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뜨거운 지역에서 멋진 건축물들을 지어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칼리파’를 UAE 두바이에 건설했으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페트로나스 타워’를 지은 지 어느덧 20년이 넘었습니다.
그렇다면 추운 환경에서 삼성물산은 어떨까요? 삼성물산은 몽골에서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수주했습니다. 몽골은 겨울 기온이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겨울 추위가 매섭습니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우수한 계획•설계•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작업하며 정해진 공사 기간을 지키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최근 수년 동안 몽골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몽골의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 몽골의 겨울 추위에도 공사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지난 2013년, 삼성물산은 ‘몽골 울란바토르 신국제공항 프로젝트’의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비포장 도로를 따라 도시에서 60km 떨어진 곳에서 신국제공항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이 건설 현장은 외부 환경에 노출돼 있고 겨울철에는 근로자들이 작업하기 힘들 정도로 기온이 떨어져, 연간 최대 4개월간 공사가 중단되곤 했습니다.
준공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이 4개월이라는 시간은 정말 길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계획과 설계가 있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발만 동동 구르는 대신, 삼성물산은 설계도를 분석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주요 자재를 조달하고 토목 작업도 시작했죠. 이렇듯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니, 봄이 오면 현장에서 바로 건설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물산은 ‘몽골 울란바토르 신국제공항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한국과 몽골 간 문화 교류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은 현지 협력업체들과 일일 학습 세션을 가지고,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친밀도를 높였습니다.
근로자들이 겨울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옷을 겹겹이 껴입는 등 적절한 근무 복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겨울 옷을 지나치게 많이 껴입으면, 근로자들의 상황 대처 능력이 저하될 수 있는데요. 게다가 몽골은 겨울에 낮의 길이가 매우 짧아, 춥고 어두운 겨울철 건설 현장에는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바로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 추위와 어두움을 없애는 것입니다. 삼성물산은 울란바토르 시내에 위치한 ‘몽골 샹그릴라 호텔 현장’에 이러한 건설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공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 겨울철에도 안전하게 작업을 이어가야 했기 때문이죠.
삼성물산은 비계•조명•차폐 기술을 활용해, 근로자들에게 실내작업장과 유사한 환경을 마련해 줬습니다. 양모를 덧댄 임시 비닐 텐트를 세우고, 난방 장치를 통해 따뜻하게 했습니다. 또한 텐트 안에 설치된 투광 조명이 내부를 환하게 밝히면서, 근로자들이 상대적으로 편안한 환경에서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공사 기법들은 삼성물산이 몽골에서 안전의 대명사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습니다. Safety First 원칙과 선진 기술 그리고 몽골 건설 산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현지 안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어떠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고의 건축물을 완성하기 위한, 삼성물산의 노력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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