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에 다닌다는 것은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요?
왠지 거칠고, 무식하고 밀어붙이기 좋아하고,
산과 계곡을 막 파헤치는 환경파괴자?
아직도 전 근대적인 일본식 용어로 얘기하며
점심시간에도 소주를 맥주컵에 부어마시는
그런 사람들로 흔히 보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100%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어도
그런 부분이 없지는 않으니까요
아... 한창 모 방송사 '자이언트'가
흥행할 무렵... 방송 3사에 나온
악의 축은 모두 건설회사 사장이였습니다. ㅋ
다른 부분은 잘 알지 못하지만,
건축공학, 건축학과를 나와서
건설회사에서 일하고 계시 분들이라면....
이정도 모습은 아니더라도..
트레이싱 지를 들고 다니며,
철학과 Aixs과 동선을 얘기했던
속좁은 아티스트들이였는데 말이죠 ㅎㅎ
종이에 그려진 선들을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어 간다는 재미도
상당하지만..
서로 싸우고 물어뜯는 각종 선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져 있는
본인을 발견하는 일도 어렵지 않습니다.
이러다보니 아무래도 꼼꼼하다 못해
속이 좁아지는 자신을 자주 발견하게 된다는..
서로 오차가 거의 없어야 하는 것이
정설이지만,
건축이라는 것은
위치가 다르고, 작업환경이 다르고 해서
이세상에 동일한 건물은 없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여러분 아파트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하자 항목 1~2개는 없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살고 계시는 아파트나 건물에
문제가 생겨서..... 건축회사 직원을
만나실 기회가 있을 겁니다.
(없는 것이 제일 좋지만요 ㅎㅎ)
그럴 때 한번 이 사람도 예전엔
'쫀쫀한 Artist를 꿈꾸던 사람이였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그 사람이 달라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얘기해주시면... 일이 더 잘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에피소드 1) 회사 남자화장실 청소는 대부분 여성분이 하시듯이..
여자화장실 수리 및 유지보수는 대부분 남성이 할 수 밖에 없는
건설업 구조를 이해하신다면...
작업복 입고 여자화장실에서 나오는 직원을
이상한 눈으로만 보지는 말아주세요.
단, 사용하시는 분이 없을 때만 들어갑니다.
에피소드 2) 예전에 모 단지 공사에서.... 너무 피곤했던 한 직원이
단지에서 가장 높은 건물 옥상으로 가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좀 누워서 오래 쉬었다는 것.
그리고 단지에서 가장 높기는 했는데.
인근 접근도로보다는 낮아서..
주위에서 신고가 들어갔다는.... -.-;;
P.S : 위의 흑백사진은 대부분 아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근대 건축의 아버지인 '르꼬르뷔제'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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