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랜드마크] 세계 최고층 빌딩, 각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전 세계를 둘러보면 각 나라별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들이 있습니다. '프랑스'하면 '에펠탑'이 먼저 생각나고, '뉴욕'하면 '자유의 여신상'이 생각나듯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초고층 빌딩들이,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건축물로써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로! 각 나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세계의 초고층 빌딩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기한 기록들을 가지고 있는 초고층 빌딩을 만나러 가보실까요?!

 

 

  세계 초고층 빌딩 #1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두바이 / 부르즈 칼리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어떤 건물인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두바이에 위치하고 있는 부르즈 칼리파 빌딩입니다. 2010년 삼성물산에서 건설한 부르즈 칼리파는, 16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 최고 높이인 828m에 달하는 빌딩입니다. 총 연면적이 15만 평에 이르며, 전체 엘리베이터의 갯수만 해도 무려 58대나 가동되고 있는데요, 초고층 빌딩을 단번에 올라가기 위해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는 124층 전망대까지 45초면 올라간다는 놀라운 사실!!! 최첨단 기술로 건설된 부르즈 칼리파의 모습이 상상되시나요?!

 

 

흔히 '마천루'라고 불리는 Skyscraper의 개념을 넘어서, 하늘을 찌르는 듯한 펜의 형상을 하고 있는 세계 최고 빌딩 부르즈 칼리파.

 

아직, 세계 최고 빌딩의 위용이 쉽게 와 닿지 않으신다구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한 눈에 알아보는 부르즈 칼리파' 얼마나 대단한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인포그래픽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호텔과 상점, 주거시설이 복합된 건물로 58기의 엘리베이터, 2만 9000개의 커튼월, 철근 4만 톤, 고성능 콘크리트 164,000㎥가 사용되었으며, 3일에 한 층씩 건설하는 시공방식, 인공위성을 이용한 GPS 기술, 복층형 엘리베이터, 진동 저감장치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집약된 '부르즈 칼리파'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도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부르즈 칼리파의 연면적과 하중 규모의 기록은, 상당 기간 갱신하기 어려울 것이며, 초고층 건축 기술이 이렇게 크게 발전한 사례는 없었던 것 같다. 이들 기술이 향후 대규모 면적의 초고층 빌딩 건축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세계 최고층 빌딩 #2

사우디아라비아 / 메카 로얄 클락 타워

 

출처 : 위키피디아

 

흔히 메카 로얄 클락 타워라고 불리우는 알베이트 타워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위치하고 있는 초고층 건물입니다. 이 건물의 주된 용도는 호텔이지만, 매년 메카를 방문하는 이슬람 순례자들을 수용하고 보살피고자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아둘라지즈 왕의 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고 하네요,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는 만큼 메카 로얄 클락 타워 역시 다양한 기록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메카 로얄 클락 타워의 기록들을 살펴볼까요?!

 

전체 면적이 150만㎡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이 건물은, 시계탑을 포함한 전체 높이가 601m에 달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계탑과 세계에서 가장 큰 시계자판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는데요, 복합 건물로써는 가장 높은 빌딩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수백만 이슬람 종교인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메카 로얄 클락 타워는,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5성급 호텔을 갖추고 있으며, 20층으로 구성된 쇼핑몰과 1000대가 넘는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맨 위에 보이는 초승달 모양의 첨탑 바로 밑에 주거 시설도 있는데요. 지상에서 450m 높이라니 가늠이 되시나요?

 

출처 : 위키피디아

 

무엇보다 메카 로얄 클락 타워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시계입니다! 지름만 46m로 세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는 이 시계는, 분침은 22m, 시침은 16m에 육박하여, 25km 밖에서도 육안으로 관찰 할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메카 로얄 클락 타워가 더욱 돋보이는 시간은 밤인데요, 2백 만개의 LED 조명으로 밝은 빛을 비추며 첨탑에는 사우디 국기와 같은 흰색, 녹색의 21,000개 조명이 함께 빛나, 30km 밖에서도 감상이 가능합니다. 그 시각 알라신의 숭배 의식을 위해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모일 때면 정말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고 하니, 이렇게 매력적인 볼거리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메카 로얄 클락 타워, 사우디 아라비아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겠죠?

 

 

  세계 초고층 빌딩 #3

대만 타이페이 / TFC101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는 디스커버리 채널이 세계 7대 건축 불가사의로 선정하기도 한, 'Taipei Financial Center(TFC)'가 위치 하고 있습니다. 타이페이 시내 어디에서나 보일 만큼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높이 508m, 지하 5층, 지상 101층의 규모를 뽐내고 있으며 101층 위로는 60m 높이의 첨탑이 솟아 있습니다.

 

 

대만의 건축가 리주웨이가 설계한 이 건물은 하늘로 뻗어나가는 대나무 위에 꽃잎이 겹겹이 포개진 모습을 형상화 했는데요. 원래는 그 이름처럼 타이페이의 금융기관이 모인 건물이지만 대형 쇼핑센터와 고급 레스토랑, 푸드코트 등이 있어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타이페이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2003년 11월 14일 완공 당시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타워를 제치고 세계 최고층 건물로 우뚝 솟았으나, 2010년, 처음으로 소개해드린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에게 다시 세계 1위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죠. 초고층 건물 자리가 바뀌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그만큼 건축의 기술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느껴지네요.

 

Taipei Financial Center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8개의 마디가 있는데요, 중화 문화권에서 부와 번영의 숫자로 믿는 '8'을 염두에 둔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TFC의 엘리베이터는 5층부터 89층까지 무려 37초 만에 오를 수 있는데요. 37초 만에 도착하는 89층에는 타이페이 시내를 전 범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타이페이 시내 곳곳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 중 하나랍니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 타이페이 시내 곳곳을 내려다 보는 기분, 직접 느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세계 최고층 빌딩 #4

중국 상하이 / 세계 금융센터

 

출처 : 위키피디아

 

중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 디자이너 Kohn Pedersen Fox가 디자인한 초고층 건물로 중국 상하이 푸동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중국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도 대만 타이페이 101 빌딩과 마찬가지로 사무실, 호텔, 컨퍼런스 룸, 쇼핑 몰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는 빌딩입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중국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만의 독특한 공간은 바로 꼭대기에 있는 사다리꼴 형태의 공간입니다. 원래의 디자인은 46m의 지름을 가진 원형이었는데요, 일본의 전범기와 비슷하다는 대다수의 중국인들의 의견으로, 사다리꼴 모양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다리꼴 형태의 공간은 공기와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 졌는데요. 높은 위치에서도 바람에 의한 흔들림이 없도록 마련한 조치겠죠?

 

중국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에는 3개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가장 낮은 높이에 있는 전망대가 421m인 94층에 위치해 있고, 두 번째는 439m 높이인 97층,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는 지상에서 무려 474m 높이에 있는 100층에 위치해 있답니다. 100층 높이의 전망대라니 상하이 시내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올 것 같지 않나요? :)

 

출처 : 위키피디아

 

 

지금까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건물들.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세계 초고층 건물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어마어마한 높이를 자랑하는 각 건물마다 보유하고 있는 시설들, 기술 및 기록들을 다양하게 소개해드렸는데요.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부르즈 칼리파보다 높은 1000m 높이의 건물을 건설할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건설의 기술력을 실감하는 요즘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했다는 점에 강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새로운 기록경신 역시! 삼성물산이 이룩할 수 있기를 응원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