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삼블리 8기 장은혜입니다! 팔팔한 에너지가 가득했던 우리 삼블리 8기는 아쉽지만 이번 8월 2차 정기모임을 끝으로 지난 5개월간의 공식적인 대학생기자단 활동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8월 2차모임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대표작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견학으로 이루어졌는데요! 마지막인만큼 더욱 활기 넘쳤던 삼블리 8기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단체 투어,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지금 바로 떠나볼까요? :)
출처: DDP 홈페이지( www.ddp.or.kr )
2014년 3월 21일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가 설계하였습니다.
건축물 외부와 내부 그 어디에서도 직선의 벽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파격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을 띄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대한민국 최첨단 혁신 공법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데요. 종이로만 그려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기존의 2D 도면 설계 방식이 아닌 3차원 첨단설계방식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공법을 도입하였습니다.
물결치듯 이어지는 자유분방한 곡선과 더불어 기둥이 보이지 않는 실내를 구현하기 위해 ‘메가트러스(Mega-Truss)’와 ‘스페이스 프레임(Space frame)’ 공법이 적용되었는데요. 일반적인 건축물을 건설할 때 쓰이는 철골이 아닌 선박이나 교량 등 초대형 구조물에 쓰이는 철골 ‘메가 트러스’로 중형차 1600대가 쌓여도 안전할 정도의 견고함을 가졌으며, 삼각형의 집합 형식으로 짠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강력한 인장력을 확보한 곡선을 구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 한 장도 같은 것이 없는 45,133장의 알루미늄 외장패널을 제작하기 위해 모든 기술들을 총 망라하여 기존대로라면 20년이 넘게 걸렸을 패널 제작을 정해진 비용과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구현해냈다고 하니, 가히 불가능을 극복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놀라운 기술력이 돋보이네요! XD
새로운 생각과 창조 지식, 신제품을 세계로 알리는 ‘알림터’는 다양한 행사와 전시들이 열리는 장소로, 우리 삼블리들이 방문한 날 역시 유명 자동차 브랜드 광고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알림터 내 가장 큰 공간인 ‘알림1관’은 최고 높이가 16m로 1,5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데요. 기둥이 없는 백색의 공간이라는 자하 하디드의 설계 의도를 잘 표현해내기 위해 벽면에 사람의 손이 닿는 곳까지 오염방지페인트를 칠하고, 다소 눈에 띄는 빨간 소화기 앞에 백색의 가림 막을 배치한 것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DDP투어 해설가님의 안내를 받으며 알림터 후문으로 나가면, 동대문운동장을 해체하면서 발굴된 유물인 ‘이간수문’을 마주치게 되는데요. 두 이(二) 자에 사이 간(間) 자를 사용하는 이간수문은 남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도성 밖 청계천으로 보내는 역할을 했던 수문입니다.
이 문을 통과하면 길의 오른편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핫플레이스, 백색의 ‘LED 장미 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장미정원이 설치된 2015년에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며, 70에 365를 곱한 25,550송이로 정원이 구성되었는데요. 오른쪽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과거(서울성곽), 현재(콘크리트벽), 미래(DDP)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자하 하디드는 “이 곳에서 바라보는 DDP가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살림터에 들어가기에 앞서, 해설가님께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장패널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처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할 때 자하 하디드는 우리나라의 고려청자에 영감을 받아 미세하게 금이 가고, 비슷하지만 여러가지 색이 담긴 청자의 섬세함과 우아함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DDP 외장패널 시공 과정에서까지 이어졌고, 실제로 45,133장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일련번호를 패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숨겨진 일련번호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는 삼블리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
살림터는 우리의 살림살이, 즉 일상생활의 디자인을 중시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어진 곳입니다. 디자인과 관련된 활동 공간부터 다양한 제품 판매관까지 마련되어 있는 이 곳에서는 곡선 형태의 천장조명과 그 그림자를 표현한 바닥의 곡선 무늬를 발견할 수 있고, 새소리를 따라가면 화장실이 나오는 중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DDP 안에서 사람들이 모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자하 하디드의 설계 의도에 따라 창문이 없는 내부 곳곳에 환풍구가 위치해 있고, 천장이 높은 곳의 냉난방기는 바닥과 낮은 벽면에 설치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배움터에서는 ‘DDP기록관’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설계 모형과 건축에 대한 기록들을 살펴본 후, ‘디자인둘레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는 코스로 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지하 2층에서부터 지상 4층까지 총 533m의 통로가 완만한 경사로 이어진 이 길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복도의 폭이 넓어지고 천장이 높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 디자인둘레길이 아닌 조형 계단을 통해서도 지상 4층에서 지하 2층까지 내려갈 수 있는데요. 메가 트러스와 스페이스프레임 공법 덕분에 기둥이 없는 조형계단은 지상 4층에서 폴짝 뛰어보면 바닥의 흔들림을 미세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물론 안전은 당연히 보장되니 이 곳에 방문하신다면 한번 쯤 뛰어보세요~ :-D
자하 하디드가 특히나 심혈을 기울였던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디자인 놀이터’는 점과 선으로 된 조명을 사용하여 고래의 배 속 같은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었고, 자연 훼손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대나무를 바닥의 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은색의 건축물과 푸른 잔디밭이 조화를 이루는 ‘잔디언덕’은 다채로운 야외 행사가 열리는 무대로 쓰이는데요. 이는 외장 패널이 알루미늄이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부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건물의 옥상을 녹화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건축물이 만들어지기까지 정말 많은 부분에서 섬세함과 정확성을 필요로 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살림터와 배움터가 만나는 곳이자 패션 위크 기간에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인 ‘동굴 계단’에서의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삼블리 8기의 공식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동안은 DDP를 단순히 LED장미정원이 있고 밤도깨비야시장이 열리는 장소로만 알고 있었다면, 이번 해설가님과 함께하는 투어 활동을 통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얼마나 대단한 건축물인지 다방면으로 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기사에 담긴 투어 코스를 참고하여 건축, 역사, 디자인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한번쯤 나들이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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