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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트렌드/스마트 소프트웨어] 가상현실(VR)기술과 만난 현대 건설

Story Builder/쉽게 배우는 건설

by 삼성물산건설부문 2016. 10. 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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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업은 직접 발로 뛰는 산업이며, 육체적인 노동과 사람의 판단이 상당부분 요구되는 산업입니다. 그런 건설업에도 요즘은 디지털 기술이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건설 기술을 강력한 소프트웨어 및 가상현실(VR) 기술과 접목시키면 더욱 스마트한 건물을 탄생시킬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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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건축 노동자들의 일이 더욱 편해질 뿐만 아니라, 컴퓨터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정확도와 예측성을 갖출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최근들어 기존에 활용되던 건축 기법 및 과정에 소프트웨어가 다수 활용되고 있습니다.

 

사실, 건축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것은 아닌데요. 벌써 수십 년째 활용되고 있지만, 최근 소프트웨어가 더욱 발전하고 건축업에 적합하도록 맞춤화 되면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건축업에 최적화된 건축 소프트웨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건축 스마트 소프트웨어 1. 제3차원 설계도, 빌딩정보모델링(B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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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건축업계에서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는 빌딩정보모델링(BIM)입니다. 2002년에 최초로 출시된 BIM은 프로젝트의 물리적(기능적인 부분 포함)인 특성을 디지털화하여 표현 하는 프로그램이죠.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제작한 모형과 관련하여 대다수의 사람들은 단순히 설계도를 3D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현재 사용되는 BIM은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기하학적 요소뿐 아니라, 공간적 관계, 주광률, 건축 자재 등과 관련된 세부 정보도 제공합니다. 건축 엔지니어들은 BIM이 시간과 비용 요소 또한 반영한, ‘5D 체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따라, BIM은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관계자(엔지니어, 설계사뿐 아니라 조경사업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데이터 입력을 필요로 합니다.

 

삼성물산 디자인 및 BIM 그룹의 김종훈 과장은 “글로벌 시장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업무의 경우, 상당수가 BIM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현재 국내의 대규모 첨단 프로젝트와, 대부분의 해외 프로젝트에 BIM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더욱 확장되어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BNIM 아키텍트 회장 스티브 맥도웰(Steve McDowell)은 BIM이 건축 프로젝트를 더욱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건축업자들이 “BIM를 활용하여 심미성, 효율성, 기능성을 최대화하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최소화함으로써” 전반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건축 스마트 소프트웨어 2. 건축분야의 새로운 시대, 가상현실(VR)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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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은 건축업자들이 적용하기 시작한 첨단 기술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미국 기술기업 엔비디아(Nvidia)는 가상현실을 활용하여 건축한 신축 본사 건물을 내년에 오픈 할 예정인데요. 이는 건축분야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잘 보여줍니다.

 

가상현실의 장점 중 하나는 건설작업을 시작하기 전, 건축가들이 더욱 면밀하고 과학적인 검사를 실시하여, 실행 가능성을 엄격히 시험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삼성물산의 김종훈 과장은 이에 대해 “컴퓨터 모니터는 2D이기 때문에 3D 렌더링을 보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 며, “가상현실은 건축가들이 프로젝트를 보다 구체적으로 시각화하고 건설 과정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엔지니어들이 세세한 디테일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가상현실이야말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겠죠?

 

건축분야에서의 가상현실기술 발달에 따라 덕을 보는 것은 설계사들뿐만이 아닙니다! 가상현실은 고객들이 프로젝트의 3D 모형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영국 유명 건축설계사 노먼 포스터(Sir Norman Foster)도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는 가상 현실을 통해 “아직 미완성인 건물을 보다 정확하게 살펴 볼 수 있으며, 건축가들이 현장을 걸어 다니며 고객과 함께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생동감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건축 스마트 소프트웨어 3. 충돌방지 시스템, SK 애스터로이드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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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술은 단순히 더욱 안전한 건축물을 세우는 것 외에도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충돌방지 소프트웨어와 같이 건설현장 안전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독하는 도구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그 중에서 SAP 테크놀로지(SAP Technology)의 충돌방지 시스템인 SK 애스터로이드 플랫폼(Asteroid Platform)은 삼성물산의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건설현장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활용된 소프트웨어입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들은 기중기 같은 대형 기계설비의 작동 방향, 풍속, 관성, 움직임, 위치 등을 탐지하는 센서와 함께 작동합니다. 이상이 감지되면 센서는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담당 전문가에게 이상 여부를 통보하고, 담당자는 잠재적인 부상 또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게 되죠. 이러한 충돌방지 프로그램은 정확도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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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방지 프로그램은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미래에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또한 피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혁신가 세베린 케쥬(Severin Kezeu)는 포브즈(Forbes)와의 인터뷰를 통해, “충돌방지 시스템은 기계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수집하고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건설현장에 다음주 목요일 오후 4시경쯤 충돌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알려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건축 스마트 소프트웨어, 앞으로의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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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달하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는 건축분야에서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더 큽니다. 현재의 5D 모형 구현과, 미래 레이아웃과 관련된 가상현실 투어, 건설업무 관련 상해를 예방하도록 도움을 주는 기능 등은 이미 건설업계에 없어서는 안될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건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더욱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건축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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