빈’인데요, 슬픈 역사지만 중국의 하얼빈은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군의 병참기지로 쓰이면서, 러시아 모습을 아직까지도 많이 간직하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국 속의 러시아’라고 불리는 하얼빈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나보겠습니다! +_+



중국 속의 러시아, 하얼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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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Flickr


‘하얼빈’하면 우리나라의 근대역사가 떠오르시는 분 많으시죠? 사실 하얼빈은 우리나라의 '안중근 의사 독립운동'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앞서 이야기했듯이 하얼빈은 중국과 러시아의 모습을 모두 담고 있는 독특한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처럼 중국을 대표하는 큰 도시는 아니지만, 위치적으로 러시아와 근접한 동북부에 있었기 때문에 1904년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는 이곳을 병참기지로 삼고, 많은 건축물을 짓게 되었습니다. 당시 시골 마을이었던 하얼빈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데에는 러시아의 남방진출 욕구가 반영되어 있기도 한 것이죠. 지금도 하얼빈에 가면 도시 곳곳에서 러시아 양식의 건축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하얼빈의 러시아거리, 중앙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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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Flickr


하얼빈 속의 러시아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 중 하나는 바로 러시아 거리라고 불리는 ‘중앙대가’입니다. 하얼빈의 중앙대가는 총 1.4km에 이르는 대로인데요. 1900년 당시 러시아 기술자들에 의해서 조성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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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Flickr


이 러시아거리의 특징은 거리의 바닥에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도로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된 것인데요. 당시에 화강암은 블록 하나가 은화 1개의 가격일 정도로 비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러시아거리는 ‘황금도로’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러시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하얼빈 볼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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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piao.cartrip.cc


두 번째로 소개할 하얼빈의 명소는 ‘볼가장원’입니다. 이름부터 이국적이지 않나요? 하얼빈 외곽에 있어 많은 여행객이 지나치기 쉬운 곳이지만, 하얼빈 속의 러시아의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놓쳐서는 안 될 장소입니다!


볼가장원은 중국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러시아의 건축 양식과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내부에서는 러시아 기념품이나 문화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이색 중국여행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겠죠?


러시아 건축양식, 하얼빈 성소피아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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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Flickr


하얼빈 속의 러시아를 담은 마지막 장소는 ‘성소피아 성당’입니다! 러시아 정교회인 이 성당은 주변에 높이 솟은 건물들과는 이질감을 느끼게 하는 독특한 비잔틴 양식 건축물인데요. 특히 돔형의 지붕이 전통적인 러시아 지붕 양식과 같다고 합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주변 풍경을 압도하는 성소피아 성당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당입니다.. 성당의 내부에서는 하얼빈의 옛 모습도 지켜볼 수 있다고 하네요! +_+




오늘 포스팅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중국 속의 러시아, 하얼빈의 다양한 매력을 살펴보았습니다. 러시아 거리부터 볼가장원, 그리고 성소피아 성당까지. 오늘 소개드린 장소들을 모두 방문하신다면 중국 여행을 하면서 마치 러시아도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드실 것 같은데요, 이런 러시아 건축양식이야 말로 다른 중국 도시와 하얼빈을 구분 지어주는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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