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은 사람이다.
삼성물산의 비전은 "The Trusted Builder"입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건물을 짓고 창조하는 것이 삼성물산의 목표인데요. 건물을 지을 때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관계에서도, 그리고 무엇보다 사내 가족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 또한 삼성물산의 목표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계 곳곳 수많은 임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며 삼성물산이 글로벌 회사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는데요. '해외 건설전문가 인터뷰 릴레이'에서는 전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삼성물산 임직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그 4편으로, 카타르 Doha Metro 현장의 모하메드 줄카플리 빈 알리(Mohamed Zulkafli Bin Ali) 차장을 만나 보겠습니다!
1.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 아내, 네 아들과 함께한 모하메드 줄카플리 빈 알리 차장 (왼쪽 세 번째)
안녕하세요. 저는 모하메드 줄카플리 빈 모하메드 알리라고 합니다, 지인들은 저를 "줄"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1967년 싱가포르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아내와 4명의 아들이 있습니다. 저는 삼성물산에서 20년 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참여한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현장이었고, 이번에는 안전팀장으로 카타르 도하 메트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카타르로 왔습니다.
1994년 4월 1일부터 싱가포르 페블베이 콘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삼성물산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2. 삼성물산에서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입사한 1994년도부터 저는 안전팀에서 현장의 안전을 위해 일했습니다. 경력을 쌓고, 승진하여 안전팀에서 매니저(페블베이 콘도, MRT C703, 메이페어 콘도, C156 프로젝트 등)로 활동했습니다. DTSS, C423, C708 프로젝트에서는 PR매니저와 안전매니저 업무를 병행했었고, C423와 C908 프로젝트에서는 설비팀 매니저로도 일했습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안전환경팀에 속하여 JV업체를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업무 경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20년 동안 삼성물산에 근무하면서 많은 희노애락의 순간을 겪었습니다. 저는 안전환경, 설비 그리고 홍보 등의 다양한 업무를 맡으면서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많이 주어졌습니다. 저는 여러 팀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준공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가 참여한 8개의 프로젝트 모두 기억에 남으며, 중간중간에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매 순간 즐기며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4.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특별히 기억나는 동료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많은 에피소드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1999, 2000, 그리고 2004년에 싱가포르 LTA상(Land Transport Authority awards)을 수상했을 때 입니다. 안전팀의 일원이 되어서 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기여해 보람찼습니다. 또한 삼성물산 싱가포르 지점에서 인력관련 업무를 수행할 때 팀원이 되어 도울 수 있었을 때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삼성물산에 근무하면서 훌륭한 전문가와 일할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최상의 품질과 공기 준수를 해내면서 전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하는 지도자들과 함께 했었고, 몇 분은 훌륭한 성과가 진급으로 이어져 임원으로 승진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 분들은 저와 동료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그런 멘토이자 상사입니다.
5. 하루 24시간 일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 아침 조회하는 모습
현장에서 매일 비슷한 일정으로 업무를 수행합니다. 아침에는 Tool Box Meeting을 시작으로 안전게시판에 안전 주의사항, 사례 연구, HSS 관련 일정 등의 콘텐츠를 업데이트합니다. 저는 발주처 회의, 내부 회의, 지원부서 회의, 협력사 회의 등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이와 더불어 저는 일주일에 두 번 안전순찰을 돌며 주 1회는 management safety walk를 진행합니다.
▲ Tool Box Meeting
6.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세요? 특별한 취미가 있으신가요?
저는 가족과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 단위로 여행을 다니는데, 목적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제 가족은 역사가 깊고 세계적인 문화 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합니다.
저는 여행지로는 터키를 추천합니다. 터키는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곳이며,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곳곳에 있어 아름다운 관광지도 많을 뿐더러 터키 사람들의 따뜻함과 친절함이 터키 여행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7. 삼성물산에 일하면서 가장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낄 때가 언제였나요?
삼성은 브랜드 가치가 엄청납니다. 삼성물산의 일월이 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역동적인 팀에 속하여 일 할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 협력사와 안전 관련 점검을 하는 모습 (왼쪽 초록색 안전모를 쓴 사람이 줄카플리 차장)
8. 일하시면서 어려운 점이나 힘든 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어려운 점은 언제든 극복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어려운 점에 대해 얘기하기 보다는 개선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 현장에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회사인 만큼 우리는 현지 법규와 본사의 요구 사이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 본사, 지사, 현장, 그리고 개개인 사이에서 이루어 지는 열린 소통 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 매주 협력사와 진행하는 안전 순찰 전 모여서 논의하는 모습
9. 회사/후배(미래의 후배) 등에게 하실 말씀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회사 - 삼성물산은 성장을 거듭하여 지금은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삼성물산의 리더들이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활용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소통에 더 노력을 기울여 역량있는 직원들을 회사에 더 많이 끌어 들이고, 기존 전문인력들은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주었으면 합니다.
후배(미래의 후배) - 지금, 여러분의 멋진 커리어에 필요한 '여권'을 챙겼습니다.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잘 설계하고 규율과 문화 그리고 환경에 잘 적응하면서 길을 걸어가다 보면 훌륭한 팀원과 함께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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