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켈러에게 설리번 선생님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만약 그랬다면 오늘 날의 헬렌켈러는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한석봉의 업적도 어머니의 조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텐데요.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위대한 사람들 뒤에는 그들을 도와준 수많은 조력자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건축계의 거장인 가우디의 영원한 친구이자 든든한 후원자인 구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사실 구엘이 없었더라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아름다운 가우디 건축물(클릭)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요. 이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는지 함께 떠나볼까요? X-D
출처: Wikipedia
구엘은 상당한 재력을 갖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미 유명한 사업가였던 아버지의 명성을 이어 받아, 벽돌 제조업자로서 남작의 작위까지 받았죠. 성공한 사업가로 꽤나 유명했던 구엘은 가구나 건축 사업에 관심이 많았답니다. 이러한 관심이 가우디와의 만남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출처: Wikimedia
구엘과 가우디는 어쩌면 운명이었을까요? 그들의 만남의 첫 시작은 18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78년 파리에서는 세계박람회가 열렸는데, 이 박람회에서 구엘은 가우디가 설계한 곤잘로 고메야의 장갑 진열대를 보고 강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이 후 구엘은 가구를 구매하기 위해 우연히 한 작업장에 들르게 되는데요. 그 작업장에서 가우디가 디자인한 책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우디의 두 작품을 본 구엘은 가우디의 탁월한 능력에 확신을 갖고 그의 여러 가구를 여러 재력가들에게 소개시켜주는 등 도움을 주게 되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이들은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출처: Wikipedia
구엘과 가우디의 두터운 관계는 구엘이 죽기까지 40년 동안 계속됩니다. 구엘 가문의 공식 건축가로 임명된 가우디는 구엘 궁전을 시작으로 구엘 공원, 구엘 포도주 저장고 등 가문의 여러 아름다운 건축물을 설계했습니다. 구엘에 전폭적인 지지에 가우디는 멋진 건축물로 화답을 한 것 이지요!
구엘은 진정한 신사다. 돈을 가지고 있지만 티를 내지 않고 돈을 잘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
구엘이야말로 진정한 세뇨르(senyor)이다.
-가우디-
이들의 관계는 후원자와 예술가라기 보단 예술에 대한 공통된 사명감으로 맺어진 절친한 친구가 더 어울릴 정도로 돈독했습니다. 특히, 구엘은 자신의 비용으로 가우디 전시회를 개최할 만큼 그 믿음이 대단했는데요. 가우디 역시 구엘을 문예 부흥 시대의 왕자라고 칭하며 최고의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1) 구엘 궁전
가우디가 구엘을 위해 만든 저택으로, 가우디의 첫 번째 대규모 건축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외관으로 구엘 궁전이라고 불리는데요. 구엘 궁전의 입구는 마치 성문처럼 거대한 철장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엘 궁전에는 구엘의 가우디를 향한 배려가 숨겨져 있는데요. 가우디가 건축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게 하기 위해 이 건축물을 가우디에게 맡겼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설계를 맡게 되지요!
(2) 구엘 공원
지중해와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구엘 공원! 공원이라기 보다는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이 곳은 가우디와 구엘이 함께 만든 곳인데요. 가우디의 건축물 중 가장 색상이 화려한 이 곳은 물결모양 벤치, 모자이크 벽 등 다양한 재미있는 요소들이 숨어있답니다.
특히, 구엘이 이 곳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가우디가 살았던 집도 이 구엘 공원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게다가 1918년 구엘이 생에 마지막을 함께한 장소도 이 곳 구엘 공원이랍니다!
지금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는 가우디의 영원한 친구이자 후원자, 구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가우디에게 이러한 숨은 조력자가 있었다니, 놀랍죠? 여러분은 구엘과 같은 친구가 있으신가요? 지금 여러분 옆에 있는 친구가 바로 구엘이 될 수도 있답니다. 가우디와 구엘처럼 멋진 우정으로 성장하기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응원하겠습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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