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인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 도시를 살리다
미술관에는 전시된 작품을 보러 갑니다. 그래서 대개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 미술관의 유명세가 되지요. 그런데 소장품보다 미술관 자체가 더 유명한 경우도 있습니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처럼요.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 같습니다. 기둥과 보로 구성된 일반적인 직선의 건축물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서있습니다. 이리저리 얽힌 복잡한 곡면의 외관은 사람들에게 강을 헤엄치는 물고기나 항구에 떠 있는 한 척의 배를 연상하게 하지요. 미술관의 중심부는 꽃송이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미술관이 명성을 얻자 도시도 유명해졌습니다. 환경오염이 극심했던 공업도시 빌바오에 극적인 변화가 시작되지요.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시작으로 문화예술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때문에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
Story Builder/건설 플러스
2019. 11. 22. 14:18