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 근대 건축의 중심, 수많은 건축가를 키워낸 예술 학교 바우하우스

혹시 길을 걷다가 ‘바우하우스’라는 가구 가게의 간판을 본 적이 있나요? 우리나라의 가구 가게 간판에서까지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졌던 ‘바우하우스’는 바로 1919년 만들어진 예술교육기관입니다. 

출처: Wikimedia

바우하우스는 1933년 나치에 의해 폐교되기 전까지 14년 밖에 존재하지 못했지만, 그 곳을 거쳐간 수많은 건축가, 예술가들과 바우하우스의 교육방법은 훗날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럼, 예술학교 바우하우스만의 특별함을 찾으러 함께 떠나볼까요?

새로운 학교, 바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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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는 1919년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에 의해서 처음 지어졌습니다. 바우하우스의 이름은 독일어로 ‘집을 짓는다’는 뜻인 ‘하우바우스’를 도치한 것인데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우하우스는 건축을 중심으로 예술과 기술을 종합하여 가르치기 위해 탄생한 교육기관이었습니다. 

특히 바우하우스는 기존의 ‘~학교’라는 평범한 이름에서 벗어난 것처럼 새로운 교육이념을 갖고 출발하게 되었는데요. 초대 학장이었던 발터 그로피우스는 바우하우스의 구상, 커리큘럼, 그리고 교수진 선정까지 전 과정에 있어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바우하우스의 특별한 커리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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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표방하며 시작된 바우하우스는 당시의 일반 학교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교수라는 호칭 대신 ‘마이스터’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은 혁신적이었는데요. 마이스터 호칭을 통해 교수와 학생의 수직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예술가이자 공예가인 학생들과의 차별을 타파하고자 하였습니다. 

바우하우스에 입학하게 되면 학생들은 형태와 색채에 대한 기본 원리를 6개월 동안 배우고, 다음 단계인 공예교육과 형태교육을 3년간 이수했습니다. 특히 파울 클레, 바실리 칸딘스키와 같은 유명 화가들이 형태 마이스터로 임용되기도 하는 등 바우하우스의 교육수준은 굉장히 높았습니다. 

데사우기 바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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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희망찬 출발을 했던 바우하우스는 곧 위기를 겪게 됩니다. 1925년 경제 불황과 정부의 압박 등으로 인해 폐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이 때 독일 데사우시의 도움으로 ‘시립 바우하우스’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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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사우기 바우하우스’라고 불렸던 이 때부터는 각 공방에서 3년을 마친 이후에 ‘건축과정’이 커리큘럼에 추가되어서 앞서 배운 모든 것들을 활용해 건축에 적용하게 되죠. 또한, 이전 졸업생들이 교수진으로 참여하고, 새로운 디자인 방식을 도입하는 등 바우하우스는 다시 활기를 띄게 되었습니다. :D 

바우하우스의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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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30년에는 건축가 미스 반 데 로에가 바우하우스의 교장으로 부임하는데요. 안타깝게도 나치의 탄압으로 바우하우스는 폐교하게 되고 그는 마지막 교장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폐교 이후에 오히려 바우하우스의 영향력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특히 바우하우스의 이념은 독일보다 미국에서 더 확산되었는데요. 초기 학장이었던 그로피우스가 하버드대 건축부장으로, 미스 반데 로에는 일리노이대학 건축학부장으로 역임하는 등 바우하우스의 인재들이 미국 건축계를 이끄는 사람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1933년에 폐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우하우스의 설계 방법, 교육이념과 교수법의 대부분이 현대의 예술학교에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를 보면 바우하우스가 얼마나 우수한 예술 학교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예술학교 바우하우스의 특별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집을 짓는다’는 뜻에서 시작된 이름처럼 지금까지도 전 세계의 건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바우하우스! 훌륭한 건축가, 예술가를 만들겠다는 그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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