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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붉은 사막에 부는 레고 열풍

Trusted Builder/회사 이야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5. 4. 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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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Kidult) - 레고의 유행]


▲ 사진출처: Flickr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서 빠지지 않는 것으로 ‘레고’를 꼽을 수 있는데요. 모두 한번쯤은 가지고 놀아본 기억 있으시죠?  최근에는 키덜트 (Kidul)문화가 유행하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레고의 인기는 날로 더해져 가고 있습니다.



★ 키덜트(Kidult)란?

어린이를 뜻하는 ‘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하는 단어입니다. :)






[책상 위에 레고가 현실 세계로?]


제가 초등학생 시절, 시험기간에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책상에서 레고 만들기에 열중하다 부모님에게 혼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요. 오랫동안 레고에 푹 빠져 있던 저는 어느새 삼성물산에서 그 꿈을 이어 나가고 있답니다. :)



▲ 삼성물산 호주 로이힐 현장


요즘 삼성물산에서 한창 레고 조립에 열을 올리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드넓은 붉은 사막이 펼쳐진 호주 로이힐 현장이랍니다. 호주 로이힐 현장에서는 호주의 인근 국가에서 철골 제작물을 만들어 운송하고, 현장에서 조립과 설치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마치 거대한 레고를 조립하는 것 같은데요. 이런 조립식 건축 기법을 모듈(Module) 공법이라고 합니다.



모듈공법에 대해 아직 감이 잘 안 잡히신다고요? 그럼, 더 자세한 모듈공법 설명을 위해 지금부터 호주 로이힐 현장의 모듈 공법을 낱낱이 파 해쳐 보겠습니다.

 





[모듈 공법이란?]


▲ RH PKG1 Wet Scrubbing Building 모듈 컨셉 


모듈(Module) 공법이란, 구조물을 몇 개의 큰 덩어리(Module)로 나눈 후, 다른 장소에서 미리 제작하여 현장으로 이송해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수 천, 수 만개에 달하는 자재 및 부품을 현장에 반입할 필요가 없답니다.


 




[모듈 공법의 기대효과]


▲ 삼성물산 호주 로이힐 현장



첫째로, 원가절감이 가능합니다. 

제작에 효율적인 국가에서 제작 후 반입하기 때문에 원가절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공기단축이 가능합니다. 

제작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만 시키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공정으로, 모듈제작 및 운반 스케줄을 적절히 수립하여 공기를 단축할 수 있어요!


셋째, 작업의 안정성 입니다.

많은 공정들이 여러 지역에서 나누어 진행되므로 전체 공정을 분담할 수 있습니다.

 





[모듈 공법 적용 시 고려사항]


이러한 모듈 공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들도 많은데요. 먼저, 설계에서는 모듈 제작 전에 각 공정 별 설계사항이 완료, 반영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현장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죠.



▲ RH PJT 모듈 최대 크기


다음으로, 모듈의 육로운송 시 그 경로에 따라 모듈의 크기가 제한 된다는 점입니다. 로이힐 현장을 예를 들자면, 모듈이 도착하는 Port Hedland부터 현장인 Mine Site까지 운반하려면 최대 너비14.7m x 길이 30m x 높이 11m 그리고 최대 280 tonnes이 넘어선 안 된답니다. 따라서 운반차량 배차 계획도 매우 중요하며, 해상 운송시의 선적이나 현장 설치시의 리프팅 계획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로이힐 현장의 모듈 공법 프로세스]


모듈들은 어떻게 만들어져서 어떻게 설치 되는 것일까요? 로이힐 현장의 사례로 살펴보겠습니다. :) 먼저, 설계된 모듈들을 태국 또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작하는데요. 제작된 모듈은 배로 실어 현장까지 운송하고, 현장에서 모듈끼리 조립하는 공정을 거칩니다. 아래의 Flowsheet와 사진을 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모듈 공정 프로세스



▲ 로이힐 현장 모듈 공정


아래 영상은 실제 현장에서 모듈을 설치하는 모습을 잘 그려낸 Animation 인데요. 이러한 현장 작업을 통해 모듈들이 맞춰지고, 하나의 거대한 구조물이 탄생하게 된답니다.





모듈 공법이 여러 모듈들을 쌓고 이어서 완성품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레고와 매우 닮았죠? 레고의 조각들이 맞춰져 하나의 조형물이 되듯, 각 모듈들도 하나하나 맞춰지고 조립하는 과정을 통해 거대한 구조물이 된답니다. 모듈공법의 과정은 결코 간단치 않은데요. 최대 200톤이 넘는 모듈의 설계부터 제작, 운반, 시공까지의 모든 과정들은 어느 하나 쉽게 볼 수 없습니다.



로이힐 현장의 삼성물산 건설부문 임직원들은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땀과 노력으로 일궈지고 있는 로이힐 현장은 분명 모두의 마음속에 가슴 벅찬 Collection이 될 것입니다! 삼성물산의 또 하나의 걸작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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