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색 테마 여행] 낭만이 가득! 세계로 떠나는 가을 단풍 여행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가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역시 빨갛게, 노랗게 옷을 바꿔 입은 ‘단풍’이죠! 우리나라에서 단풍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10월 중순~하순이 가장 절정기라고 하니, 다음 주말쯤에는 전국 각지의 산으로 단풍놀이를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단풍도 너무나 아름답지만 세계의 단풍 절경은 어떨지 문뜩 궁금해지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세계 곳곳에 빨갛고 노랗게 수놓은 ‘세계 단풍 명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자, 그럼 엽서의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세계 가을 단풍 여행으로 소문난 명소로 떠나 보실까요? >_<

세계 가을 단풍 명소 #1. 캐나다, 메이플로드 

▲ 사진출처: Flickr

캐나다의 ‘메이플로드’는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 새 빨간 단풍이 만발합니다. 메이플로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로 유명한데요. 장장 800km에 달하는 이 길은 캐나다의 퀘벡시티와 나이아가라 폭포를 잇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퀘벡 지방은 바로 메이플로드가 시작되는 곳인데요. 퀘벡 지방 중에서도 ‘퀘벡시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구시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이플로드는 퀘벡시티 이외에도 와이너리가 유명한 이스턴 타운쉽, 소박한 아름다움을 가진 소도시 샤를브와 등 캐나다의 여러 도시를 연결하고 있는 길입니다.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뿐만 아니라 각 도시의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는 메이플로드 여행을 꼭 한 번쯤 떠나보고 싶네요. :)

* 캐나다에서 꼭! 사야하는 기념품, 메이플 시럽

메이플 시럽은 단풍나무에 작은 구멍을 내어 채취한 진액을 끓여서 만든 달콤한 시럽인데요. 팬케이크나 와플 위에 뿌려 먹거나, 설탕 대신 요리에 쓰이기도 하는 등 캐나다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시럽이죠. :D 캐나다의 명물인 메이플 시럽은 메이플로드에서 대부분 얻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메이플로드에는 실제로 메이플 시럽 농가가 곳곳에 있으며, 여행자에게 오픈하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세계 가을 단풍 명소 #2. 중국, 만리장성

▲ 사진출처: Flickr

두 번째로 떠날 세계 단풍 명소는 바로 중국의 ‘만리장성’입니다! 사계절 아름다운 만리장성이지만 가을의 만리장성은 붉게 물든 단풍으로 더욱 아름다운 절경을 자아냅니다.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라고 불리는 이 만리장성은 달에서 보이는 유일한 건축물이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웅장한 건 사실이겠죠?

가을에 단풍과 어우러진 만리장성의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10월 후반에 ‘팔달령 장성’을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조금만 힘내서 만리장성을 올라가다 보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산과 만리장성의 풍경을 보실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베이징의 황사가 심한 만큼, 날씨를 잘 선정해서 가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탁 트인 절경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되도록 맑은 날에 만리장성을 찾아가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_<

세계 가을 단풍 명소 #3. 미국, 뉴잉글랜드

▲ 사진출처: Flickr

다음 세계의 가을 단풍 명소는 미국의 ‘뉴잉글랜드’입니다. 뉴잉글래드는 1620년에 처음으로 영국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자리를 잡았던 곳인데요. 지금은 코네티컷, 메인,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버몬트까지 6개의 주가 있는 지역을 지칭합니다. 

뉴잉글랜드 지역의 단풍은 10월 초순~중순에 만발하며 절경을 뽐냅니다. :-D 특히 버몬트 지역은 할로윈 기간쯤이 되면 유독 멋지게 피어난다고 하네요! 코네티컷 강을 비롯한 여러 개의 강이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듭니다. 이런 아름다운 뉴잉글랜드의 풍경을 즐기기 위해 단풍개화 시기에 맞춰 자동차 여행이나 자전거 여행을 오는 여행자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자전거를 타고 단풍 숲 속을 달리는 기분, 정말 환상적일 것 같지 않나요? >_<

 

세계 가을 단풍 명소 #4. 독일, 바이에른주

▲ 사진출처: Flickr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단풍 명소는 독일의 ‘바이에른주’입니다! 세계의 단풍 명소에서 유럽의 단풍을 빼놓을 수 없겠죠? 바이에른주는 독일에서 가장 면적이 큰 주로, 뮌헨에 이어 독일의 제2의 도시로 꼽히는 곳입니다. 

바이에른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나우 강’이 흐르고, 디즈니랜드 성의 모델인 ‘슈방가우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바이에른의 가을은 10월 중순~하순에 절정을 이르는데요. 고풍스러운 성과 바이에른의 도시가 빨간 단풍으로 뒤덮이는 모습은 그림 같은 절경을 자랑합니다. 어느 계절에 가도 아름다운 바이에른이겠지만, 가을에 간다면 더욱 매력적일 것 같네요. 

* 독일 맥주 축제와 함께하는 바이에른주의 가을

독일의 가을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는 바로 단풍과 함께 찾아오는 ‘맥주 축제’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맥주 축제인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가 단풍놀이와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데요. 옥토버 페스트에서는 독일의 수십 종류의 맥주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맥주 브랜드의 퍼레이드까지 함께 진행됩니다. 단풍도 보고, 맥주도 마시고! 독일의 가을은 여러 모로 풍성하네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가을을 맞이하여 세계 각국의 가을 단풍 명소로 여행을 떠나보았습니다. 이름에서 이미 단풍이 느껴지는 캐나다의 메이플로드부터 만리장성, 뉴잉글랜드, 그리고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일의 바이에른까지! 우리나라의 단풍만큼 아름다운 세계의 단풍 명소들 중 어느 곳이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세계의 단풍 절경을 보고 있으니, 이번 주말엔 파란 하늘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단풍놀이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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