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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삼성물산의 모로코 현장 직원들이 ‘양 희생제(Aid Al Adha)’를 보내는 방법

Trusted Builder/회사 이야기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8. 8.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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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 알 아드하(Aid Al Adha)

이드 알 아드하는 무슬림들의 대명절로 대제 또는 희생제로도 불리고 있으며, 무슬림이 대부분인 모로코(Kingdom of Morocco)에서도 8월 22일과 23일 양 일간에 걸쳐 명절을 보내게 됩니다.



‘이드 알 아드하’는 선지자인 아브라함이 신의 뜻에 따라 아들인 이스마엘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목을 베려는 순간, 그 믿음을 보고 만족해 한 하느님이 아들 대신 양을 제물로 바치라고 한 전설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이 전설에 따라 축제에서는 어린 양을 제단에 바치며 순례에 참가하지 못한 무슬림들은 각 가정에서 잡은 양이나 낙타, 소 등으로 제를 올린 뒤 이웃 및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게 됩니다.


대명절을 앞둔 8월 중순이 되면 모로코 전 지역에는 양을 판매하는 시장이 열리고 명절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양을 판매하는 시장에서 양의 무게를 재는 모습


인광석에 포함된 인을 제련하여 비료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모로코 ODI 인광석 현장은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현지 지역사회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현장입니다.

 

조르프라스파(Jorf Lasfar) 산업 단지에 위치한 모로코 ODI 인광석 현장



지역 사회의 동반자로서 진심을 담았던 ODI 인광석 현장 CSR 활동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 한국인들. 휴일에도 문화재 보호 활동 펼쳐"   

El Jadida Presse(2013. 10. 30)


"삼성 직원들은 우리 학교의 오랜 소망이었던 전기를 제공해주었다. 이들은 모로코인보다 더 헌신적인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친구들이다."

WIFAK 초등학교 Mr. Fahine Youssef 교장 환영사(2014. 5. 10)

 


2013년,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모로코 ODI 인광석 현장 직원들이 처음 마주한 지역 사회는 모로코 정부의 지원에서 소외되었던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주거 문제와 높은 실업률로 생계가 위태로웠고, 인근 학교 시설은 노후화되어 기본적인 전기와 수도 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현장 직원들은 지역사회와 밀착해 금전적 지원보다 진심을 담은 나눔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주말 등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는 기회가 생기면 현지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왔던 시간이 어느새 5년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모로코 ODI 인광석 현장은 2014년 삼성사회공헌상에서 자원 봉사팀 부분의 수상의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D


2018년, 현장도 어느새 6번째 양 희생제 행사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축제 기간에도 현장의 모든 직원들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년 준비하는 행사지만 현장이 조금씩 마무리 되어 가는 시점에서 올해가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매 순간 순간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이번 축제 기간에 현장 선배님들과 현지 고아원에 방문했습니다.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30여명의 아이들 중에는 다운증후군이나 소아마비 등 중증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기저기와 분유, 세탁용품 등 아이들의 건강과 위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건을 기증했습니다. 아이들을 위로하려 간 저는 맑은 눈으로 저희를 반겨 주는 어린 아이들을 보며 제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따뜻함을 얻어 갔던 것 같습니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 모로코 ODI 인광석 현장 김정은 선임



“직접 노인 요양 시설에 방문해 그곳에 계신 분들이 명절에 쓸 양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시설 관계자분 들께서 우리 직원들의 얼굴을 기억해 주시며 가까운 이웃이나 친구를 대하듯 저희들을 반겨 주었습니다. 시설에 계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아울러 현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 모로코 ODI인광석 현장 조달 담당 박찬원 선임

 


모로코 ODI 인광석 현장의 현지 스태프들도 퇴근 후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길거리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부랑자나 난민, 홀로 사는 독거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지 스태프들은 독거 노인들과 불우이웃을 직접 찾아가 위로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직원들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속 업체의 한 현지 근로자가 개인 질환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뇌 질환으로 누워 있는 동료의 가정집 위로 방문


봉사활동 중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기증하고자 했던 양이 갑자기 도망가는 바람에 한 시간 넘게 찾아 다니다, 현지 청년의 도움으로 양을 다시 찾을 수 있었는데요. 양을 둘러매고 기세 등등하게 나타난 청년에게 동네 주민들이 박수를 쳐주는 모습은 마치 개선 장군의 그것과 같았다는 후문입니다. 

 

운반 중 도망간 양을 한 시간 가량 쫓아가서 잡아 온 이웃 청년의 모습


불우이웃 가정에 양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 중인 직원들


종교 시설에서 자원 봉사 중인 시각장애인을 위로하는 직원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모로코 ODI 인광석 현장을 총괄하고 있는 김병년 상무는 "모로코 ODI 인광석 현장의 모든 식구들은 지난 6년 동안 겸손함을 잃지 않고 지역사회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이어 오려고 노력했다"며 "이제 지역민들께서 먼저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 모습을 볼 때면, 우리를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러한 기운을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프로젝트를 완수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북아프리카 모로코 땅에서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함께,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모로코 ODI 인광석 현장 식구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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