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원주-강릉간철도 10공구 현장이야기 - 터널 안에서 발견된 일기장
원주-강릉 간 10공구 현장으로 발령을 받아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내 짐의 절반은 가족들과 친구들로부터 받은 썬크림이었다. "현장에 나가면 얼굴이 많이 타고 거칠어진다는데, 썬크림을 꼭 챙겨 발라!" 가족들과 친구들의 걱정과 달리, 잔뜩 챙겨 온 썬크림은 내 책상 위에서 먼지만 빼곡히 쌓여 갔다. "버프는 도대체 언제 쓰는 물건이지?" 현장의 필수품이라는 버프도 나에겐 알록달록한 천쪼가리에 불과했고, 다른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치며 밤을 지새웠다는 소식은, 어느새 나에게 로망이 되었다. - 2013년 어느 여름날, 터널 안에서 안녕하세요. C&T 리포터 장지은 사원입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원주-강릉 10공구 현장 전체 공정 중 99%가 터널로 이루어진 NATM터널 공사현장입니다. 2012년 6월을 시작..
Trusted Builder/회사 이야기
2014. 10. 29.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