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이 일하다 보면, 몸 속에 쌓여 있는 피로를 풀어줘야 할 순간이 오곤 합니다. 그럴 때 직방인 건 바로 따뜻한 ‘온천’에 맡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온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가까운 옆 나라 ‘일본’ 인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일본 온천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있는 이색 온천으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온천여행 떠나기 좋은 곳 BEST 4!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세계의 온천 #1. 터키, 파묵칼레
▲ 사진출처: Wikimedia
터키를 여행하러 갔다면 '파묵칼레'를 빼먹을 수 없죠! 터키 남서부 데니즐리 주에 위치한 파묵칼레는 ‘목화의 성’이라는 뜻인데요. 경사면을 흐르는 온천수가 빚어낸 장관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석회성분을 다량 함유한 파묵칼레 온천수는 마치 하얀 목화로 만든 성을 연상시킵니다. 파묵칼레 온천수는 피부병, 심장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석회층으로 이뤄진 온천지대는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과 어우러져있습니다. 석회층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로마 유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데요. 이런 복합 세계유산은 전세계적으로 아주 드문 경우랍니다. :D
▲ 사진출처: Flickr
터키 파묵칼레는 카멜레온처럼 시간에 따라 바뀌는 석회층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파란 푸른색과 흰색으로, 해질녘에는 노을에 물들어 붉은 색을 띤다고 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온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피부로 느껴보면 더욱 좋겠죠?
TIP) 파묵칼레에 간다면 봉지를 챙겨가세요~
파묵칼레에 방문할 땐, 문화유산 보호 차원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니 미리 봉지를 챙겨가는 센스! 잊지 마세요~ ^_^
세계의 온천 #2. 아이슬란드, 블루라군
▲ 사진출처: Flickr
다음 소개드릴 세계 아름다운 온천은, 아이슬란드에 있는 ‘블루라군’입니다. 아이슬란드는 1인당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 사용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곳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슬란드에는 온천이 무려 약 800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수많은 온천들은 지열 발전에 사용한 물을 온천수로 재활용한 것인데요.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은 황량한 땅 한가운데 자리잡은 ‘블루라군’ 입니다!
▲ 사진출처: Flickr
아이슬란드 블루라군의 가장 큰 특징은 수백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고 개방적이라는 것입니다! 블루라군의 온천수에는 규소와 유황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건선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뽀얗고 몽환적인 물빛이 더욱 탐나는 곳입니다. 세계 5대 온천에 손꼽히는 블루라군, 언젠가는 꼭 여름 휴가지로 떠나고 싶네요! >_<
TIP) 아이슬란드 블루라군 항공편
아쉽게도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 비행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칸디나비아 항공사의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표를 구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세계의 온천 #3. 뉴질랜드, 핫 워터 비치
▲ 사진출처: Wikimedia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핫 워터 비치’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썰물 때 직접 모래를 파서 자신만의 욕조를 만들 수 있답니다. >_< 나만의 욕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니, 믿겨지시나요? 세상 어디에서도 해볼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해변에 위치한 핫 워터 비치는 무슨 원리로 생겨난 것일까요? 바로 해변 아래, 비등점 이상으로 끓고 있는 지하 호수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해변에 앉아 있으면 어디에선지 모르게 계속 뜨거운 물이 나오는데요. 그 온도는 최고 64도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낮 시간대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 수 있으니, 밤 시간대를 이용해보시길 추천 드려요! :D
세계의 온천 #4. 일본, 노보리베츠 온천
▲ 사진출처: Wikimedia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곳은, 온천여행의 대명사! 일본의 훗카이도(삿포로)에 위치한 '노보리베츠 온천'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노보리베츠 온천에서는 일본 원숭이들이 온천을 즐기는 진기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국내 여행사의 CF의 배경으로 나오면서 더욱 친근해졌는데요. 이곳에 간다면 원숭이와 함께 찍은 자연스러운 사진 한 장은 필수겠죠? >_<
▲ 사진출처: Wikimedia
노보리베츠 온천의 최대 명소는 ‘지고쿠다니’입니다. 지고쿠다니는 활화산 분화구로서, 수많은 유황이 모이고 여러 번 화산 폭발이 일어나 생긴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주위에 있는 수많은 분화구에선 아직까지도 증기가 나온답니다.
‘지고쿠다니’의 뜻은 ‘지옥 계곡’이라는 뜻인데요. 지옥에 가면 이곳과 같을 것이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이름이 이렇게 붙여졌다니, 재미있죠? 그만큼 그 어디에서도 경험해볼 수 있는 기묘한 풍경을 자아낸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노보리베츠! 훗카이도에 가신다면 꼭 들러야 할 관광 필수 코스랍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세계의 아름다운 이색 온천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세계의 아름답고, 이색적인 온천들을 보니 발을 담그지 않아도 멋진 광경에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지 않나요? 특히나 뉴질랜드에 위치한 개발되지 않은 온천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요. 이런걸 보면 무턱대고 개발하는 것만이 발전의 능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도 세계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또 하나의 배움을 얻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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